출판사서평
더없는풍요속에서도8억의인구가굶주리는세계.
세상을변화시키는것은거대한프로젝트가아니라
내가,지금,여기서할수있는,작은실천!
우리삶에희망을만드는착한소비,공정무역!
국가간빈부격차문제,시장경제를올바로이해해야만
세계경제의흐름과전망이보인다!
장지글러의『왜세계의절반은굶주리는가』,이케다가요코의『세계가만일100명의마을이라면』,장하준의『사다리걷어차기』등의자본주의를반성하고비판하는서적이이슈화된적이있다.자본주의는제국주의에이르러더이상...
더없는풍요속에서도8억의인구가굶주리는세계.
세상을변화시키는것은거대한프로젝트가아니라
내가,지금,여기서할수있는,작은실천!
우리삶에희망을만드는착한소비,공정무역!
국가간빈부격차문제,시장경제를올바로이해해야만
세계경제의흐름과전망이보인다!
장지글러의『왜세계의절반은굶주리는가』,이케다가요코의『세계가만일100명의마을이라면』,장하준의『사다리걷어차기』등의자본주의를반성하고비판하는서적이이슈화된적이있다.자본주의는제국주의에이르러더이상시장을찾지못해붕괴한다던자본주의는지금껏융성하고,사회주의는붕괴했다.그런데,과연자본주의는지금도발전하고있는가?
균형있고,합리적인모습은아닐것이다.적어도굶주리는지구인을본다면…….이책에따르면‘노마’라는병은단돈3유로(한화로약4,200원)만있어도완치할수있는병이지만,치료시기를놓쳐고통받는다.(33~35쪽)
이책에는같은질병을두고나라간대처방법이달랐기에한쪽은굶어죽고,한쪽은경제를일으킨사례가나와있다.먼저1845년부터1852년까지의아일랜드와영국의사례가나온다.감자마름병으로굶어죽는아일랜드인을영국인은그냥두고보기만한것이다(41~45쪽).그러면서죽어가는아일랜드인들을게을러서라며차별정책을썼다.둘째,1984년같은아프리카대류에있는에티오피아와보츠와나가대처한심각한가뭄문제에대한대처법을말하고있다.당시에티오피아는가뭄해결과빈민구제에관심이없었지만,보츠와나는굶어죽을위기에처한빈민들에게식량을나눠주고,대규모일자리를공급해서시민들을기근에서구해냈다(47~48쪽).“WearetheWorld”라는노래는이때죽어가는아프리카인을위해무보수로참여한가수들의노래였다.
공정무역을자세히들여다보면우리가추구해야할공동체의모습이투영되어있다.이러한공정무역의사회적가치를어떻게하면우리삶과연결하여인식할수있을까를고민한내용을책으로담았다.공정무역에담긴삶의이야기속에서나의삶과다른사람들의삶,또나의삶과환경의연결고리를발견하고,이모두를소중하게여길수있는성숙한시민의식을쌓아하는데에작은보탬이되고자한다.
공정무역은단순히국제적분업과교환을통해경제적인이익을극대화하려는이윤추구활동이아니다.공정무역은빈곤문제와환경문제에대한고민에서시작한대안적경제사회운동이다.공정무역상품생산자들이더나은삶을시작할수있도록기반을만들어주고,기업들이친환경적인제품을생산하도록유도하여소비자들에게점더건강한삶의기회를넓혀주는것이다.이런점에서공정무역은자신의경제활동을다른사람의삶,그리고환경과의관계에서살펴보는성숙한시민사회의한모습이라고할수있다.
공정무역에대한본격적인내용을전개하기전에소비의의의(제1장),빈곤문제(제2장),무역문제(제3장)에대하여살펴봄으로써어떤맥락에서공정무역에접근해야할지방향을제시하고자했다.그리고이를바탕으로공정무역을통해만들어갈수있는희망적인사회모습(제4장)에대해생각해볼수있게했다.공정무역과관련된생생한생산자들의이야기(제5장)와소비자들의이야기(제6장)를통해앞에서다룬공정무역에대한이야기가삶의이야기,실천의이야기임을전하고자했다.또한공정무역과정에서중심적인역할을하는협동조합(제7장)에대해서도다루었다.이는사회적경제로서의공정무역의특징을파악하는데에도움을줄수있을것이다.그리고우리생활에서가장민감한문제중의하나인먹거리이야기(제8장)를통해공정무역이우리의생활과사회를어떻게변화시킬수있을지생각해볼수있도록했다.마지막으로부록에서는학교에서진행할수있는공정무역교육활동을그동안의실제교육경험을바탕으로안내했다.
이책은그동안청소년들을위한교양서『사회선생님이들려주는경제이야기』『사회선생님이들려주는세금이야기』등을써온전국사회교사모임의여섯번째저작이다.전국사회교사모임은사회과의여러주제를함께공부하고다양한수업자료를개발하고공유해오고있다.
이책은청소년에게국가간빈부격차의문제,시장경제의올바른이해를비롯한공정무역에대한기본적인이해의망을넓혀줄교양서로서손색이없다.독자는공정무역을이해해가는글읽기의여정속에서단순한현상이아닌,그이면에깔려있는세계경제의구조적인문제를이해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