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 설계자들 (아베를 등뒤에서 조종하는 극우조직 '일본회의'의 실체)

일본 우익 설계자들 (아베를 등뒤에서 조종하는 극우조직 '일본회의'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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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본 사회 우경화, 그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일본의 태평양전쟁 전으로 회귀하여 일본 우경화의 근원이 무엇인지 파헤친 논픽션 『일본 우익 설계자들』. 이 책에서 저자 스가노 다모쓰는 아베 정권을 지탱하는 우파 민간 조직 ‘일본회의’에 초점을 맞추어 일본 우익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진보 세력의 시민운동이 비웃음의 대상으로까지 격하된 1980년대 이후 일본에서 꾸준하게, 조직적으로, 더욱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풀뿌리 보수운동을 설계하고 이끌어온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다. 과연 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현재 일본 민주주의가 압살당하고 있다는 진단 아래, 그 배후에서 아베 정권의 어젠다와 활동을 조직하고 설계하는 보수 압력단체 ‘일본회의’의 참모습을 방대한 자료와 관계자 인터뷰, 심층 취재로 낱낱이 밝혀낸다. 그리하여 일본 우익의 기원, 역사, 사상, 목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 활동 실태, 인맥을 생생히 폭로하고, 그 이면의 충격적인 진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2017년 일본신서 대상 수상작에 선정된 이 책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일본회의’ 관련 책 출간 붐이 거세게 일어났고, 책 속에 등장하는 관련자가 출판 정지 요청과 출판 금지 소송을 제기하여 더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일부 SNS를 중심으로 이 책 ‘100만 부 운동’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단순히 일본 우경화의 실체를 꿰뚫는 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불어탁치고 있는 우경화 바람에 현명히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수상내역
- 2017 일본 신서대상 수상작
저자

스가노다모쓰

저자스가노다모쓰(菅野完)는1974년일본나라현덴리시에서태어나미국텍사스오스틴대학에서정치학을공부했다.유학을끝내고귀국후노숙자생활등다양한경력을거쳐샐러리맨이되었다.2007년부터트위터와블로그를중심으로“보수우익일수록배외주의와싸우지않으면안된다”라는지론을내걸고개인언론활동을시작했다.
2016년이책『일본우익설계자들』(원제『일본회의연구日本?議の?究』)을후소샤에서펴냈다.『일본우익설계자들』은딱딱한주제와제목에도불구하고이례적으로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이것이계기가되어‘일본회의’관련서들이잇따라출간되는붐을일으켰다.또책속에등장하는관련자들의출판정지요청과출판금지소송으로더욱큰화제와관심을불러모았다.
일본사회의우경화는극에달했다.아베정권의망언과도발은멈출줄모르며,길거리에서는증오발언과증오시위가끊이지않고,서점에는혐한과배외주의책들이쌓였다.저자는이모든일의원점에,일본회의가존재한다고말한다.
일본회의는아베정권각료중80퍼센트를장악하고,민주적운동방법에기초한전국풀뿌리네트워크를구축했다.대규모동원력과뛰어난사무처리능력을갖춘조직운영으로,개헌을통한집단적자위권과선제공격용인,안보법제날치기통과로자위대제3국참전허용,과거사왜곡새로운역사교과서채택,총리와각료의야스쿠니신사참배압력,일본군위안부부정과평화의소녀상철거소송등운동을줄기차게펼쳐왔다.
이책에서저자는이러한일본회의의연원과실체를사실과증거에근거하여뿌리까지파헤친다.

목차

시작하며

제1장일본회의란무엇인가
아베내각을지배하는일본회의의면면/‘일본회의의동료내각’이된제2차아베내각/일본회의는무엇을목표로하는가/일본회의의활동방법/단숨에진행된개헌운동/일본회의에모인종교단체/일본회의에모인종교단체의활동실태/일본회의참여종교단체의다양성

제2장역사
‘설립선언’과‘설립취지서’로본일본회의계보/원호법제화운동이모든것의시작이었다/종교단체모임으로출발한‘일본을지키는모임’/‘생장의집’의사회운동과민족파학생운동/무라카미마사쿠니와‘일본을지키는모임’/일본청년협의회와가바시마유조의등장/전후70년아베담화에서엿보인‘압력’의역사/20년전‘전후50년결의’에가해진압력/‘침략’이라는한마디를둘러싼6월6일의공방/기타오카신이치의‘변절’이암시하는것/‘아베담화’에서엿볼수있는20년전부터의‘집념’/1995년의앙갚음/일본회의를만든남자가말하는‘전후50년결의’의진상/야스쿠니신사와일본회의/‘야스쿠니신사문제’의시작/‘야스쿠니신사법’에흔들린종교계/일본회의의원류는‘야스쿠니신사법안’의실패에있었다

제3장헌법
드디어시작된일본회의에의한개헌‘카운트다운’/만화〈헌법의시간입니다〉의한장면에전율하다/개헌의분수령은2016년참의원선거/아베정권에서엿볼수있는‘반헌’강령/쇼와40년(1965년)대부터준비되어있던‘반헌’시나리오/선택적부부별성은왜최고재판소에서기각되었을까/‘부부별성저지’에쏟은일본회의의열정/앞으로주전쟁터는국회가되는데……

제4장풀뿌리
일본회의의‘지방활동’실태/무기는활발한청원운동’/지방의원에게배포되는‘정책이아니라사상을묻는’설문/활동을지원하는고도의사무처리능력/무명만담가의활동이‘보도’되는이유/보수논단의‘탤런트’를만들어내는시스템/정권에침투해보수문화인을만드는일본회의/진흙탕같은‘문화예술간담회’/‘자민당변질’의정체/개헌파1만명이‘궐기’한날/길에서만난‘행동하는보수’관계자/관광버스로대량‘동원’/압력단체로서이상형/‘국가제창’과‘진보파야유’만으로지탱되는일체감/기미가요제창으로생겨난‘리듬감’/‘9조준수파’와「아사히신문」에대한야유/언급되지않았던‘9조개정’/역시얼굴을내밀었던‘생장의집원리주의자네트워크’/부자연스러웠던‘의원석’의이유/학생들에게접근하는일본회의ㆍ일본청년협의회/계기는만화가‘고바야시요시노리’/천황행차때흔드는작은일장기배포/정념뿐이고논리가없는독서회/합숙에서치러진이상한의식/젊은인재공급원은학생운동의‘2세와3세뿐’/“비밀이야”라고그들은말했다/‘컬트라고밖에생각할수없다’

제5장한무리의사람들
이토데쓰오,아베정권을탄생시킨아버지/일본정책연구센터기관지「내일의선택」/아베신조의프로모터,이토데쓰오/아베신조의특이한경력/채널사쿠라에서아베는무엇을말했나/일본정책연구센터와이토데쓰오의주장/일본정책연구센터의‘개헌어젠다’/자민당의개헌어젠다/그들이‘헌법개정’으로지향하는것/‘생장의집’팸플릿으로나왔던이토데쓰오의저작/아베정권의최고브레인‘생장의집정치운동’/이토데쓰오의‘과거’/30년전‘생장의집’기관지속‘이토데쓰오’의이름/모모치아키라,‘집단적자위권합헌’을주장하는헌법학자의배경/모모치아키라라는학자/일본회의ㆍ일본청년협의회의개헌이론가/다카하시시로,난징사건의세계기록유산등재반대의견서기초자의정체/일본청년협의회간부로서다카하시시로/‘생장의집학생운동’투사로서다카하시시로/‘균형’이결여된다카하시시로에의존하는외무성의위험성/특수한‘이너서클’에지배되는아베정권/아베정권을둘러싼개헌세력의연원/아베정권을떠받치는‘생장의집정치운동ㆍ제3의라인’/‘생장의집원리주의’기관지창간호

제6장연원
우경화노선의연원에선남자/그들을묶고있던것은누구인가/원점에있던남자/모두가무서워하는안도이와오/‘카리스마’가걸어온길/미시마사건의충격/전국학협과일본청년협의회의대립/일본청년협의회가낳은‘반헌학련’/안도이와오는어디에서왔는가/‘선배’안도이와오/‘신의아들’안도이와오/다니구치마사하루가말한‘안도이와오’에게일어난기적/안도를‘신의아들’로만든것/모든일의시작,나가사키대학학원정상화운동/스즈키구니오와안도이와오/암살/질병치료,안도지배력의근원/「이상세계」100만부운동/종교와정치의교차점

맺으며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폭주하는아베정권의망언과도발
끊이지않는증오발언과증오시위
서점에쌓인혐한과배외주의책들
이모든일의설계자는누구인가?

“출간전증쇄를하고,판매폭주로일시품절상태에서도베스트셀러를이어간화제의책”
“출판정지요청과출판금지소송으로더욱화제를불러일으킨책”
“2017일본신서대상수상작”


최근한학교법인이국유지를헐값매입해아베총리의부인아키에여사를명예교장으로위촉하고,학교명을‘아베신조기념초등학교’로홍보하며모금활동을해큰논란에휩싸였다.이법인이운영하는쓰카모토유치원에서는원생들에게독도문제를두고한국을비난하고,“아베총리힘내세요”라고응원하게시키기도했다.아베총리는총리직과의원직사퇴라는강수를두며관련사실을전면부인했다.확인결과이학교법인의이사장은일본회의소속회원임이밝혀졌다.쓰카모토유치원은이책『일본우익설계자들』에서아이들에게전시가요를부르게한,일본회의와깊은관계가있는곳으로적시한바로그유치원이다.

일본사회우경화의실체를뿌리까지파들어간문제작
『일본우익설계자들』은일본의태평양전쟁전으로회귀,즉일본우경화의근원이무엇인지를파헤친걸작논픽션이다.이책에서저자는아베정권을지탱하는우파민간조직‘일본회의’에초점을맞추어일본우익의실체를적나라하게고발한다.진보세력의시민운동이비웃음의대상으로까지격하된1980년대이후일본에서꾸준하게,조직적으로,더욱이민주적인방식으로운영되는풀뿌리보수운동을설계하고이끌어온‘한무리의사람들’이있다.과연이들의정체는무엇인가?
보수우익의전위조직‘일본회의’는마침내위로는각료중80퍼센트를배출하며아베정권을장악하고,아래로는지방의회와보수잡지에까지막강한영향력을행사하기에이르렀다.그들은1970년대안보투쟁시대부터40년이상우파시민단체로활동하며,이제아베정권과함께‘개헌’을통한‘일본제국헌법의부활’이라는숙원,즉보수혁명을이루려고하고있다.
저자는현재일본민주주의가압살당하고있다는진단아래,그배후에서아베정권의어젠다와활동을조직하고설계하는보수압력단체‘일본회의’의참모습을방대한자료와관계자인터뷰,심층취재로낱낱이밝혀낸다.그리하여일본우익의기원,역사,사상,목표,조직구성과운영방식,활동실태,인맥을생생히폭로하고,그이면의충격적인진실을우리에게들려준다.

몰상식하고새로울것없는,그러나대단히조직적이고민주적인집단
아베정권의폭주가멈추지않고있다.2012년제2차아베정권이발족한이후특정비밀보호법채택,집단적자위권에관한내각회의결정,그리고‘안보법제’의강행처리라는안하무인격정권운영은멈출줄모른다.
전국각지길거리에서는“조선인을죽이자”“한국인은나가라”라고외치는시위와집회,이른바‘헤이트스피치(증오발언)’와‘헤이트데모(증오시위)’가여전히벌어지고있다.더구나‘헤이트(증오)책’출판붐도지속중이다.어느서점이든혐한이나배외주의를부추기는책이쌓여있다.
이러한일본사회의우경화는저자의표현대로정상궤도를이탈한,도를넘어선“폭주”라고할수밖에없다.그렇다면이폭주를설계하고실현하고조종하는주체는누구인가?바로‘일본회의’라는보수단체라고저자는적시한다.[각종보도와자료에따르면‘일본회의’는일본판네오콘,아베의돌격대.일본풀뿌리극우파의사령탑(2016년기준회원수3만8천명.47개광역자치단체별본부,241개지부),일본극우대본영등으로불리는조직이다.]
애초저자가이책의원본인「풀뿌리보수의준동」을후소샤(扶桑社)계열웹미디어‘하버비즈니스온라인’에연재하기시작한계기는일본회의와그주변무리가“지금까지‘우익’또는‘보수’라고불렸던사람들과사는세상뿐아니라주장내용마저크게”달랐기때문이다.저자가접한그들의행동은“이상한”“눈살을찌푸리게하는”“과격하다기보다는추악한”“기본소양이결여된”“도저히용서할수없는것”이었다.아울러그들의주장은하나같이낡고구태의연했다.그런데너무나기묘하게도,그런그들의운동이그어떤단체나집단의것보다지속적이고반복적이고조직적이었다.심지어민주적이기까지했다.
어떻게이런일이가능한것일까?이의문을풀기위해저자는그들의집회현장과모임과이벤트를쫓아다니고,수십년간에걸친각종출판물과신문잡지기사,광고,홍보전단,동영상에이르기까지방대한관련자료를뒤지고,옛학생운동참여자부터정치계거물까지인터뷰한다.

익숙한풍경,그렇지만무시할수없는그들의역량
마치퍼즐조각을맞추듯저자는일본회의의역사,조직,활동,인물의얽히고설킨실타래를풀며충격적인진실에육박해간다.이론과추측이아니라사실과증거에근거하여뿌리까지파들어가는이과정은무척생생하고드라마틱해서한편의뛰어난심층탐사보도를보는듯하다.
일본회의(1997년설립)는1974년설립된‘일본을지키는모임’과1978년에싹터1981년설립된‘일본을지키는국민회의’를전신으로한다.또1970년결성된‘일본청년협의회’가사무국역할을하며실무를총괄한다.여기에서보듯일본회의는1970년안보투쟁시절우익학생운동과뿌리가맞닿아있다.
1966년7월3일나가사키대학정문앞에서밤새등사해만든‘데모반대?전학련반대’전단지를막나눠주려던민족파우익학생2명이좌익에게얻어맞는다.치욕을당한그들은‘좌익타도’를굳게결심하고,이어진학생자치회선거에서어려운싸움끝에좌익진영을물리치고승리하는쾌거를거둔다.그중한사람이현재일본회의사무총장이자일본청년협의회회장인가바시마유조다.즉일본회의와일본청년협의회를이끄는사람들은나가사키대학정상화운동에서승리한투사였으며,민족파학생운동의영웅이었다.또한그들은오랜학생운동현장에서좌익학생운동과대치하면서좌익의운동방법과조직운영방법도잘알고있었다.
이렇게태동한일본회의계열운동집단은이후평화헌법개정을통한자위대의국군화,메이지시대와같은천황제국가부활(국기는히노마루즉일장기,국가는기미가요,애국심과전통가족관계강조,일본제국헌법부활),교육기본법개정,야스쿠니신사공식참배정착,남녀평등참여와부부별성(別性)법안반대,역사왜곡새로운역사교과서채택.종군위안부문제부정과철거소송등다양한활동을펼치며일본사회의우경화를가속화했다.
이들의운동풍경은우리에게도그리낯설지않다.2015년11월10일,일본회의가주도하는‘아름다운일본의헌법을만드는국민의모임’은‘지금이야말로헌법개정을!부도칸1만인대회’라는집회를열었다.참석자들은주로각종종교단체와우익단체인원이다.그들은관광버스로대량동원되고,대부분노인들이다.또기미가요제창과진보파에대한야유가대회장에모인다양한소속의사람들에게“일체감”을부여한다.더불어여당의원과각료가자리를함께하고있다.
이집회풍경에서저자가특히주목하는것은일본회의주관으로치러지는여러국민운동,국민대회에서공히발견되는‘동원력’과‘사무처리능력’이다.이정도숫자의집회를이처럼매끄럽게조직하고진행할수있는곳은현재일본에서없다고저자는말한다.이사실은정치인들에게는더할수없는매력으로다가온다.바로그들에게서고정된‘표’가나오기때문이다.그렇기에일본회의는강력한압력단체로존재할수있고,이를토대로정권을좌우하기에이르렀다.
또한가지저자가중시하는것은이른바“풀뿌리네트워크”다.일본회의는지방지부또는별동단체의지방지부와지방협력단체를통해광역?기초지자체지방의회를상대로청원서와의견서채택운동을적극벌여왔다.겉보기에는민주적절차를통한평범한시민운동으로보이지만실상은우익운동의최전선인셈이다.이운동은해당지역이나마을관련문제가아니라,일본회의가상정하여하달한정책어젠다를청원서로제출한다.또심지어지방의회선거시에는입후보예정자들에게사상을검증하는설문조사까지실시한다.
이러한동원력과조직력,민주적운동방법이야말로무시할수없는일본회의의역량이자일본우경화의근간을이룬다.

‘한무리의사람들’과민주주의의향방
애초조사를시작하면서저자는‘거대조직일본회의’라는인상을품고있었다고한다.그런데실상은규모도작고통일성도부족하다는사실이드러났다.이런조직이어떻게40여년이상을지속하면서나라를쥐락펴락하는수준에이르렀을까?바로그들을지탱하는‘한무리의사람들’이존재하기때문이라고저자는지적한다.
일본청년협의회회장겸일본회의사무총장가바시마유조,아베신조의최고브레인이라불리는일본정책연구센터대표이토데쓰오,신흥종교‘생장의집’원리주의자무리를이끄는나카지마쇼지,총리보좌관이자일본청년협의회부대표에토세이이치,집단적자위권합헌을뒷받침하는안보법제의이론가모모치아키라,역사왜곡의이론가다카하시시로등이대표인물들이다.그리고뿌리를파고들수록이들을앞세운채뒤에머물면서‘생장의집원리주의’네트워크또는일본우익네트워크를‘신’처럼주재하는한인물의그림자가더욱더짙어진다.
이‘한무리의사람들’은데모ㆍ진정ㆍ서명ㆍ항의집회ㆍ스터디등‘민주적인시민운동’을계속해오면서,현재아베정권을지탱할정도로성장하고,국가의헌법을변경할정도의세력이되었다.하지만그들은분명“매우비민주적인사상을가진사람들”이다.
저자는책말미에서이렇게말한다.“내게일본의현재상황은민주주의에복수를하고있는것처럼보인다.”그리고덧붙인다.“이대로가면‘민주적인시민운동’이일본의민주주의를죽일것이다.”그럼에도한편으로는“민주주의를살리는것도‘민주적인시민운동’일것이다”라며희망의끈을놓지않는다.
어쩌면『일본우익설계자들』은민주주의를살리는민주적인시민운동중하나일지모른다.이책으로저자는2016년이시바시단잔기념와세다저널리즘대상장려상(풀뿌리민주주의부문)을수상했으며,이책은2017년일본신서대상수상작에선정되었다.또이책을계기로일본에서는‘일본회의’관련책출간붐이거세게일어났고,책속에등장하는관련자가출판정지요청과출판금지소송을제기하여더욱큰화제를불러일으켰으며,일부SNS를중심으로이책‘100만부운동’이벌어지고있기도하다.이일련의일들을놓고볼때,일본사회전체가우경화한것은아니라는저자의진단은옳아보이며,일본회의와는다른방향으로민주주의를살리고자하는이들이여전히많음을미루어짐작할수있다.
우리에게도일본우경화의실체를정확히꿰뚫어본이책이의미심장하기는마찬가지다.지금우리는일본정부의망언과도발과왜곡에강력히맞서야하고,전세계로거세게불어닥치고있는우경화바람에현명히대처해야한다.이런때일수록감정적대응이나섣부른예단이아니라이성적판단과합리적자세가필요하다.시종사실과증거에기대어정확한현실인식으로우리를이끄는『일본우익설계자들』은이를위한한모범을보여준다.바로그점에서이책의가치는더욱도드라진다.

[책속으로추가]
목록에는앞서언급한‘국회에헌법개정의조기실현을요구하는의견서’에대한청원,‘오가사와라제도에서중국어선단속을요구하는의견서’에대한청원,그리고「아사히신문」의위안부보도의허위보도에대해국회에서사실규명을요구하는의견서’에대한청원등,‘아무튼일본회의’라고할정책목표가망라되어있다.주목해야할것은이런청원안에구의회에서논의돼야할지역사회에관한청원이전혀포함되어있지않다는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청원인은‘미나토구에서일본을좋게만드는모임’이라며일부러지역시민운동단체인것처럼이름을내세우고있다.이렇듯‘마치지방에서시작한풀뿌리운동인것처럼흉내낸다’는점이일본회의운동의큰특징인것이다._94쪽

어떤의미에서아베신조는‘소선거구제의산물’이라고말하지못할것도없다.중선거구제시대라면아무리고이즈미에게절대적인국민적인기가있었다고해도,당내인습과권력균형을무시하고당선횟수가적은젊은의원을자기파벌에서간사장으로발탁하기는매우곤란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