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14.00
Description
꿈이 고프고 사랑에 목마른 독자들을 위한 맛깔스러운 청
청소년소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범유진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정체불명 동아리 ‘도시락 연구부’의 다섯 부원들이 겪어내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일상과 꿈, 사랑과 우정, 아픔과 상처를 시종일관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추리와 로맨스 등 장르적 재미와 왕따, 조손가정, 성정체성 등 사회문제에 대한 진중한 메시지까지 담아 독서의 깊이를 더했다.
저자

범유진

저자범유진은전남장성에서태어났다.2012년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에단편청소년소설「왕따나무」가당선되어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이곳저곳기웃거리며글을쓰는것을좋아하는범유진작가는자신의학창시절경험을바탕으로첫장편청소년소설『맛깔스럽게,도시락부』를내놓았다.그리고이작품을통해청소년독자들이더‘맛깔나는’학창시절을보냈으면좋겠다고한다.

목차

윤모아이야기:샌드위치주먹밥
강보라이야기:백반한상그대로
민태준이야기:꽃이핀김밥
최수빈이야기:어중간한삼각김밥
이신기이야기:고구마맛탕
그리고또한명:도시락소풍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책소개]
청소년소설『맛깔스럽게,도시락부』는범유진작가의첫장편청소년소설이다.정체불명동아리‘도시락연구부’의다섯부원들이겪어내는다양한사건들을통해청소년들의일상과꿈,사랑과우정,아픔과상처를시종일관발랄하게그리고있다.추리와로맨스등장르적재미와왕따,조손가정,성정체성등사회문제에대한진중한메시지까지담아독서의깊이를더했다.

[출판사리뷰]
청소년의일상과고민위에장르적재미를끼얹다!
유쾌함과뭉클함이가득한맛있는청소년소설

최근한솥,본,오봉,백선생,혜자,혜리등간편하고저렴하게빨리먹을수있는‘한끼동반자’도시락의열풍이거세다.거리곳곳에서특색있는도시락전문점들을찾아볼수있는가하면편의점에는다양한구색의도시락들이즐비하게진열되어있다.이처럼도시락문화가유행하는가운데,한고등학교에‘도시락연구부’라는정체불명의동아리가개설되어화제다.
일명‘도시락부’라고불리는이동아리는옆구리터진김밥한줄,먹다남긴식빵한쪽,심지어젓가락만들고와도누구나환영하면서옆자리를내어준다.부원들에게는무엇을먹는가도중요하지만함께모여밥을먹고시간을보내는활동자체가더중요하기때문이다.물론도시락반찬을연구하거나도시락을판매하는등주로일반적인활동을펼치지만때로는동네에서발생한길고양이연쇄살해사건을파헤치기도하고,학교일대를두려움에떨게만든신종변태‘스크래치맨’을추적하기도한다.
『맛깔스럽게,도시락부』는위에소개한가상의동아리,‘도시락부’를배경으로다섯부원들이다양한사건들을겪어내며서로사랑과우정을나누고,자기내면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는과정을시종일관발랄하게그린장편청소년소설이다.이작품은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에단편청소년소설「왕따나무」가당선되어본격적으로작품활동을시작한신인범유진작가의첫장편청소년소설이다.작가는청소년들의꿈과사랑,일상과고민을주재료로삼고여기에추리와로맨스등장르적재미라는양념을더해한그릇에담아내었다.더불어왕따,조손가정,성정체성등우리가함께고민해야할사회문제에대한메시지를곁들여독서의풍미를살렸다.그런의미에서『맛깔스럽게,도시락부』는보기좋고,맛도좋고,건강에도좋은영양만점청소년소설이라고할수있다.

정체불명의동아리,도시락연구부(a.k.a.도시락부)의
다섯부원들이펼치는‘맛깔스러운’성장기

고등학교입학을계기로‘잘나가는나’로거듭나고싶은소심녀윤모아,아이돌활동과자신의진짜꿈인무용사이에서갈팡질팡하는강보라,도시락부의부장이자요리사가꿈인민태준,오빠의죽음으로인해유도를그만두고1년꿇은중고신입생최수빈,수학천재이자최수빈의남자친구인이신기.도시락부는이다섯명의멤버로구성되어있다.청소년소설『맛깔스럽게,도시락부』의가장큰매력은개성넘치는다섯주인공들의일상과그들이만들어내는에피소드를통해오늘을사는청소년들의꿈과고민,사랑과우정,아픔과상처를때로경쾌하고때로뭉클하게그리고있다는점이다.
장래를준비하고꿈을좇아노력하는청소년독자라면,요리사가되어아빠의식당을물려받길원하는민태준과자신이연예계생활보다무용을더좋아한다는사실을깨달은강보라의고민에크게공감할것이다.또한이성에대한관심이높아지는독자라면민태준,강보라,윤모아가펼치는유쾌한삼각관계와오랫동안사귀어서더욱서먹해진최수빈,이신기커플을통해또래들의솔직담백한연애관을엿볼수있다.
뿐만아니라무상급식지원탈락을걱정하는윤모아,엄마의지나친간섭에서벗어나고싶은강보라,치매를앓고있는엄마를그리워하는민태준,성정체성에혼란을겪으며반에서왕따를당한최수형(최수빈의오빠)의이야기를지켜보고있노라면청소년독자들은마치자신이도시락부의여섯번째멤버가된것처럼깊이공감하게될것이다.그리고다른부원들과함께웃고울고,환호하거나좌절하고,고민하고노력하면서어느새어떤문제도극복할수있는용기와긍정의기운을얻게될것이다.

꿈이고프고사랑에목마른청소년들에게선사하는재미와감동이라는포만감
친구들과둘러앉아도시락을나눠먹는것처럼정겨움과따뜻함이가득한작품

최근‘혼자서밥을먹는일’즉‘혼밥’하는사람들이늘고있다.경제적혹은시간적여유가없어서,함께할가족이나친구가없어서,혼자만의여유나고독을즐기고싶어서,그저귀찮아서등등이유도제각각이다.이러한혼밥문화는청소년들에게도낯설지않다.더구나학생들에게는교내급식문화가일반적이다.그래서여럿이함께모여기성품이아닌,누군가가정성껏싼도시락을나눠먹는모습은청소년독자들에게꽤나생소하면서도새롭고신선하게다가갈것이다.
저마다도시락을들고둘러앉았을때의정감,내도시락에어떤반찬이담겼을지기대하며도시락뚜껑을열때의설렘,맛난반찬을발견했을때의환희와다른친구에게빼앗겼을때의실망과분노,도시락을싹비워냈을때의포만감,도시락을싸준누군가에대한감사등등친구들과함께모여도시락을먹는다는행위는참으로다양한정서를느끼고나누고,관계를돈독하게만들어준다.
범유진작가는자신의학창시절경험을토대로도시락부를탄생시켰다.점심시간이되면몇몇친구들과오순도순모여앉아도시락을나눠먹으며다양한주제로이야기를나누고,도시락을다먹은뒤에는함께운동장을거닐며장난도치고그랬다.작가는이시간들이선사하는가치,삶을더풍요롭고따듯하게만들어주는미덕들을청소년독자들과나누고싶었다.
우리청소년들은질풍노도와같은허기와갈증에시달리고있다.쳇바퀴돌듯반복되는일상이냉장고속카레처럼지겹고물리기때문이다.그리고상큼한사랑과연애에항상목마르고,하고싶은일이많거나또는하고싶은일이없어서꿈이고프기때문이다.그래서청소년에게는나만의도시락,나만의스토리가필요하다.그리고이를찬찬히음미하고잘소화시켜야한층더성숙해질수있다.그런의미에서재미와감동이고루담긴『맛깔스럽게,도시락부』는청소년독자들에게훌륭한성찬이될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최수형의노트에적혀있던한마디.

고맙다,이신기.

그말은나중에서야경찰을통해전해들었다.경찰은나에게이것저것물었다.나는그저고개를저었다.내가최수형에대해아는게거의없다는것을,그때야알았다.
최수형은내게수수께끼를남겼다.
나는정자에가지않게되었다.비어있던최수형의자리는금방치워졌고,반아이들중누구도그이름을입에올리지않게되었다.더위가남아있던날씨는금세서늘해졌다.은행나무의잎이조금씩노랗게변해갔다.
창밖으로노란은행잎을보고있자니고구마맛탕이떠올랐다.
나는점심시간이되자마자정자로향했다.
정자에는아무도없었다.나는정자난간에앉았다.한참을앉아있었다.점심시간끝나는종이울렸다.샛길을통해흘러들던요란한발소리와시끌벅적한목소리가사라졌다.
“대체뭐가고마웠다는건데…….”
아무리생각해도답을알수없던수수께끼.
“뭐가고맙냐고!뭐가!”
허공을향해버럭소리를질렀다.
아무리생각해도내가최수형에게해준것은아무것도없었다.
-pp.238~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