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은둔자 (완벽하게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

숲속의 은둔자 (완벽하게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

$14.02
Description
고독과 야생에 대한 명상이자, 자기 방식대로 살기 위해 벌인 분투기!
전설적인 숲속의 은둔자를 찾고자 하는, 메인 주민들의 기상천외한 전쟁이 시작됐다!
당신은 하던 일과 가족을 모두 남겨두고 30년간 고독하게 살 수 있는가? 많은 사람은 현대 도시의 삶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하지만 가족과 직장,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못한다. 이 책은 이 시대, 진정한 은둔자를 만난 한 저널리스트의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1986년, 수줍음 많고 똑똑했던 스무 살 크리스토퍼 나이트는 매사추세츠에 있던 자신의 집을 떠나 메인 주의 거대한 숲속으로 사라진다. 그 후 27년 동안 나이트는 타인과 단 한 번의 접촉도 없이 홀로 숲속에서 살아간다. 그는 혹독한 겨울이 몰아치는 숲속에서 얼어 죽지 않기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물과 식량을 저장한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음식, 옷, 책이 필요할 때는 불가피하게 숲 인근 오두막에서 이것을 훔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역 사회에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게 된다. 주민들은 전설적인 은둔자를 찾고자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끈질긴 추적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은둔자, 크리스토퍼 나이트. 저널리스트인 저자 마이클 핀클은 나이트의 삶과 생각에 흥미를 느끼고는 그에게 만남을 청한다.

이 책은 숲속 은둔 생활이 가져다주는 고독과, 인간의 도전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고집한 나이트의 이야기는 단순히 숲속 은거에 대한 에피소드를 넘어, 무엇이 좋은 삶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저자

마이클핀클

마이클핀클(MichaelFinkel)은에드거상최우수범죄실화부문에후보로올랐고,영화화되었던『트루스토리(TrueStory:Murder,Memoir,MeaCulpa)』의저자다.그는50여개국에서취재한내용을「내셔널지오그래픽」「뉴욕타임스」등에기고하면서미국서부몬태나주에살고있다.
『숲속의은둔자』는그가저널리스트로서살면서슬럼프에빠져휴직하던중‘미국판로빈슨크루소,27년간은둔생활충격’이라는기사를접하면서시작된책이다.기사의주인공크리스토퍼나이트가비록살기위해1,000번이상무단절도를범했지만,그에게서묘한연민과동지애를느꼈던것이다.일상에지칠때면무조건숲으로도피여행을갈정도로지쳐있던핀클에게나이트의행위는일종의동경심을불러일으켰다.직접인터뷰하고싶은열망에무작정편지한통을보냈는데그에게서답신이오기시작하면서본격적인취재가시작됐다.
핀클은이책을쓰기위해크리스토퍼나이트를감옥에서아홉차례면회했고,그의재판마다참관했다.또한그의은둔처이자야영지가있는메인주를총일곱차례답사하기도했다.나이트의가족은물론,나이트의절도표적이되었던노스포스주변의별장소유주,파인트리캠핑장직원,그를체포했던경찰까지총140명이상을인터뷰했다.
이책은범죄인과나눈단순한취재기가아니다.스스로자발적고립을선택하거나인간관계에지쳐도시생활에염증을느끼는사람,사회성은부족하지만지적호기심이높아책을많이읽는사람등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관계장애,또는일탈을꿈꾸는사람들에게무한한성찰의기회를준다.
「뉴욕타임스」,아마존선정베스트셀러였고,「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선정한‘올해의책’에뽑혔다.

목차

01고유명사는꼭필요한게아니다013
02드디어발각되다019
03예상치못한만남027
0427년만의대화033
05장난과범죄사이043
06메인주에서가장유명한사람053
07첫번째「편지」057
08딱한번의서명063
09감옥에서이루어진대담075
10바위틈에숨겨진그곳089
11은신처의비밀097
12세상에서사라지기로결심하다107
13진정한은둔자123
14절대적으로홀로있기133
151,000번의무단침입141
16지하로부터의수기151
17계절이들려주는소리169
18최악의겨울이닥쳤을때179
19지옥,그것은타인이다187
20문명과3분거리199
21고요와고독사이,그어디쯤209
22누구도아닌동시에모든사람이되다219
23유일한마주침228
24감옥에서보낸7개월239
25세상에내던져지다249
26은둔자의가족263
27“내가미쳤나요?”273
28마지막「편지」한통283

고마운분들293
취재노트297

옮긴이후기|21세기최고의은둔자인가?무단절도범인가?307

출판사 서평

세상에존재하지않길바라나,죽음보다는은둔을택한사나이
그가살아남기위해선택한최후의방법은?

지난2013년4월4일,이른바‘미국판로빈슨크루소’라불리는크리스토퍼나이트가체포됐다.그는무려27년동안미국메인주의노드숲속에서은둔생활을하면서인근야영장에내려가사람들의물건을훔치는등1,080건의절도행각을저질러왔다.
(한국관련기사_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1115321563551&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참조)
1986년컴퓨터기술자를꿈꾸던얼리어답터,번듯한직업도있고똑똑했던스무살청년이갑자기아무런이유없이바깥세상과연락을끊고는숲속에들어가혼자생활하기시작한까닭은무엇일까?오직길을잃는것이목적이었던그는생존을위해한해에40회에걸쳐식료품을훔쳤다.캠프장의물건이사라지면서오랫동안인근마을주민들사이에서는근처연못의이름을따서‘노스폰드(NorthPond)의은둔자’라.는인물에대한괴담이떠돌았다.지역사회에불안을심어주는인물로떠오르게된것이다.
마침내나이트의기나긴절도행각은캠프장안에설치된감시카메라로인해덜미를잡히고만다.

캠핑과독서는인생의큰즐거움…은둔자,이두가지를
동시에할수있었으니,얼마나근사한삶이었을까?

이러한기사를접한기자마이클핀클은크리스토퍼나이트에대해호기심이발동했다.자신과연배도비슷한데다숲과야영을좋아하고,독서를즐겨하는자신의성향과비슷한나이트를동경하게된것이다.이에핀클은나이트에게「편지」를보내기시작했고,그에게서「답신」을받으면서관계가형성된다.핀클은나이트를취재하기위해감옥에서의면담은물론,재판정취재,노스폰드에있는그의야영장을수차례답사했다.뿐만아니라,야영장인근주민,나이트를상담한정신과의사,변호사,경찰,가족에이르기까지총140명이상을인터뷰했다.
이과정에서두사람은일을넘어,서로를가장잘이해하는관계로발전,우정을나누게된다.숲에있어야자신의정체성을찾고,혼자있는것이가장편한나이트.그런그를지역사회와법원에서는정신병자취급을하며억지로가정과사회로섞이게하려했으니,무리한요구였다.
그리하여나이트는자신이제자리에있다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지구상유일한장소인숲으로돌아가고자했다.하지만그러자면감옥에서7년을보내야하는위험을감수해야했다.그는자신의마지막소망인자연으로사라지는게불가능해지자,스스로세상에녹아들어없어지기를바랐다.마침내정신적인교감을나누던핀클과의교제도거부하고만다.결국마지막나이트의「편지」에서삶에대한희망의메시지를본핀클은그를그대로놔두기로한다.

속세를떠나숲으로들어간은자,지혜의원천으로여겨져
『월든』의저자소로,파티열며도시인과어울렸으므로진정한은둔자아냐

예로부터은둔자는‘인생의위대한수수께끼에대한답을제시하는지혜의원천’으로여겨졌다.예수,싯다르타,무함마드,다윈,에디슨,에밀리브론테,반고흐,플래너리오코너,멜빌,소로등실존했던역사적인물중은둔자인동시에작가,화가,철학자,과학자였던이들의이름은끝도없다.이들은한결같이‘절대적으로홀로있기’의중요성을강조했다.위대한업적을남기자면고독을두려워해서는안되는것이다.개인적으로는관계장애를겪으면서도공적으로이루어낸업적은많은것이다.
최근사회적으로큰이슈가되었던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등사회성이부족해가족을등지고,학교나회사도그만두는사람이늘고있다.즉혼자있는것이편한것이다.도시의소음이나정신없는일상에염증을느껴자발적인고립을스스로선택해세상을등지는경우도많다.주말마다캠핑을즐기는경우도여기에해당된다.오죽하면‘멍때리기대회’라는것도개최되겠는가?소음에피로해적막을즐기고자하는사람들이늘고있는현실이다.
이책은사회생활에적응하지못해고립된은둔자에대한단순한취재기가아니다.고독,야생,생존에대한명상기이자,과연어떤삶이좋은삶인가에대한근본적인질문을하고있다.오직자신만을위해살기로결심한한사람에대한깊은감동의메시지를담은책이다.내향적인성격이라관계에지쳐있는현대인이라면늘동경하는숲속생활을영위하기위한방법제시에서부터두남자의진솔한정신적교류에이르기까지,일상에서일탈하고자하는현대인이라면누구나자신의삶을성찰할기회로읽어볼만하다.
바야흐로캠핑하기좋은계절가을,진정한은둔자크리스토퍼나이트의발자취를찾아독서의세계로흠뻑빠져보는것은어떨까?

[책속으로추가]
그때‘숲의여인’이나타났다.‘죽음의신’이었다.(……)나이트는스스로대단히난감한덫에걸렸다는사실을깨달았다.만약야영지로돌아가자유를찾게되면감금될터였다.그는‘안도감을느끼고껴안고받아들이기’를열망했다.(……)나이트에게그야영지는제자리에있다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지구상유일한장소였다.(pp.278~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