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일리아스

$25.00
Description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위대한
서사시 『일리아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지만 사람들이 지었다. 사람들은 왜 신화를 지어내는 것일까?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신화 속의 신들을 인간들의 ‘이상형’이라고 했다. 신화를 열심히 만들었던 옛날 사람들은 열심히 이상형을 꿈꾸었던 사람들이다. 『일리아스』를 읽으면 수많은 신을 만나게 된다. 여러분은 그 신들을 만나면서 저 옛날 그리스 사람들이 꾸었던 꿈의 깊이와 삶의 간절함을 만나게 될 것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저자

호메로스

(기원전8세기경)
서양문학의원형으로추앙받는고대그리스의시인.플라톤은『공화국』에서호메로스를“최초의스승”“그리스문화의지도자”“모든그리스의스승”이라고묘사했다.호메로스의생몰연대나활동시기,활동지역은불분명한데,대개기원전8세기경(기원전750년경)오늘날터키서부지역인이오니아지방을중심으로활동한음유시인으로본다.맹인시인으로도알려져있다.그가지은『일리아스』와『오디세이아』는유럽에서가장오래되고가장뛰어난서사시로불린다.두작품은고대그리스에서표준교과서로사용되었으며,아리스토텔레스는『시학』에서“호메로스야말로시인이무엇을해야하는지를가장먼저,가장잘안시인”이라고극찬했다.호메로스의작품들은시대와장소,장르를불문하고끝없이계승되고재해석됨으로써불후의명성을이어가고있다.특히고대로마의베르길리우스,13세기의단테,17세기의밀턴,20세기의제임스조이스가모두호메로스의작품에큰영향을받았다.또한문학뿐아니라미술,연극,영화,애니메이션까지다양한분야에서지금도여전히새롭게재창조되면서끊임없는상상력과창조성의원천이되고있다.

목차

아킬레우스의분노와전투거부
아가멤논의꿈과총공격
파리스와메넬라오스의결투
약속은깨지고새로운싸움이시작되다
용감한디오메데스
헥토르의반격과트로이의승리
아가멤논,아킬레우스에게사절단을보내다
헤라의계책
그리스군,함선까지밀려나다
파트로클로스의죽음
아킬레우스,아가멤논과화해하다
신들의싸움
헥토르의죽음
파트로클로스와헥토르의장례식
그후의이야기들

『일리아스』를찾아서

출판사 서평

가장오래되고,가장위대한서사시『일리아스』
『일리아스』는그리스와트로이간의전쟁을그린총여덟편의서사시중두번째이야기다.이이야기를재미있게읽으려면그리스와트로이간에왜전쟁이일어나게되었는지알아야한다.전쟁이일어나게만든장본인은트로이의왕자인파리스와그리스의도시국가스파르타왕의딸인헬레네다.
파리스는아주미남이다.그런데어느날그에게제우스의부인인헤라와전쟁의여신아테나,사랑의여신아프로디테가사과하나를들고찾아온다.세여신은자신들중가장아름다운이에게사과를주라는무리한요구를파리스에게한다.물론그들은각자그사과를자신에게주면훌륭한선물을주겠다고약속을한다.헤라는권력과부를,아테나는전쟁에서영광과공명을,아프로디테는가장아름다운여자를아내로맞게해주겠다는약속을한다.누가가장아름다운여인인가판정하는심판관역을졸지에맡게된파리스는절세미인을아내로맞게해주겠다고약속한아프로디테에게사과를준다.그결과그는헤라와아테나에게미움을받게되지만아프로디테가약속한대로절세미인인헬레네를아내로맞게된다.
하지만헬레네는이미스파르타의왕자이며아가멤논의아우인메넬라오스와결혼한몸이었다.파리스는헬레네의미모에대한소식을듣자그리스로건너가그녀를유혹한다.그리고함께트로이로돌아온다.이것이바로트로이전쟁의불씨가된다.
그런데메넬라오스는그리스여러도시국가중하나인스파르타의장군에불과하다.그의원한에왜거의모든그리스영웅들이동참한것일까?헬레네가너무아름다워서거의모든그리스영웅들이그녀에게구혼을했었다.그때헬레네의아버지는구혼자들에게묘한요구를한다.누가헬레네의남편이되건나머지사람들도그녀의남편으로서의의무를지니겠다는맹세를받아낸것이다.정작남편은메넬라오스한명이었지만나머지영웅들도남편으로서의의무를지니게된것이다.그래서그들은모두전쟁에함께나설수밖에없었다.
『일리아스』는트로이전쟁이일어난지9년째되었을때이야기를담고있다.‘일리아스’는‘일리온이야기’라는뜻이다.일리온은트로이의옛이름이니결국‘트로이이야기’라는뜻이다.줄거리는간단하다.그리스군총사령관인아가멤논과가장용감한장수인아킬레우스간에불화가일어났다가다시화해할때까지의이야기다.
『일리아스』에서가장중요한인물은아킬레우스다.『일리아스』는아킬레우스가트로이의맹장인헥토르를죽이는것으로끝이난다.아킬레우스가파리스의화살에발뒤꿈치를맞고죽는이야기는이어지는서사시에나온다.아킬레우스의온몸은강철같아서부상을당하지않지만발뒤꿈치만이유일한약점인데그곳에화살을맞는것이다.그곳은지금도‘아킬레스건’이라고부른다.
이간단한이야기의주제를딱꼬집어말하라면‘명예’다.아킬레우스는그리스군총사령관인아가멤논이자신이총애하는브리세이스를아폴론신전의제물로보내라는명령(?)에반발해서트로이전쟁에나서지않는다.하지만사랑하는여인을제물로바쳐야하는아픔때문에반발한것이아니다.자신의정당한전리품인브리세이스를빼앗긴것이자신의명예에흠이가는일이었기때문이다.
그런관점으로이작품을보면『일리아스』에나오는모든인물이무엇보다중시하는것이바로명예임을쉽게알수있다.여인을향한사랑이나잃어버린재물에대한탐욕때문에아가멤논에게반발한것이아니라명예를잃은데대해수치스러워하는아킬레우스를우리는‘영웅’이라고부른다.명예와같은내적인덕목,현실적인이익과는아무관계없는것같은가치에목숨을거는그들은오늘날우리와너무다르다.그리고우리는오늘날우리와다른그들의모습에서향수와그리움을느낀다.
한가지더있다.영웅들의운명을결정하는것은영웅의의지와용기가아니다.그들뒤에는늘신들의장난이있다.즉자신들의운명을결정하는보이지않는힘이있다.삶과죽음,승리와패배의운명이갈리는치열한전쟁터에서옛그리스와트로이전사들은운명을한탄하기도하고받아들이기도하지만,그운명을피하지는못한다.영웅중의영웅인아킬레우스조차자신의명예가손상된데대한복수를여신인어머니에게간청할정도다.그렇다면그영웅들은꼭두각시인가?인간은신들의주사위에놀아나고있는나약한존재일뿐인가?
묘하게도그렇지않다.바로아킬레우스가신의자식이라는장치를통해서다.인간은신들의주사위에놀아나는존재가아니라신성성이깃들어있는존재가된다.신들이우리곁에늘함께있다는것은신성성이우리곁에있다는것을뜻한다.인간이라는존재자체가드높은가치와이상을지닌존재가된다는것을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