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1(큰글자책)

적과 흑 1(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사실주의의 선구작이자
탁월한 연애소설 『적과 흑』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쥘리앵은 ‘세상에 태어났으면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꿈을 가진 인물이다. 그가 진정으로 원한 건 사회적 성공이나 신분 상승이 아니다. 자기 삶에 의미를 주는 것이다. 쥘리앵은 그런 남다른 성취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 했던 인물이다. 『적과 흑』이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는 『적과 흑』을 읽으면서 쥘리앵에게 매혹당하고 그를 질투한다. 누구나 한 번씩은 마음속으로 꿈꾸어보는 자신의 모습이기에 매혹당하는 것이며, 누구나 그렇게 살 수는 없기에 질투를 느끼는 것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저자

스탕달

프랑스사실주의문학의선구자.발자크와플로베르와함께19세기프랑스3대거장소설가로불린다.프랑스동남부에자리한도시그르노블에서태어났다.본명은앙리마리벨(Henri-MarieBeyle)이며,스탕달은그가사용했던많은가명과필명가운데하나다.아버지는고등법원변호사였으며어머니는그가7세때세상을떠났다.‘상상력이부족하고’엄격한아버지밑에서불우한어린시절을보냈다.16세때인1800년군인이되어나폴레옹의이탈리아원정에참여했다.이후독일을거쳐1812년에는러시아원정에도참여했다.1814년나폴레옹이몰락하자군대에서나와,7년동안이탈리아에머물면서음악과미술에관한저술들을집필하다가,1821년프랑스로귀국했다.
1822년에발표한『연애론』으로호평을받은스탕달은,초기에는『라신과셰익스피어』(1823?825)같은작품을발표하며극작에몰두했다.이후소설에관심을갖고1827년첫소설『아르망스』를써서작가로등단했다.이어서47세때인1830년최초의사실주의소설로평가받는『적과흑』을발표했다.1839년에는발자크가최고의소설이라고극찬한『파르마의수도원』을발표했다.당시독자들은그의작품이가진가치를제대로알아보지못했는데,20세기초에이르러서야독자들에게진가를인정받았다.스탕달은각지를여행하면서집필을계속했으나,늘관절염과신경성뇌졸중에시달리던중,1842년3월파리길거리에서쓰러져죽었다.

목차

제1부
제1장작은도시
제2장쥘리앵,레날씨집에가정교사로들어가다
제3장쥘리앵의행복한나날들
제4장사랑은시작되고
제5장사랑은그렇게이루어지고
제6장쥘리앵,레날부인과이별하다
제7장신학교
제8장쥘리앵,신학교를떠나다

출판사 서평

사실주의의선구작,탁월한연애소설『적과흑』
『적과흑』은흔히사실주의의선구작이라고일컫는다.이전소설들과달리그시대의사회현실,시대배경이어떤과장이나왜곡도없이있는그대로충실히그려지기때문이다.프랑스대혁명을시작으로나폴레옹시대를거치면서왕당파와공화파와나폴레옹보나파르트파로갈라져있던정치상황을이소설에서읽을수있다.그정치적격변기에귀족,신흥부르주아,사제,평민계급이어떤생각을하고어떻게살았는지도살펴볼수있다.거기에더하여등장인물역시현실속에생생히살아있다.특히스탕달이창조해낸쥘리앵소렐이라는전형적인인물은외적행동과내면심리가오늘날의소설이라해도좋을정도로현실감있고,사실적이다.
이소설의주인공쥘랭소렐은조그만시골제재소의아들로태어난다.그런데그는자신의삶에만족하지못한다.귀공자처럼아주잘생긴외모에머리가몹시뛰어나고감수성도예민한그에게시골생활은어울리지않는옷과같다.그의아버지눈으로보자면연약하기그지없는데다툭하면책이나읽으며공상에빠지는쥘리앵은아무짝에도쓸모없는자식이다.그러나그의내면에는다른자질이꿈틀대고있다.쥘리앵은자존심이남달리강하고도무지타협이라고는모른다.거기다야망까지크다.
쥘리앵은자신의인생을바꾸기위해출세를꿈꾼다.애초에나폴레옹처럼군인으로서성공하고자했지만마음을바꾼다.시대가변해이제군인보다는성직자가더대접받는세상이되었기때문이다.그는신분상승을위해상류사회로진입하려애쓰는데,수단은가정교사로들어간시장집의안주인레날부인을유혹하는것이다.레날부인은쥘리앵의무례하고치기어린애정공세에기겁하지만,끝내그의무모하면서순수한모습에감동해사랑에빠진다.그러나도시에두사람의관계에대한안좋은소문이돌고쥘리앵은고향을떠나신학교로들어갔다가,다시파리의라몰후작집으로들어간다.쥘리앵은후작의딸마틸드와사랑에빠지고,마침내소원하던상류사회의일원이되려던순간,파국이닥친다.
쥘리앵은출세를원하지만상류사회사람들을부러워하는것이아니라오히려비웃는다.그들의속물근성을잘알고있기때문이다.그의야망은크고순수하다.쥘리앵은인생의가치를찾고자꿈꾸는인물이다.그가진정으로원한건사회적성공이나신분상승이아니라,자기삶에의미를주는것이다.쥘리앵은그런남다른성취에서진정한행복을찾으려했던것이다.그래서쥘리앵은외롭다.인습에얽매이지않고,비굴함속에서행복을찾으려하지않기때문이다.그런고독한행복을용납하지않는세상전체와싸우려니더외롭다.
그외로운젊은이가주위사람들을매혹시키고그들의마음속에질투심을심어주기도한다.우리가『적과흑』을읽으면서쥘리앵에게매혹당하고그를질투하는이유도이점에있다.쥘리앵의모습은누구나한번씩은마음속으로꿈꾸어보는자신의모습이기에매혹당하는것이며,누구나그렇게살수는없기에질투를느끼는것이다.『적과흑』은어른이되기를거부한한젊은이의이야기다.그가형장의이슬로사라진것은그때문이다.이것은비극적결말이아니다.완벽하게비타협적인젊은삶의완성이자,완벽하게외로운삶의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