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2(큰글자)

폭풍의 언덕 2(큰글자)

$25.00
Description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지독한 사랑과 비극적 결말의 결정판!
『폭풍의 언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폭풍의 언덕』은 고딕적인 분위기가 사랑과 결부된 소설이다. 가장 아름답다고 말해야 할 사랑이 어두운 악마성과 결합한 소설이다. 소설 속에서 인간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들은 난도질을 당한다. 소설 속 주인공은 사랑의 이름으로 잔인한 복수를 서슴없이 저지르고 살육을 저지른다. 우리는 그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읽는 이를 언제나 잊고 있던 새로운 세상, 낯선 세상으로 초대하는 것이 바로 『폭풍의 언덕』이며 바로 그것이 이 소설을 문학사의 걸작으로 만들었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저자

에밀리브론테

1818년영국요크셔주손턴에서목사인패트릭브론테와마리아브랜웰사이에서여섯남매중다섯째로태어났다.그중셋째딸이『제인에어』로영국문학사에길이남은작품을쓴샬럿브론테다.아버지는목사였지만문학에조예가깊었고아버지의영향을받은남매들은10대초반부터산문과시로습작을한다.에밀리는1847년엘리스벨이라는남성의가명으로『폭풍의언덕』을출간한다.목사의딸로서교사생활을잠깐한것이전부인평범해보이는그녀가모든사람에게강렬한충격을주는작품을내놓은것이다.언니샬럿이쓴『제인에어』가출간즉시큰인기를얻으며성공을거둔것과달리『폭풍의언덕』은출간당시작품내용이지나치게야만적이고잔인하며비윤리적이라는비판을많이받았다.에밀리는마치자신이직접그폭풍을맞은듯,작품을출간한이듬해인1848년,폐결핵에걸려30세의짧은생을마감한다.

목차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폭풍의언덕』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사랑’이라는단어앞에붙는‘고귀’하고‘순결’하며‘열정적’이면서‘헌신적’인같은
많은수식어가있다.하지만‘미친’사랑은그많은수식어가감히흉내낼수없는
그모든한계를뛰어넘는사랑이다.
『폭풍의언덕』에서히스클리프가보여주는‘미친’사랑은독자들을작품속으로빠져들게한다.
『폭풍의언덕』은그고딕적인분위기가사랑과결부된소설이다.가장아름답다고말해야할사랑이바로그어두운악마성과결합한소설이다.소설속에서인간적으로,그리고사회적으로우리가지켜야할가치라고생각하고있던것들은난도질을당한다.소설속주인공은사랑의이름으로잔인한복수를서슴없이저지르고살육을저지른다.
우리는그것도사랑이라고할수있는가?사랑이무엇이기에사랑의이름으로그런잔인한짓을저지를수있단말인가?그런사랑을한히스클리프는도대체사람인가,악마인가?
사실사랑에도종류가많다.인간적이고육체적인사랑을뜻하는에로스적인사랑,종교적이고이타적인사랑을의미하는아가페적인사랑,순전히정신적인순수한사랑을의미하는플라톤적인사랑등이아마우리가흔히알고있는대표적인사랑의종류일것이다.하지만우리는그런분류로만족하지못하고사랑이라는단어앞에여러가지다른수식어들을붙인다.
이루어질수없는사랑,눈먼사랑,행복한사랑,불행한사랑,헌신적사랑,풋내기사랑등사랑앞에붙일수있는수식어는아주많다.그모두사랑이라면다해볼만한사랑이다.
그런데그모든것을압도하는또하나의사랑이있다.바로미친사랑이다.『폭풍의언덕』의히스클리프와캐서린은바로그런미친사랑을한연인들이다.
미친다는건무엇을뜻하는가?상식밖의생각과행동을한다는걸뜻한다.오로지자신이소중히여기는것외에는아무것도중요한것이없고눈에들어오지않는다는것을뜻한다.미친사랑을한다는것은그사랑에방해되는모든윤리와규율과상식이눈에보이지않는다는뜻이다.눈에보이지않을정도가아니라모든것이그사랑의방해물로여겨진다는뜻이다.그미친사랑을불가능하게만드는모든것들에대한증오와복수심을이글거리게하는사랑이다.
그사랑은모든한계를뛰어넘는사랑이다.심지어삶과죽음도뛰어넘고천국과지옥도뛰어넘는다.죽어서도그사랑은사라지지않고영원하다.『폭풍의언덕』에서캐서린이유령이되어나타나는것은그때문이며히스클리프가죽어서도그녀와함께하겠다고계획하고그계획을실행하는것도그때문이다.그둘은죽어서도다시사랑하리라고독자들에게믿게만드는그런사랑이다.우리는그둘이유령이되어다시만나사랑을하리라고믿는다.그둘은죽은다음천국에도가지않고지옥에도가지않는다.그둘은그둘만의사랑을가능하게하는미지의장소에서사랑을나눈다.정말지독한사랑이고특별한사랑이다.
그러나바로그렇기에그사랑은현실적으로는불가능한사랑이기도하다.우리는그런사랑을할수없다.그런사랑은치명적이기때문이다.그사랑은파멸로우리를이끌것이기때문이다.현실적인파멸을그대로받아들이고그길을기꺼이가는사람은없다.기꺼이미친사람의길을가는사람은없다.
그사랑은우리를유혹하기도하고우리를두렵게하기도한다.왜그런가?그런미친사랑의욕망이우리속에숨어있기때문이다.당신은이미친사랑의이야기를보고어떻게느꼈는가?거기서아름다움을발견했는가?강렬한유혹을느꼈는가?대리만족을느꼈는가?그렇다면당신속에는아직야성이살아있다는것이다.
당신은혹시이소설을보고역겨움을느꼈는가?이이야기를전하는넬리딘의시선대로히스클리프의악마성에전율하고그를혐오했는가?그렇다면당신은건전한상식을지닌사람이다.그모든가능성을열어놓고읽는이를언제나잊고있던새로운세상,낯선세상으로초대하는것이바로『폭풍의언덕』이며바로그것이이소설을문학사의걸작으로남게만드는이유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