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즈 라캥(큰글자책)

테레즈 라캥(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자연주의 문학의 대가 에밀 졸라
인간의 내부에서 꿈틀대는 동물성을 밝히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자연주의 작가 에밀 졸라에 의해 인간 속에 꿈틀거리는 ‘동물성’이 최초로 소설의 탐구 대상이 된다. 그에 의해 소설의 영역이 넓어지고 영혼이나 인격, 의지를 넘어 더욱 폭넓은 시선에서 ‘인간성’의 영역이 넓어진다. 우리는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 내부에 꿈틀거리는 동물성을 느낀다.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자신뿐 아니라 인간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품을 통해 내면의 또 다른 자신을 느끼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은 더욱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저자

에밀졸라

EmileZola(1840~1902)

에밀졸라는1840년파리에서태어났으나,토목기사였던아버지의사업관계로18세까지의유년기를남프랑스의엑상프로방스에서지냈다.
자연주의문학이론을담은『실험소설론』을발표한것은그가40세되던해인1880년이었다.하지만1868년28세때『테레즈라캥』을발표할때부터그는이미자연주의작가였다.『테레즈라캥』은당시불륜과살인,하층민이라는자극적인소재로논란이되기도했으나이후수차례영화화되며대중의사랑을받았다.찰리스트레이튼감독이연출한영화가가장널리알려져있으며,박찬욱감독은영화〈박쥐〉의모티브를이작품에서따왔다고밝힌바있다.이후그는20여년의세월에걸쳐총서『루공-마카르』라는이름하에모두20권의소설을발표했다.이총서를통해졸라는프랑스제2제정하의타락한사회모습을여실히폭로한,최초로노동자와민중의삶과열망을있는그대로보여준작가로인정받았다.그중우리에게친숙한대표적인작품들로는『목로주점』『나나』『제르미날』등이있다.
1894년포병대위드레퓌스가별다른증거없이유대인이라는이유로간첩으로몰리는사건이발생하자,졸라는1898년「나는고발한다」라는제목의논설을대통령에게보내는공개서한형식으로발표했다.결국졸라는그해7월영국으로망명하게되지만,행동하는정의로운지식인의대명사가되었다.1902년파리에서사망한졸라는사망한지4년후국립묘지팡테옹에안장되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테레즈라캥』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본능과기질,환경의지배를받는동물-인간
해부학자처럼파헤친인간성의한영역

에밀졸라의『테레즈라캥』은다른고전작품들과확연한차이점을보인다.이작품에등장하는인물들은귀족도아니고부르주아도아니다.평범한신분의사람들이며어찌보면하층민에가깝다.졸라에의해처음으로하층민들의삶이소설의주인공으로등장하게된것이다.
졸라가하층민의삶을작품의소재로삼은이유를정확하기이해하기위해서는,먼저그가주창했던자연주의문학론을알아야한다.졸라의자연주의문학론은한인간의삶역시자연과학의법칙에서벗어나지않는다는믿음에서탄생했다.그는소설을통해인간의삶에대한이론을세우고,삶의보편적인진리를발견하려했다.
그는인간을연구대상으로삼았지만그인간은어딘가특별한존재가아니었다.귀족이나지배계급같은소수의예외적인존재들은보편적인진리를끌어내기위한실험대상으로적합하지않기때문이다.이러한이유로졸라는평범한사람들을내세웠다.그평범한인간은본능이나기질,신경의지배를많이받는,‘동물’이라는인간이었다.인간의삶은그가어떤‘유전자’를가지고태어나어떤‘시기’에어떤‘환경’에서살게되느냐에따라결정된다는것이졸라의주장이었다.그의소설은그결정적법칙을세우기위한일종의실험이었다.
『테레즈라캥』에등장하는테레즈,카미유,로랑,라캥부인등의인물들에게서도그러한동물성을엿볼수있다.감정의문제를떠나각인물의억눌린본능,신경질적이거나다혈질적인기질,경제상황같은환경의영향이만나서로에게어떻게작용하는지가그려지고있다.
개개인의인격이나영혼,의지를배제하고인간을놓고과학실험을하는듯보인졸라의문학론은사람들을불편하게했다.상당기간전문가나일반독자의외면을받은그의작품이재조명을받기시작한것은20세기중엽에들어서이다.그의소설이이론과는달리풍부한상상력을바탕으로쓰였고,인간의내면을들여다보는심도있는작품이라는사실에주목하게된것이다.
우리는과연동물적본능으로부터완전히자유로운가?졸라는인간들속에자리잡고있는동물적본능을깊이탐구했고,이러한본능과인간의특성이결국에는사회와인간을움직이게하는한부분이라는의식을자극하였다.졸라는인간성을외면한작가가아니었다.오히려졸라의작품을통해우리는더욱폭넓은시선에서인간성의영역을들여다보게되었다.
에밀졸라의작품은평소에의식하지않고있던우리안의또다른모습을느끼게해준다.작품을통해내면의또다른자신을느끼게되는것만으로도,우리삶은더욱역동적으로살아숨쉬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