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 1

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 1

$14.00
Description
하리하라가 들려주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과학
모두를 위한 교양과학, 사이언스 인사이드(人-side)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사람 곁에 가까이 머물다!
베스트셀러 작가 하리하라의 신작 출간!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교양은 ‘과학’이다

사이언스 인사이드(人-side)
소수를 위한 과학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과학을 말하다!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의 신작 『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 1, 2』가 출간되었다.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는 저자는 그동안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책을 쓰고 강연을 해왔다. 덕분에 많은 학생과 일반인이 과학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그런데 저자가 과학커뮤니케이터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건, 거꾸로 보면 과학을 낯설고 멀게 느끼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뜻이 된다.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과학은 재미있는 놀이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나이가 들면서 ‘과포자’와 ‘과알못’이 속출한다. 과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우리에게 과학은 과학자들만의 ‘놀이터’일 뿐 나와는 상관없는 저세상 이야기다. 이세상과 저세상의 간극처럼 우리와 과학은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다.
저자는 과학이 낯설고 먼 존재라는 건 오해와 선입견에서 비롯되었지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1권 제1부 ‘과학으로 세상 보기’에서는 과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방식을 이야기한다. 과학은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중 하나일 뿐이고, 삶의 문제에 좀 더 효율적으로 접근하도록 돕는 고마운 도구다. 제2부 ‘과학으로 살아가기’에서는 우리 주변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과학을 이야기한다. 미세 먼지와 기후 문제부터 플라스틱, AI 로봇, 우주과학, 제4차 산업혁명까지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과학이슈를 살펴본다.
제2권 제3부에서는 『고등학교 통합과학 교과서』에서 배우는, 이른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내용을 다룬다. 결국 또 교과서구나… 라며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교과서만큼 오랜 검증을 통해 진실에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도 없기 때문이다. 교과서 속 과학 이야기로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그러면 제목에 들어가는 ‘인사이드’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인사이드’는 영어 단어 ‘inside’이기도 하고 ‘사람 인(人)’에 영어 ‘side’를 붙인 합성어이기도 하다. 과학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inside), 사람(人) 곁(side)에 가까이 머물길 바라는 마음, 과학이 전문 과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 곁에 다가가 ‘우리 모두를 위한 과학’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을 책 속에 가득 담았다.
저자

이은희

연세대학교생물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신경생리학을전공하고,고려대학교에서과학언론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졸업후신약연구소에서연구원으로3년간근무하다가인터넷에연재하던글이책으로발간되면서작가로데뷔했다.현재는과학책방[갈다]의이사이자,하리하라라는필명으로과학을쓰고알리고기획하는과학커뮤니케이터로일한다.2001년부터제약회사연구원으로일하다가블로그에연재하던글들을...

목차

[제1권]

들어가는말|본격적으로과학의강물에뛰어들기전에

제1부과학으로세상보기
01내가본그남자는누구였을까?-자연의실재성
02레알?증거를대봐!-경험적증거
03동물을죽인범인은누구인가?-합리적추론
04누워서밥을먹으면소가될까?-인과성
05나의다이어트비법이너에게통하지않는이유는?-경험적증거의보편성
06블록을맞추는가장효과적인방법-과학적사고과정
07이랬다가저랬다가왔다갔다-변화하는진실

제2부과학으로살아가기
01안개속에서길을잃지않으려면-대기오염과미세먼지
02점점더워지고점점추워지는날씨-기후변화
03플라스틱의시대,우리는무엇을써야할까?
04손안에갇힌번개-번개에서배터리까지
05스스로진화시키는인간,인체를둘러싼다양한시도를
06갈라테이아에서안드로이드까지-인조인간의진화
07별을향한끝없는열망,우리는어디까지나아갈수있을까?
08제4차산업혁명,기계와대결해승리할수있을까?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과학으로세상을바라보다
생물이세상을살아가는이유는그저생명이주어졌기때문이다.생물에속해있는사람도생명이주어졌으니세상을살아간다.하지만그냥살아가는것이아니라뭔가제대로살아내려고노력한다.사람이사는것을단순히생존이아니라‘삶’‘인생’이라고부르는이유가여기에있다.같은맥락에서사람은자연(우주)속에서제대로살아가기위해자연(우주)을바라보는나름의방식을만들어냈다.이러한나름의방식을과학이라부른다.
저자는“과학은science다”라고말한다.‘과학’이나‘science’나그말이그말같지만,저자는과학이지닌폭넓은의미를설명하고자동어반복같은이말을인용한다.science는‘알다’라는뜻의라틴어sc?o에서비롯되었다.쉽게말해science는모르던무언가를알아가는과정을의미한다.반면‘과학’이라는말은무언가를알아감으로써얻게된지식이나결과물이라는이미지가강하다.이책은크게보면‘science’와‘과학’을모두아우르는종합교양과학서다.
저자의표현을빌리면책의제1권제1부에서는science를이야기한다.과학의연구대상,경험적증거,합리적추론,인과성,과학적사고과정,경험적증거의보편성,변화하는진실등과학적방법론이라는주제를다룬다.단어만들어도벌써지루하고경계심마저생긴다.하지만과학커뮤니케이터하리하라가누구인가.일상생활에서직접겪은일화에적용해과학적으로생각하는방법을알기쉽게설명해준다.이야기를듣다보면과학(적사고방식)이일상과매우밀접하다는사실에놀라게되고,이미내가과학적으로사고하며살아가고있었다는사실을발견하고는또한번놀라게된다.

과학으로세상을살아가다
저자의표현을다시빌리면,제1권제2부와제2권제3부에서는앎(science)의결과인‘과학’을이야기한다.먼저제2부에서는나날이변화하는자연환경과생활환경을살펴본다.자연환경은자연그대로의환경이고,생활환경은인공적으로만들어진환경이다.현재자연환경은인간의손때가묻기시작한이래최악의상황을맞고있다.미세먼지를비롯한대기오염,지구온난화로야기되는기후문제,플라스틱쓰레기의범람등환경오염이전지구적인문제로떠오르고있다.가슴에손을얹고생각해보면그동안우리는환경문제를남일이라생각하며나몰라라했다.하지만환경오염의가해자인우리가직접적인피해를입는상황이자주발생하면서어쩌면울며겨자먹기로반성하고있는지도모른다.저자는이제환경문제는생존을위한선택이아니라필수가되어가고있다고말한다.
한편하루가다르게발전하는과학기술로생활환경도빠르게변화하고있다.불과몇년전에나온과학기술책도이미시대에뒤떨어졌다는소리를들어개정을거듭해야한다.물론과학기술의발전이인간의삶을풍요롭게가꾸어준다면충분히환영할일이다.이런의미에서책에서는우리가주목해야할몇가지과학기술과과학이슈,예컨대전기에너지,인공장기,AI로봇,우주탐사,제4차산업혁명등을소개한다.‘최첨단’기술만이아니라그기술의발생기원부터지금까지역사를죽훑어보면서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까지내다본다.

세상에서과학을바라보다
제3부는『고등학교통합과학교과서』에서다루는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을바탕으로구성되어있다.교과서에나나오는이야기를왜또꺼내느냐는실망섞인의문이들수도있지만,사실교과서만큼이나우리에게필요한지식을잘정리해놓은책도드물다.다만네모난교실안에있는네모난책안에빽빽이들어찬글씨때문에교과서가사랑을받지못하고평가절하되고있는지도모른다.그래서우리는교과서속이야기를너무잊어버리고사는것은아닐까.
저자는교과서를다시소환했다.교과서속내용을다루고있지만교과서적으로서술하지는않았다.교과서에서소개되는주요개념을저자특유의친근함과재치로우리의일상생활과연결시킨다.암기해야할과학법칙이나공식,용어따위는나오지않는다.오히려과학교과서뒤에숨겨져있던뒷이야기들이더많다.영화,SF소설,드라마,역사,시사등다양한분야를넘나들며다채로운과학이야기를펼쳐보인다.또중간중간우리가깊이생각해볼만한묵직한질문들도던진다.제4차산업혁명시대에융합지식을습득하고통합적사고력을키워야하는학생들에게는더없이훌륭한과학참고서가되어줄것이다.


책속으로

우리는현대가과학의시대임을인정하고과학의발전이삶의모습을하루가다르게바꿔놓는세상에살아가면서도,여전히과학을공부하는건그토록피하고싶은걸까요?혹시많은사람이생각하는‘과학’의모습이실상은오해와선입견의얼룩으로뒤덮인‘그림자과학’이기때문이아닐까요?우리는과학공부를하면서과학의본질을본게아니라두루뭉술한윤곽과그림자로지레짐작한게아닐까요?그래서우리주변에아주가까이녹아들어있는과학이라는공기를잡히지않는하늘높은곳에서피어오르는구름이라믿었던건아니었을까요?
이책에서는이런의문을바탕으로제가평소에생각하던것들을엮어보았습니다.과학은하늘위의구름이아니라우리가숨쉬는공기라는것,교과서속박제된죽은지식이아니라우리곁에살아서펄떡이는삶의지혜라는것,과학은결과가아니라과정이라는것,과학적으로사고하는방식을익히는것이곧인간적으로생각하는방식입니다.
-제1권p.9

과학을결과가아닌과정으로,과학자의전유물이아닌문제해결에유용한하나의사고방식으로봅시다.그럼인생곳곳에쌓인문제를처리하는데최선은아니더라도,최악을피하는방법은어렵지않게찾을수있을겁니다.원인을분석하고결과와연관시키는인과적사고는합리적이고논리적인사고가바탕이되어야가능하니까요.그럼과학자가아니거나과학자가될생각이없어도과학을배워야하는이유는무엇일까요?과학적법칙과이론자체가중요하다기보다는이것이만들어지는과정에서어떻게합리적으로사고하고인과관계를밝혀내는지,그사고체계를벤치마킹해삶에적용하기위해서인지도모릅니다.
-제1권p.64

인류는오랜세월진화의과정을거치며큰뇌를가지게되었고,큰뇌의활동으로지구상에서유일하게문명을이룬종족이되었습니다.그런데문명의근간을이루는산업과기술의발전으로생긴물질들이우리의눈을흐리고,숨통을조이며,심지어뇌를파괴하는원인일지모른다니참으로아이러니합니다.에너지보존법칙과질량보존법칙에의해세상모든물질과에너지는새롭게생기거나사라지지않습니다,그위치와관계만바뀌며유지될뿐이죠.마찬가지로우리가새로결합해낸것은무엇이든그냥사라지지않습니다.새로만들어내는만큼지구라는크고정교하게조율된시스템에무언가를빼낸자리가생길테고,그것이우리에게영향을줄것입니다.수십억년동안수없이많은조정을거쳐안정된지금의체계가유지되길원한다면,우리스스로가정교한시스템을무너뜨리는오류가되지않도록조심해야합니다.이건선택이아니라생존을위한필수조건입니다
-제1권pp.86~87
제4차산업혁명시대의교육방향은달라져야한다고생각합니다.이미세계경제포럼에서는2020년대사회에서다음열가지능력이가장가치있을것이라고예측했습니다.
1.분석적사고와혁신,2.능동적학습과학습전략,3.창의성,독창성,추진력,4.기술디자인과프로그래밍,5.비판적사고와분석,6.복잡한문제해결능력,7.리더십과사회적영향력,8.감정지능,9.추론,문제해결과추상화,10.시스템분석과평가
공교롭게도이열가지는모두다각적이고감성적인접근이필요한복합적인정신능력입니다.이제우리에게필요한건바로이런가치입니다.
-제1권p.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