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그 애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사진 속 그 애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12.00
Description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비밀스러운 톡방
사진 한 장이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얘들아, 내가 권아진이거든? 근데 이거 진짜 나 아니야.”
닉네임 뒤에 가려진 아이들
디지택트 시대에 들려주고 싶은 현실 동화

송하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비밀 채팅방에 초대됐다. 닉네임 X가 보낸 사진 한 장이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사진 속에는 여자애랑 남자애가 침대에 같이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교를 뒤흔드는 소문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다들 수군수군하는 가운데 ‘사진 속 그 애’ 후보로 꼽힌 주인공 권아진. 13년 인생에서 최고의 위기를 맞이하는데…….
선정 및 수상내역
-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저자

전여울

1993년에태어났습니다.제16회동화부문대산대학문학상을받은이후,꾸준히작품활동을하고있습니다.마음에와닿는작품을쓰고싶어늘노력하고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비밀톡과사진한장
X의메시지
다이어트의신,강나희
현민이의조언
루나의정체
불맛볶음면이필요한날
삼자대면
그날의데이트
최후의결전

출판사 서평

디지털윤리를말하는힘있는‘이야기’

우리는스마트폰과소셜네트워크,인터넷을얼마나이해하면서사용하고있을까?스마트폰을악용한장난이선을넘어폭력이될수있다는사실을아이들과어떻게이야기하면좋을까?이고민을조금더쉽고가볍게해주는마법을찾는다면,이야기책이그해답이될수있을것이다.제16회동화부문대산대학문학상을받은전여울작가는이와같은고민을아이들과나누기위해애쓰는이시대의젊은작가중하나다.작가는대산대학문학상에서우리사회의열띤관심사중하나인페미니즘,성평등이슈를아동문학에적극으로펼치고있다는평을받은바있으며,이번작품『사진속그애』속에도아이들과함께고민하기하기위한이야기를펼쳤다.
초등학생6학년인주인공권아진은어느날또래친구에게비밀톡초대를받는다.모두가익명을내세워대화할수있는채팅방이다.그동안아이들은상대방이누구인지알아맞히는수수께끼를내는데에만이애플리케이션을썼다.그러나닉네임‘X’가낸새로운수수께끼,얼굴이가려진두사람의사진은큰파장을부른다.여자애와남자애가한침대에누워있는사진이기때문이다.아진이는탐정처럼사진속아이의정체를추리하며아이들과수다를떤다.하지만후보로자신이거론되면서상황은뒤바뀐다.
안타깝게도이러한충격적인이야기는단순히허구에그치지않는다.뉴스에서연일보도되는익명성과디지털범죄는지금우리의이야기다.온라인상에서벌어지는문제와정면충돌하고고민해보는충분한시간도갖지못한채,주인공아진이는손쓸새없이사진속여자애라는누명을쓰게된다.하지만아진이는진짜사진속여자애를찾는것말고는방법을알지못한다.

‘어떡하지’고민할때기꺼이함께하는친구가되라는메시지

아진이는정체를밝히며자기가아니라고외친다.그럼에도돌아오는것은아이들의싸늘한시선이다.진실이밝혀지면다른아이가더큰괴로움을겪을거라고말하는친구지연이와말다툼까지하게된다.아진이는X의협박에시달리며꿋꿋이누가진짜그여자애인지찾아보다가나희,현민,세인이를만나게된다.
사진속여자애후보중하나인나희는다이어트에성공하고아이들의칭찬을받았다가‘굶어서뺐다’는손가락을받은아픈기억이있다.주변아이들과잘어울리지못하고침울하게도서관에서책을읽는나희가그여자애일까?고민하는아진이에게현민이라는남자애가다가온다.현민이는랜덤채팅앱으로만난옆동네중학교오빠가찾아온적이있다는세인이도의심스럽다고말한다.남자애를좋아하는것같다는세인이가그여자애일까?아진이는사진을계기로친구가된아이들과이야기를나누면서무엇이진짜옳은일인지,아무잘못없다고생각한자신이저지른잘못이무엇인지점차깨달아간다.
아진,나희,세인이가겪는어려움은모두개인의노력이나사정을헤아리지않는주변의시선,평가에서비롯되었다.억울하고부당한일을당한셈이다.하지만그고통에서벗어나기위해다른사람을지목해공격해자신과똑같은고통을겪게하는것이과연옳은일일까?누구나잘못을저지를수있다.고통스러운입장에처한사람이라면더더욱조심스럽고바르게행동하는것이힘들다.하지만함께하는친구가있다면,자신이보지못한면을말해줄수있고,어려움에함께맞서싸우며서로를지탱해줄수도있다.아진이는분명혼자이겨내기어려운소문에휘말리지만,그렇기에자신과친구들을지킬방법또한얻게되었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

이게내가진짜로원하는‘부캐’일까?
피해자도,가해자도될수있는SNS세상

부캐라는신조어가유행하고있다.부캐릭터의준말로평소와는다른나의모습을의미한다.나의새로운매력,내가꿈꾸는내모습을담아부캐릭터,아바타등으로드러낸다.그런데피해자가되고싶지않아가해자가되는것이나의진짜바람일까?악의는없을지언정한순간에가해자가되어누군가를공격하는게올바른일일까?
『사진속그애』는‘여러분은이러면안돼요’하고가르치지않는다.무엇이잘못되었는지말로설명하지않는다.무조건친구를따라해야한다고하지않는다.대신이일을겪는것이내가될수도있고,내친구가될수도있다는사실을마음으로느끼게한다.아진,지연,나희,세인네친구가겪는어려움과분하고답답한감정속으로똑같이뛰어들게한다.자신이나주변사람의사적인사진을남들과공유하는일이불러오는영향을눈으로보여준다.백번듣는것이한번직접보는것만못하다고하지않는가.
『사진속그애』는팽팽한긴장감으로소문에휘말린아진이와친구들의답답하고화나고외로운상황으로읽는이를몰입시킨다.이책에는똑같은사건도다르게받아들이고더폭넓게생각할수있는계기가되길바라는따뜻한마음이담겨있다.따스하고다채로운색감으로채워진박진아작가의그림역시이야기를더욱깊이있게느끼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