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민주주의

도서관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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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서관을 모르면 정치도 못한다!
정치와 민주주의, 경제의 시각으로
도서관의 놀라운 진화를 집중 분석해본다.
국회도서관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국의 도서관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문화, 예술, 육아, 심지어 ‘음주가무’의 공간으로까지 확장해가는 도서관의 ‘미친 존재감’에서 우리는 뜻하지 않게 정치의 본질을 읽어낸다. 학계와 정계, 시민단체를 두루 섭렵한 지식인 현진권이 새롭게 주창하는 ‘도서관 민주주의’의의 세계
저자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저자는인생을세단계로본다.태어나서30년동안공부만했기에가방끈이길다.최종학위는미국강철왕카네기가만든카네기멜론대학에서박사를받았다.
두번째단계는배운지식을활용한시기다.학계경력으로아주대경제학과교수와전공분야인한국재정학회회장을역임했다.연구경력으론한국조세연구원,한국경제연구원연구위원을지냈다.아울러자유경제원원장을역임했으며,전세계자유주의학자들의모임인몽페를린소사이어티회원이다.
저자는인생의세번째단계를사회봉사기간으로보고,국회도서관장이후어떤삶을살지고민중이다.
출간한저서로는「용어전쟁」,「사회적이란용어의미신」,「복지논쟁」,「피케티의21세기자본바로읽기」,「포퓰리즘의덫」,「사익론」등이있다.

목차

왜이책을썼는가?_04

제1장도서관을알아야정치가보인다_13
도서관,정치그리고민주주의_15/어울리지않는두단어의만남,도서관+경쟁_22/도서관모르면정치도못한다_26

제2장도서관의다양성_31
다양한도서관이존재하는이유_33/공공도서관,무조건‘공공재’일까?_35/민간에서도공공도서관을만들수있다_39/하나의상품,사립도서관_49

제3장경제학으로풀어보는민주주의본질과도서관_61
정치도시장market이다_63/대의민주주의가정치시장을만든다_65/국민의정치무관심,다이유가있다_69/그래서정치한번해보겠다는사람이많은것이다_72/구매도,환불도,4년에한번씩…정치시장은자주열리지않는_다74/1등만살아남는정치시장,‘승자독식’의세계_76/정치인은무엇으로경쟁하는가?_80/점점뜨거워지는‘도서관경쟁_’83/도서관이발달할수록도서관은사라지고있다?85

제4장좋은도서관의공통코드:철학과개성_89
우리주변에좋은도서관이많아지고있는이유는?_91/국회도서관장의마음을움직인도서관은?_95/충남도서관_98/남양주시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_101/남양주시정약용도서관_105/의정부시음악도서관_109/의정부시미술도서관_112/수원시광교푸른숲도서관_114/화성시다원이음터도서관_117/하남시미사도서관_121/파주시가람도서관_123/서울시은평구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_126

제5장도서관도어쩔수없이‘돈’이문제다_129
도서관건립의가장큰고민은예산_131/가장보편적인재원:국민이내는세금_133/도서관을짓는‘위대한개인’_136/티끌모아도서관:소액개인기부의기적_145/기업의사회공헌으로탄생한도서관_150

제6장우리역사와함께걸어온공공도서관_157
의외로짧은우리나라공공도서관의역사_159/서양의공공도서관역사_161/일본의공공도서관역사_163/일제강점기당시세워진한국의도서관_165/1948년이후한국의공공도서관_169

제7장도서관으로세상을바꿀수있다_179
민주주의와맥을같이하는공공도서관_181/더나은세상,도서관에서시작된다_183/정치인들이여,도서관으로승부하라!_186/“더좋은도서관을달라!”유권자는외칠권리가있다_189/도서관을만들어줄미래의기부자들에게_192

출판사 서평

#도서관이랑정치가도대체무슨관계야?
“도서관과민주주의는같이간다(Librariesanddemocracygohandinhand.”
-힐러리클린턴전국무부장관

도서관.우리는이세글자에서사실‘정치’를읽어내기란쉽지않다.아니,어쩌면정치라는두단어로대표되는속세로부터,가장멀고깊은곳이바로도서관이아닐까.고요한서가와낡은책상,불쾌하지만은않은오랜책의퀴퀴한냄새와조용히신문을넘기는어느노인의반짝이는돋보기안경.도저히정치라는징글징글한진흙탕과는어울려보이지않는곳이바로도서관이다.
하지만대한민국대표공공도서관중한곳인국회도서관을이끌고있는현진권관장의눈에는,도서관이야말로가장재밌고,쉽고,즐거운‘정치교과서’였다.지난2019년12월국회도서관장에취임한저자는업무상전국의도서관을다닐기회를얻었다.그런저자의마음을사로잡은수많은도서관들은다름아닌‘공공도서관’들이었다.저자는질문을던져보기시작한다.“왜?이렇게좋은도서관들이많이생겨나는것일까?”
경제학자이자정책싱크탱크의대표를역임한현진권관장은이제도서관을정치와민주주의,경제학의시각에서새롭게해석해본다.좋은도서관,다양한도서관이경쟁하듯늘어나는그본질에대한저자의해답을이책은쉽고간결하게담아내고있다.이제지식인현진권은우리에게신선한개념을제시한다.그것은바로‘도서관민주주의(LibraryDemocracy)’다.도서관이곧민주주의고,민주주의가곧도서관이었던것이다.
#도서관모르면정치도못한다
대한민국은‘정치의계절’이아니었던적이없다.선거가끝나면또성큼다가오는선거.정치는더이상남의이야기도아니다.내삶을강하게파고드는것이바로정치다.주변에정치지망생,정치관련업종종사자도수도없이많다.
저자는이렇게강조한다.“도서관을모르면정치도할수없다.”이것은도서관의중요성을과장하기위한수사가아니다.실제지역구국회의원이나지방의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서관은절대쉽게볼수만은없는‘핵심지역사업’중하나이다.좋은도서관하나짓느냐마느냐에다음당선이달렸다.왜우리동네에는도서관이없느냐는불만을쉽게지나쳤다가는,유권자의처절한‘응징’이기다린다.그런의미에서도서관은정치인의필수경쟁아이템이다.
〈도서관민주주의〉는바로도서관과정치의‘불가분관계’를흥미롭게풀어낸다.몰(Mall)세권도있고숲세권도있듯,이제‘도세권’도낯설지않다.아니,이미‘도세권’은부동산마니아들은물론‘부린이(부동산+어린이)’에게도필수단어다.
물론공공도서관을무한정많이지을수만은없다.하지만낙담하긴이르다.저자는‘새로운길’을제시한다.정부예산을받아좋은도서관을짓는것만이능사가아니라는것이현진권관장의조언이다.이것이이책이말하고자하는핵심인지도모른다.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수학한저자에게‘강철왕’카네기가세운도서관은신선한충격이었다.위대한기업가가사재를출연해우뚝세운도서관은그지역민들의길을밝혔다.공(公과)사(私)를무자르듯하는시대착오적이분법을가뿐히뛰어넘자는저자의놀라운제안은이책을시종일관관통한다.현진권관장은이책을통해우리에게끊임없이이야기해준다.개인과기업도얼마든지‘공공도서관’을세울수있다는본질을말이다.이본질을꿰뚫는눈을가진정치인은,이제도서관으로유권자의마음을사로잡을준비가돼있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2022지방선거출마자‘필독서’라해도과언이아니다.

#입장료5만원도서관이있다?
풍미가득한와인을마시며최고급강연을듣고멋진연주를듣는도서관이있다면?무려입장료는5만원.바로서울의유명사립도서관의이야기다.우리의고정관념속에도서관은‘무료’,‘공공’이란단어와함께놓여있다.이제그관념이파괴되고도서관은끊임없는변신을해나가고있다.
사립도서관이라고해서다같은사립도서관이아니다.현진권관장은이책에서도서관의‘가계도’를그려본다.국가세금으로짓고운영하는순수한의미의공공도서관이있다면,민간이지었지만사실상공공도서관과다를바없이운영되는사립공공도서관이라는곳도있다.앞서소개한입장료5만원의순수한의미의사립도서관도있다.
어떻게만들어지고,어떤목적으로운영되느냐에따라도서관의얼굴도가지각색이다.그런가운데현관장은‘공공재’에대한만연해있는오해를날카롭게끄집어낸다.도서관은공공재일수도있고아닐수도있다는설명을들여다보면서대한민국정치권과학계,언론이‘남용’하는공공재라는용어의정확한의미를살펴본다.이것은‘공공’이라는단어에대한막연한환상과기대를깸으로써결국더나은질서를위한대안을제시하는것이다.놀랍게도여기서바로위대한사상가아담스미스의‘보이지않는손’의기능이발견된다.얼마든지사익과공익이일치할수있음을저자는도서관의진화를통해설명해낸다.그렇기에이책은꽤나훌륭한도서관소개서이자,민주주의해설서이며,전국민이읽을볼만한경제학입문서이기도하다.그야말로‘도서관민주주의’개론서인셈이다.

#유권자의정치적무관심은합리적이다.도서관경쟁은날이갈수록치열해진다.
정치무관심과정치냉소주의는여느민주주의사회에서나쉽게확인되는보편적현상이다.자신의정치무관심에더이상자괴감(?)을가질필요는없다.현진권관장은이렇게말한다.“유권자가선거때마다정치후보자에관심이없는것은경제적으로합리적인행동”이라고말이다.저자가이책에서갑자기‘합리적정치무관심’을언급한것은,그만큼도서관이유권자의관심과선택을끌어내는아주유용한정치아이템이되어가고있음을설명하기위해서다.
저자의‘직설’은더과감해진다.“그래서정치한번해보겠다는사람이많은것이다.”또일갈한다.“구매도,환불도4년에한번씩인정치시장은자주열리지않는다.”고말이다.매일같이물건을사고팔고바꾸고환불하는동네시장과는달리,정치란곳은다가오는선거때마다겨우선택권을행사한다.허위공약,포퓰리즘에속고또속아넘어가도이렇다할심판을하기가여간어려운게아니다.
국민의마음을사로잡아야만하는정치인은계속해서상품을개발한다.철도를깔고,공원을만들고,쿠폰나눠주기까지한다.그러다정치인의눈에쏙들어오는‘핫템’이등장한다.그것이바로도서관이다.저자가다닌전국의멋진도서관들은각기공통점이있다.주민들의열렬한지지를받는정치인이있는곳이라는점이다.현관장은이렇게분석한다.“그중에서가장지역민의마음을효과적으로잡을수있는정치상품중의하나가‘공공도서관’이다.”
그래서역설이나타난다.“도서관이발달할수록도서관은사라지고있다.”는것이다.다행히도이것은도서관의소멸또는실종이아니다.도서관이스스로도서관의틀을깨고재탄생한다.슘페터가말한‘창조적파괴’가바로도서관에서일어나고있는것이다.“이제도서관은책을소장하고있는장소의개념에서,이용자가즐길수있는복합문화장소로변모하고있다.”내친김에저자는‘도서관’이라는단어마저지워지고있는현상을주목한다.“나지금은대학도서관이정보의개념으로바뀌고있다.연세대,중앙대,한양대에서는이미도서관을‘학술정보원’이라고부른다.성균관대에서는‘학술정보관’이라고한다.도서관관련학문을지칭하는학과이름도진화했다.”

#국회도서관장의마음을사로잡은전국열곳의공공도서관은?
국회도서관장에취임한저자는‘운좋게도’전국의여러도서관을다닐기회가많았다.그런저자가특별히열곳의도서관을꼽아이책에서소개한다.저자는어떤기준으로,이도서관들을선정한것일까?
열곳의도서관은세가지공통점을갖고있다.첫째,모두최근에개관했다.둘째,각자고유한개성과특질이있다.셋째,그리고모두공공도서관이다.특별히이익을취하기위해세워진것도아닌데,어째서주민들의마음을사로잡고,심지어‘국회도서관장픽(pick)’까지될정도의매력을갖게됐을까?
저자는바로‘정치’에서그해답을찾는다.음악,미술,숲,정약용과뉴미디어까지.가지각색의공공도서관들은바로해당지역의정치인의강력한추진력과의지에의해탄생한것이다.저자는바로여기서이책을써야겠다는확신을얻게된다.정치의질서속에서완전히새로운공공도서관이등장하기시작한것이다.국회도서관장이직접보고느낀이열곳의공공도서관만다녀봐도대한민국도서관의혁신을읽을수있다.이책은여러분들을‘최고의공공도서관의세계’로안내한다.아이들에게도읽혀봄직한책이아닐수없다.도서관이가깝게느껴지고,따뜻하게느껴질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어쩌면이책을읽은아이들은엄마,아빠에게“우리도그도서관에가보면안돼요?”라고물을지도모른다.

#개인과기업도도서관으로세상을바꿀수있다!
서울시서대문구에위치한‘이진아기념도서관’.안타까운교통사고로딸을잃은부모가50억원을기부해세운도서관이다.먼저떠난자식의이름이바로이진아다.1층로비에는故이진아씨의사진과그의필체를그대로옮긴도서관이름이눈에띈다.아버지는명예도서관장으로위촉됐다.딸을잃은슬픔,그형언할수없는절망감과그리움을아버지는‘도서관’을짓는위대한도전과헌신으로승화시켰다.이렇게도서관은누군가의애절한사랑과깊은상처의결과물이될수도있다.
이밖에도최근대학도서관에가면동문졸업자와기부자의이름을딴세미나룸이나서가를쉽게찾을수있다.도서관이개인,기업과소통하면서점점도서관은다양한행위자들의그족적을담아내고있다.과거단순히현금을기부하거나현물을공여하는식의기부에서벗어나,최근기업들은사회공헌의한방법으로도서관짓기를하고있다.저자는수원의선경도서관과제주우당도서관을그예로설명한다.

#대한민국도서관의역사는현재진행형이다.
마지막으로저자는대한민국공공도서관의역사를간략히소개한다.일제강점기당시세워진한국의도서관을출발점으로,대한민국정부수립과함께공공도서관은발전을거듭했다.바로저자가재직하고있는국회도서관을비롯해서울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등이시민곁을지키고있다.국회도서관은바로6.25전쟁이한참진행중일때국회의원들의의정활동을보조하기위해세워졌다는사실을보면,대한민국발전을향한우리국민의집념이얼마나두터웠는지새삼느낄수있다.이처럼자랑스러운도서관의역사를가진대한민국에서도서관의역사는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