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마크하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마크하임

$10.00
Description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와
인간의 영혼은 알록달록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드는 소설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지킬 박사는 자신의 내면에 쾌락을 추구하는 또 다른 자신을 분리해낸다. 분리해낸 또 다른 자아 ‘하이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동하며 살인도 서슴지 않는 범죄자가 된다. 자신의 명예는 유지하면서 내면에서 추구하는 쾌락은 하이드를 통해 풀어낸 것이다. 지킬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자신 안에 하이드를 가두기로 하는데…….
저자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1850년11월13일,스코틀랜드의에든버러하워드플레이스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등대토목기사였다.부모는그가토목기사가되기를원했으나그는작가의길을택했다.그는1831년『보물섬』을발표하면서유명작가가된다.하지만스티븐슨은아주젊었을때부터사람들이지니고있는개성들이그인간에게어떤영향을미치는가하는주제를소설화하려는꿈을가지고있었다.그는『지킬박사와하이드씨』를발표하기전에도그런관심을작품화한단편들을몇편썼다.그리고드디어『지킬박사와하이드씨』를완성함으로써그꿈을이뤘다.『지킬박사와하이드씨』는인간내부의이중성을본격적으로보여준기념비적인작품이라는평을받고있다.그는1894년비교적젊은나이에우풀루섬의자택에서사망했다.

목차

지킬박사와하이드씨
마크하임

『지킬박사와하이드씨』·「마크하임」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인간내면의이중성을
본격적으로보여준기념비적인작품!
뛰어난통찰력으로치밀하게인간의내면을그려냈다.

사람들이지니고있는개성들이그인간에게
어떤영향을미치는가하는주제를소설화하려는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꿈을이루게해준『지킬박사와하이드씨』

『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지킬박사는대중들앞에서고고한태도를보이고근엄해보이고싶은사람이다.그런데그에게는즐거운일에탐닉하는기질이있다.그는그기질을스스로세워놓은높은가치관에따라판단하고,거의병적으로부끄러워하며그것을감추려애쓴다.이중적인자기자신을부끄러워하는것이다.
그는연구를거듭한결과인간은근본적으로이중적인존재라는결론에도달한다.지킬박사는그부끄러움에서벗어나기위해자기안의두본성을분리하는방법을찾는다.각각의본성을분리시켜다른개체로만들어버리는것이다.그렇게되면부당한취급을받던한쪽은다른한쪽의감시에서벗어나자유롭게자신의길을가게될것이며,또다른존재는자신내부의또다른자아가하는짓때문에괴로워하지않게될것이다.그는그렇게모순되는존재가갈등하면서계속함께지내야한다는것은인간이받은저주일뿐이라고생각한다.
다행히그는자신내부에존재하는기질,혹은본능에육신의옷을입히는연구에성공한다.그결과하이드가탄생한다.그의의도대로하이드는모든도덕,체면다벗어던지고자유롭게행동한다.그의모든행동은오로지즐기고자하는욕망의발현일뿐이다.
인간이근본적으로이중적인존재일수밖에없다면,가장좋은방법은그둘이사이좋게지내게하는것이다.하지만그건많은학자들이말했듯어려운일이다.인간내부의이중기질,혹은본능은『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지킬박사’와‘하이드씨’처럼상호너무이질적이고대립적이기때문이다.하지만그어려운길의출발점은역시인간의영혼은그렇게알록달록하다는것을인정하는데있다.
『지킬박사와하이드씨』는우리내부를들여다보게만드는소설이다.이소설이보여주듯,인간은이중적이다.그러나내안의‘또다른나’가꿈틀거리더라도기이하게생각하지말라.기이하기는커녕그게정상이다.그것을인정하는게정상이다.이소설의원제는『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이지만우리는이소설을읽고‘기이한사례’라는표현을없앨준비를하면된다.
우리는하루에도여러번내가왜이럴까,갈등하며살아간다.그러나두려워마라.그걸기이하다고여기는게오히려기이한병이다.그걸받아들여야만,그‘또다른나’가기형이나괴물이되지않을수있다.한가지더있다.그래야만,나와생판다른나를이해하고받아들일수있다.

인간의내면을들여다본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또다른작품「마크하임」

인간의내면심리에주목했던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단편소설이다.「마크하임」의주인공마크하임은크리스마스에단골골동품가게를찾아가가게주인을준비해둔칼로죽인다.그후돈을챙겨떠날생각이었지만자신을지켜보고있는누군가를발견한다.그는돈이있는곳을알려주겠다고하녀가오기전에떠나야한다고부추기지만왠지마크하임은자신이그럴수밖에없는환경이었다고자신에게도양심은있다고호소하며변명한다.결국하녀가외출에서돌아오고그사람은하녀또한가게주인처럼처리하고돈을챙겨떠나면된다고별거아닌것처럼말하지만마크하임은다른결정을내린다.자신을지켜보는사람은자신내면의또다른나이다.하지만지킬과는다른선택을하게된다.『지킬박사와하이드씨』를읽으면서느낀인간의이중성에대한성찰의연장선상에서「마크하임」을읽으면그의미가더욱깊은감동으로다가올수있다.

ㆍ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시리즈소개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문학평론가이자불문학자로서제2대한국문학번역원원장을역임한진형준교수가평생축적해온현장경험과후세대를위한애정을쏟아부은끝에내놓는,10년에걸친장기프로젝트의성과물이다.『일리아스』와『열국지』에서『1984』와『이방인』까지,고대부터현대에이르는세계문학고전을총망라할계획으로이미61권을선보여많은독자의호응을얻었고계속해서후속권들이출간되고있다.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진정한독서의길을제시하려는대단히가치있고선구적인작업이다.우리사회에는‘고전’을읽어야한다는,그리고반드시‘완역본’을읽어야한다는주장이팽배하다.그러나아이로니컬하게도정작그작품들을실제로읽어본사람은거의없다.한마디로‘죽은’고전이다.진형준교수는바로그‘죽어있는’세계문학고전을청소년의눈높이,마음깊이에꼭맞춰서누구나읽기좋은,믿을만한‘축역본(remasteredition)의정본(正本)’으로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으로만나는새로운세계문학읽기의세계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축약본의정본’을지향한다.이목표에걸맞은알차고풍성한내용및구성은책읽는즐거움,앎의기쁨을배가해주고,사고력과창의성과상상력을한껏키워줄것이다.

ㆍ쉽고재미나는고전작품읽기
고전이더이상어렵고지루한작품이아니라친구같은존재가된다.현시대를사는사람들의눈높이,마음깊이에딱맞춘문장과표현으로재탄생한작품들을통해즐거운독서의세계에빠져들수있도록친절히안내한다.

ㆍ작가와작품세계를한눈에보여주는도판과설명
각작품마다시작부분에작가와작품에관한다양한시각자료와내용을소개해놓았다.저자는어떤사람인지,왜이작품을썼는지,그리고이작품은어떤의미와가치를가지고있는지음미할수있게한다.

ㆍ이해의폭과깊이를더해주는흥미진진한자료와읽을거리
본문중간중간에작품속등장인물이나주제,맥락,배경지식등에대한다양하고친절한자료와설명을덧붙여놓았다.이것을바탕삼아스스로더많은것을알아보고생각해볼수있도록돕는다.

ㆍ오늘을살아가는데힘과지혜를주는작품해설
각작품별해설은해당작품의주제와시대배경,작가의세계관과문제의식뿐아니라,현재우리가삶에서맞닥뜨리는여러가지일과밀접하게연관된문제를다양하고폭넓은관점에서바라볼수있게했다.이를통해스스로자기인생과세상의주인으로서살아갈수있는능력과지혜를기르도록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