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의 학교·수전노(큰글자책)

아내들의 학교·수전노(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억압과 자유, 돈을 향한 탐욕
프랑스 최고의 희극 『아내들의 학교?수전노』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몰리에르는 코르네유, 라신과 함께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전주의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코르네유, 라신이 비극 작가인 데 반해 그는 희극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을 즐거운 웃음으로 이끈다. 그 웃음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온갖 위선, 권위, 억압을 향한 비웃음이기도 하다. 몰리에르가 그의 작품들을 통하여 옹호하는 것이 바로 그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의 자발성과 자유이다. 그리고 그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인습, 권위, 억압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그릇된 것인가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인간 사회에는 언제나 억압적인 권위가 존재한다. 그리고 인간의 자유로운 정신은 언제나 그 억압적 권위를 비웃을 준비가 되어 있다. 17세기 프랑스 작가인 몰리에르의 작품이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감동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저자

몰리에르

Molièlre(1622~1673)
서양문학의가장위대한희극(comedy)작가중한사람.코르네유,라신과함께17세기프랑스3대극작가중한명이기도하다.파리의부유한부르주아집안에서태어났으며,본명은장바티스트포클랭(Jean-BaptistePoquelin)이다.예수회학교인콜레주드클레르몽에서공부한후오를레앙대학교에서법학을전공했다.대학시절부터연극에열중한그는,1643년마들렌베자르를비롯한베자르집안의형제자매와극단‘일뤼스트르테아트르(IllustreThèâtre,‘유명한극단’이라는뜻)’를결성하고연극계에뛰어들었다.작가,연출자,연기자세가지일을동시에한몰리에르는1644년첫공연을했으나실패하고큰빚을졌다.이후파리를떠나13년동안남프랑스지방을돌며공연했다.1658년파리로돌아와루이14세앞에서공연한작품이높이평가받아왕실소유인프티부르봉극장의사용을허락받았다.그리고이듬해공연한『우스꽝스러운겉멋든여인들』이대성공을거두면서파리에서발판을굳혔다.
1662년선보인『아내들의학교』는폭발적인성공을거두었다.그렇지만이작품은그를못마땅하게여기던사람들에게‘경건하지않은자’‘신앙이없는자’‘풍습을교란하는자’라고비판받는빌미가되었다.그를적극후원한루이14세의보호에도한계가있었다.이후공연이중단되고극장이폐쇄되는등,왕실과교회로부터끊임없이탄압받았다.1664년위선자를풍자한『타르튀프』는신자들의분노로공연이중지되었으며,이듬해작품『동쥐앙』은15회공연후막을내려야했다.하지만그는갖은비난과가난에시달리면서도『수전노』(1668)를비롯하여30여편에이르는작품을끊임없이써서무대에올리고연기했다.1673년2월『상상으로앓는사나이』를공연하던중무대에서쓰러진몰리에르는,자택으로옮겨졌으나그날밤숨을거두었다.

목차

아내들의학교
수전노

『아내들의학교?수전노』를찾아서
『아내들의학교?수전노』바칼로레아

출판사 서평

억압과자유,돈을향한탐욕,프랑스대표희극『아내들의학교?수전노』
몰리에르의작품을흔히성격희극이라고부른다.그의극작품이성직자,귀족,부르주아등특정집단의특징을요약해보여주는점,그들의위엄과권위속에숨어있는이기적욕심,추악한욕망을압축해보여주는점을가리키는말이다.이를통해몰리에르는그들의모습을가차없이비웃는데,그들이지닌권위나위엄이본연의인간성을,그들이겉으로내세우는상식과미덕이진정한양식과미덕을억압하고있기때문이다.이러한성격희극의특징을잘갖춘대표작품이바로『아내들의학교』다.
『아내들의학교』의문제인물인아르놀프는귀족으로당시사회풍습에대해대단히비판적이다.특히여자들이남편몰래바람을피우는부도덕한짓을참아내지못한다.그는자신만은그런풍습의피해자가되지않겠다고결심한다.그래서아녜스란여자아이를네살때부터데려다세상물정전혀모르는순진한처녀로키운다.아녜스를못된세상풍습에서격리된순수한인간으로키워서자신의아내로맞이하기위해서다.하지만그는결국아녜스에게배반당한다.그의의도와는달리아녜스가세상물정을다알게되어서가아니다.아녜스가그의의도대로너무순수하고순진한여자로자랐기때문이다.아녜스가순진하고순수하다는것은그녀의자연스러운본성이훼손되지않은채고스란히간직되었다는뜻이다.그자연스러운본성가운데으뜸이바로사랑이다.그녀는오라스를만나면서그사랑에자연스럽게눈뜬다.그녀는너무나순수하기에자신의사랑에대해조금도주저하지않는다.이것저것세상물정아는사람보다사랑앞에서더용감하다.그녀는순수함그자체고,자연스러움그자체다.아녜스는그순수함과자연스러움을간직한채오라스와의사랑을통해이세상으로나간다.몰리에르는작품을통해바로그런자연스러운인간의본성,자발성과자유를옹호한다.그리고그자유를억압하는모든인습,권위가얼마나위선적이고그릇된것인가를통렬하게비판한다.그의비판은여기서그치지않는다.
『수전노』에서몰리에르는인간내부에들어있는과도한욕망,추한욕망도한껏비웃는다.인간속에는돈을향한욕망이언제나있다.하지만돈은어디까지나세상을잘살기위한수단이지그자체가목적이아니다.살기위해돈을버는것이지돈을벌기위해사는것이아니다.그런데돈그자체가목적인사람이무척많다.특히물질주의가판을치는요즈음에는돈을많이벌어야잘사는것이라고착각하는사람들이너무나많다.『수전노』의아르파공이바로그런인물이다.그는돈을도둑맞자이렇게외치는인물이다.그에게는돈이친구요목숨이며,세상사는즐거움그자체다.몰리에르는『수전노』를통해인간의추한면을비웃는데서머물지않고,우리자신의내면을들여다보게하고,스스로를성찰하게한다.우리는누구나아르파공과같은인물이될가능성이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