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 단편집

안톤 체호프 단편집

$12.00
Description
세계 3대 단편 작가이자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이 영감 받은 작가로 꼽은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

인간의 영혼이 얼마나 알록달록한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단편들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의 단편들을 실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여인의 이야기 「귀여운 여인」을 포함해 연민으로 그려놓은, 한 폭의 정갈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 같은 10편의 작품들이 우리의 내면으로 스며든다.
저자

안톤체호프

안톤파블로비치체호프는1860년1월29일러시아남부항구도시타칸로크에서태어났다.넉넉지않은집안이었으며그나마아버지가파산하는바람에더욱어려운형편에처하게되었다.하지만체호프는어려운생활형편에서도학업에정진해서1879년에모스크바대학의학부에입학하고의학박사학위까지취득했다.하지만의학박사학위취득후그의공식적인의사활동은1년남짓밖에되지않는다.작가로서의꿈을버릴수없었던때문이다.
1881년부터필명으로단편들을다양한잡지에발표하기시작한체호프는1882년부터5년간300편이넘는단편들을발표했다.그리고1888년『황혼』이라는표제가붙은단편집으로푸시킨문학상을수상하면서문단의주목을받기시작했고금세러시아문학계를대표하는작가로급부상했다.한편그는단편소설외에극작에도몰두한다.그중「갈매기」「세자매」「벚꽃동산」은지금도자주무대에오르는걸작이다.
1884년스물넷의젊은나이에폐결핵진단을받은바있던체호프는무리한집필활동으로건강이악화되어1899년크림반도로요양을떠나지만결국폐결핵을극복하지못하고1904년7월15일,44세를일기로세상을떠났다.
체호프는에드거앨런포,기드모파상과함께세계3대단편작가중의한명으로꼽히며러시아문학뿐아니라전세계수많은작가들에게커다란영향을미쳤다.

목차

귀여운여인
사모님들
내기
어느관리의죽음
슬픔

정조
복수
약사의아내
상자속의사나이

『안톤체호프단편집』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부정적인인물이라도웃음짓고,연민을느끼면서
그런인물이우리들이라는것을인정하게된다.

이단편집에첫번째로실린「귀여운여인」을보면,아마많은사람들의눈에주인공올렌카가정말줏대없는여자로보였을수도있다.그녀는너무쉽게사랑에빠진다.그녀는극장경영인,목재상,군수의관을,마지막으로수의관의아들을차례대로사랑하지만그녀의사랑에는극적인드라마도없고,이른바영혼의떨림같은것도없다.다만그들이그녀곁에있었다는이유만으로,그들이그녀를좋아한다는이유만으로그들을사랑한다.
하지만그누군가를사랑해야만살아갈수있다는그녀의성격,그게바로그녀의줏대다.사랑이삶의조건그자체이기에사랑만할수있다면자신이어떻게되어도좋다는것,얼마든지변신이가능하다는것그것이바로그녀의줏대다.그러니그녀만의줏대없음이바로그녀의줏대가되는셈이다.사랑만이그녀에게생각할힘과삶의목표를줄수있고,그녀를살아갈수있게만드는그런여자다.그러니그녀에게는사랑이전부다.
이작품집에실린나머지작품들의주인공들도「귀여운여인」의올렌카처럼온갖비난과안타까움을불러일으킬수도있는인물들이다.하지만「귀여운여인」의올렌카와마찬가지로그들은우리를분노하게하거나배척의대상이되지않는다.아무리부정적인인물이라도우리를쓴웃음일지언정웃음짓게하거나연민을갖게한다.각단편들은인간의영혼이그얼마나알록달록한가를우리에게실감나게보여준다.제아무리지저분하고어리석고부정적인인물이라도그것이바로우리들이라는것을인정할수밖에없게만든다.우리는그런우리자신에대해연민과애정을갖고살아갈수밖에없다.
체호프의작품들은그연민이라는물감으로그려놓은그림들인것같다.안톤체호프의단편들이대개다한폭의정갈하고아름다운그림을감상한것같은느낌을준다.때로는그림의크기가좀더커지거나작아지기도하고색조가조금씩변하기도하지만거의모든작품이아름다운그림한편을감상한것같은여운을남긴다.그리고그그림전체가잔잔하게우리안으로스며드는것같은느낌을준다.그것이바로안톤체호프의단편들이지닌매력이고힘이다.

ㆍ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시리즈소개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문학평론가이자불문학자로서제2대한국문학번역원원장을역임한진형준교수가평생축적해온현장경험과후세대를위한애정을쏟아부은끝에내놓는,10년에걸친장기프로젝트의성과물이다.『일리아스』와『열국지』에서『1984』와『이방인』까지,고대부터현대에이르는세계문학고전을총망라할계획으로이미61권을선보여많은독자의호응을얻었고계속해서후속권들이출간되고있다.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진정한독서의길을제시하려는대단히가치있고선구적인작업이다.우리사회에는‘고전’을읽어야한다는,그리고반드시‘완역본’을읽어야한다는주장이팽배하다.그러나아이로니컬하게도정작그작품들을실제로읽어본사람은거의없다.한마디로‘죽은’고전이다.진형준교수는바로그‘죽어있는’세계문학고전을청소년의눈높이,마음깊이에꼭맞춰서누구나읽기좋은,믿을만한‘축역본(remasteredition)의정본(正本)’으로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으로만나는새로운세계문학읽기의세계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축약본의정본’을지향한다.이목표에걸맞은알차고풍성한내용및구성은책읽는즐거움,앎의기쁨을배가해주고,사고력과창의성과상상력을한껏키워줄것이다.

ㆍ쉽고재미나는고전작품읽기
고전이더이상어렵고지루한작품이아니라친구같은존재가된다.현시대를사는사람들의눈높이,마음깊이에딱맞춘문장과표현으로재탄생한작품들을통해즐거운독서의세계에빠져들수있도록친절히안내한다.

ㆍ작가와작품세계를한눈에보여주는도판과설명
각작품마다시작부분에작가와작품에관한다양한시각자료와내용을소개해놓았다.저자는어떤사람인지,왜이작품을썼는지,그리고이작품은어떤의미와가치를가지고있는지음미할수있게한다.

ㆍ이해의폭과깊이를더해주는흥미진진한자료와읽을거리
본문중간중간에작품속등장인물이나주제,맥락,배경지식등에대한다양하고친절한자료와설명을덧붙여놓았다.이것을바탕삼아스스로더많은것을알아보고생각해볼수있도록돕는다.

ㆍ오늘을살아가는데힘과지혜를주는작품해설
각작품별해설은해당작품의주제와시대배경,작가의세계관과문제의식뿐아니라,현재우리가삶에서맞닥뜨리는여러가지일과밀접하게연관된문제를다양하고폭넓은관점에서바라볼수있게했다.이를통해스스로자기인생과세상의주인으로서살아갈수있는능력과지혜를기르도록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