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국지리 + 세계지리 세트 (전2권)

이야기 한국지리 + 세계지리 세트 (전2권)

$26.00
Description
공간은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공간을 만든다
공간 감수성을 일깨우고
지루한 지리가 재밌어지는 사탐 필독서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트(전 2권)
현직 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생활하면서 지리와 다양한 분야의 연결 고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때론 교과서를 벗어난 지리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과 교감하는 저자 최재희의 『이야기 한국지리』 『이야기 세계지리』를 세트로 만나보자.

『이야기 한국지리』, 328쪽, 13,000원
한국지리가 지루하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통합 교과서이자 종합 교양인 한국지리의 참 매력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책이다. ‘지리’는 사회·문화·역사·시사·경제·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맞물려 있어 그 자체로 통합 교과이자 종합 교양이다. 또한 단순히 한 나라의 영토 생김새나 자연환경을 살피는 것뿐만 아니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과 생활 모습을 깊이 이해하는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지리, 특히 ‘한국지리’는 ‘암기가 많아 어렵지만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는 만만한 과목’이라는 인식이 크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한국지리의 중요성과 참 매력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야기 한국지리』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4개의 주제를 선별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 포장하여 독자들이 한국지리에 보다 큰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다채로운 시각적 자료를 통해 한국지리를 더욱 폭넓게 살펴보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독자들은 지루하다고만 여겼던 한국지리에 대한 인상이 이 책을 통해 ‘호감형’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야기 세계지리』, 220쪽, 13,000원
땅은 나이를 먹고, 인간은 그 땅을 삶터로 하여 살아가고, 땅과 상호 작용하며 역사와 문화를 일군다. 땅과 인간이 상호 작용하는 이치를 알고 나면 세계 지도를 펼쳐놓기만 해도 무한한 상상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태평양 중심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왼쪽 끝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부터 오른쪽 끝 미국 동부의 메갈로폴리스까지, 맨 꼭대기 북극해부터 저 아래 남미 아타카마 사막과 갈라파고스 제도까지 동서남북 지구 곳곳을 누비며 땅의 속살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리적 범위만큼이나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석회암과 퇴적암, 피오르와 삼각주, 화산과 몬순(계절풍) 같은 자연 현상부터 고흐와 뭉크의 그림, 찰스 다윈 진화론의 지리적 배경, ‘커피 제국’ 스타벅스의 비결이 된 세 개의 공간 등 역사와 문화 이야기, 인간이 땅에 적응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야기 한국지리』의 저자가 이번에는 세계지리로 시야를 넓혀, 자연지리와 인문지리 열 가지씩의 이야기를 ‘공간’과 ‘인간’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저자

최재희

저자:최재희
성적에맞춰지리교육과에진학해의도하지않게지리공부를시작했지만,그과정에서지리공부의참맛을느꼈다.대학원에서부족한부분을보충하면서지리와다양한분야의연결고리를찾으려노력했다.고등학교지리교사로생활하면서때론교과서를벗어난지리이야기를통해학생들과교감하며행복을느끼며살고있다.우리땅과세계의땅을바로알아그곳에담긴이야기를복원하는데큰호기심을가지고있다.앞으로도그여정을계속할생각이다.
현재서울휘문고등학교지리교사이며EBSi사회탐구영역강사,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자문위원이다.『이야기한국지리』『톡!한국지리』『스포츠로만나는지리』등을썼다.

목차

이야기한국지리
이야기세계지리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산정산과주상절리는사뭇어울리지않는한쌍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무등산의정상부근에는단일규모로는국내최대의주상절리가발달해있다.게다가산정산부근에서주상절리가발달한곳도무등산이유일하다.이것을어떻게풀이해야할까?
(중략)
그런데여기서한가지의문이남는다.1,100m나되는무등산꼭대기에어떻게주상절리가나타날수있느냐는점이다.여기에는두가지의추론이가능하다.하나는저지대에서주상절리가형성된이후지반의융기로인해고도가높아졌다는것이고,다른하나는무든산지가형성되는과정에서현재의주상절리를만든용암이꼭대기에관입된뒤주변보다풍화에견디는능력이탁월하여산지로남았다는추론이다.이러한가정을바탕으로지리시간에공부한한반도의형성과정을머릿속에떠올리면서,산꼭대기주상절리의탄생비밀에한발짝더다가서보자.
_『이야기한국지리』중에서

제3세대KTX해무,그모습을드러내다
2013년5월16일한국철도기술연구원등50여개기관이5년간모두931억원을투입해만든차세대KTX‘해무’가마침내공개되었습니다.해무의최고속도는시속430km로,2세대KTX인산천보다시속80km가량빨라요.해무가경부선서울~부산구간에서대전·대구역2곳만정차하며최고시속400km로상업운행한다면운행시간은1시간36분으로줄어들게되죠.해무의개발로우리나라는프랑스(시속575km),중국(시속486km),일본(시속443km)에이어세계에서네번째로빠른고속철기술을보유하게됐습니다.하지만안전성이나승차감,소음문제를생각하면지나친속도경쟁이반드시좋은것은아니에요.독일은1988년,일본은1996년이후이같은속도경쟁을멈춘상태라고합니다.
_『이야기한국지리』중에서

이어령선생은“젊은이는늙고늙은이는죽는다”라고말한바있다.인류의삶터인땅도그렇다.땅은태어나성장하다가늙어죽음에이른다.다만,지질학적시간이걸릴뿐이다.얼굴의주름살에서나이를가늠할수있듯,땅에도나이듦에따른패턴이남는다.땅에남은세월의흔적을되짚는일은우리삶을돌아보는일처럼흥미롭다.
_『이야기세계지리』중에서

반고흐는네덜란드의농촌지역에서흐린하늘의풍경화를남겼다.특히네덜란드뉘넨,프랑스파리의몽마르트르에서그린풍경화의하늘은금방이라도비가올것처럼잿빛이다.서안해양성기후지역에살던반고흐의풍경화엔서안해양성기후의하늘이담겨있는것이다.아를은달랐다.지중해와가까운아를엔든든한빛의조력자가있다.반고흐는지중해의아를에서강렬하고도화려한빛을아낌없이화폭에담았다.
_『이야기세계지리』중에서
〈반지의제왕〉의미나스티리스성은가상의성이지만,실재한다면직접가보고싶을정도로정교하고아름답다.하지만지리적관점에서보자면성의존립에의구심이든다.미나스티리스성은거대한화강암바위산의일부다.화강암지역은대체로물을구하기쉽지않다.나아가성앞의광활한평원은키작은풀로뒤덮인초원이다.키작은초원은연강수량이부족한반건조지역에서잘나타난다.결론적으로미나스티리스성은반건조지역의화강암에축조된성이라자족성이좋지않다.
_『이야기세계지리』중에서

북극해스발바르제도의스피츠베르겐섬에는인류를위한흥미로운시설이존재한다.바로‘국제종자저장고’다.인류가핵전쟁,소행성충돌,지구온난화심화등으로‘최후의날(doomsday)’을맞을수도있기때문에,저장고에보관된종자는생존인류가살아갈수있도록식물의DNA를보존하는역할을한다.그런데스피츠베르겐섬의전기는화력발전소에서온다.석탄화력발전소는온실가스의주범인이산화탄소를배출한다.이산화탄소가증가하면온난화는가속화되고,평소보다높아진기온을내리기위해다시냉각기를돌린다.냉각기에공급되는전기는화력발전소에서조달한다….지구온난화에대비해세운국제종자저장고의운영은다시온난화의촉진을통해이뤄진다는이모순적인상황을어떻게해결할수있을까?
_『이야기세계지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