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데미안

$13.72
Description
길을 잃고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영혼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고독한 존재인 인간이 세상과 유리되지 않은 채
나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모색을 그리는 헤르만 헤세의 교양소설
주인공 싱클레어의 유년 시절부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안락하게 살던 싱클레어는 불량 학생인 프란츠 크로머를 만나 그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프란츠 크로머의 협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주며 둘은 가까워진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음을 깨닫게 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길로 이끈다.
저자

헤르만헤세

헤르만헤세는1877년7월2일남독일산골의작은도시칼프에서태어났다.그의아버지요하네스헤세는북독일계러시아인으로서인도에서선교활동을한선교사였으며,어머니마리도역시선교사의딸로서인도에서태어났다.또한헤세는칼프에서신교에관한서적출판일을하고있던외조부로부터많은영향을받았다.
헤세는열세살에괴핑엔에있는라틴어학교를거쳐열네살에신학교에입학했으며열여덟살이되던해에대학도시튀빙겐의어느서점에서견습사원으로일하게된다.그리고괴테에심취하여시작(詩作)에몰두해1899년첫시집『낭만적인노래』를자비출판했다.이어서두번째시집『자정이후의한시간』을출간했지만반응은별로좋지않았다.
이후소설창작으로방향을전환한그는1906년『수레바퀴아래서』를,1910년에는『게르트루트』를발표하여소설가로서의명성을얻었다.제1차세계대전이일어나기까지시와소설들을계속발표했으며1919년그에게불후의명성을안겨준『데미안』을발표한다.제2차세계대전발발전까지그는『싯다르타』『황야의늑대』『나르치스와골드문트』등중요작품들을발표했다.마치나치즘에맞서듯유토피아이야기인『유리알유희』는세계대전이후첫번째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이후그는속세를벗어나조용히풍요로운삶을살다가1962년8월9일85세를일기로세상을떠났다.

목차

이야기에앞서
제1장두왕국
제2장카인
제3장두명의강도
제4장베아트리체
제5장새는알을깨고나오기위해싸운다
제6장야곱의싸움
제7장에바부인
제8장종말의시작
『데미안』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새는알을깨고나오기위해싸운다’
탈바꿈하는삶과영혼의성장을그린헤르만헤세의대표작

『데미안』에서우리들을매혹시켰던것은무엇보다‘새는알을깨고나오기위해싸운다’라는멋진표현이었을것이다.이표현이우리를매혹시킨것은무엇보다자유를향한꿈,비상의꿈을우리젊음이간직하고있었고이작품이그꿈을자극했던때문이었을것이다.하지만그것만이아니다.그표현에는자유,비상의의지만이들어있는것이아니다.
우리는세상을살면서세월과함께성장한다.그리고시간이흐르면죽는다.겉으로보면그냥일회적인삶이다.그런절대법칙에서벗어나는방법은없다.모든살아있는존재들이반드시맞이해야만하는숙명이다.그런데인간은죽음이후의세계를상상하고꿈꾼다.그리고그상상속에서죽음은끝이아니라새로운탄생을위한과정이되기도한다.
죽음에그렇게긍정적인의미를부여하게되면어떤일이벌어질까?우리의삶의의미가달라진다.우리의삶자체가일회적인삶이아니라여러번죽었다살아나는삶으로바뀌게된다.이런정신적인죽음을통해우리는다시태어난다.그리고우리의삶은단순히물리적으로성장하는삶이아니라‘탈바꿈’의삶이된다.세상에태어나성장한뒤하나의정점을찍고하강하는삶을사는것이아니라,여러번정상을경험하고추락했다가다시태어나는삶이된다.알을깨고나온다는것은단순히갇혀있던곳에서탈출하는것만을의미하는것이아니라,알속에갇혀있던존재에서하늘을나는존재로새롭게탈바꿈하는것,새롭게탄생하는것을의미한다.
정신적인탈바꿈을다른말로쉽게표현하면깨달음과같은것이다.그런깨달음을얻은후에는어떻게될까?놀라운마술이벌어진다.세상전체가새롭게변하는것이다.물론물리적으로는별로변한게없이전과다름없는세상인지도모른다.하지만내가세상을다르게보게되면서그세상은완전히다른세상이된다.단순히성장하는삶이아니라탈바꿈하는삶을통해우리는세상을여러번살게되고,세상자체를바꿀수도있게된다.
『데미안』은자신의작품은‘본래소설이아니라영혼의전기’라는헤세의말처럼길을잃고헤매고영혼의갈증을느끼는현대인들에게영혼의길잡이가되어준다.


ㆍ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시리즈소개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문학평론가이자불문학자로서제2대한국문학번역원원장을역임한진형준교수가평생축적해온현장경험과후세대를위한애정을쏟아부은끝에내놓는,10년에걸친장기프로젝트의성과물이다.『일리아스』와『열국지』에서『1984』와『이방인』까지,고대부터현대에이르는세계문학고전을총망라할계획으로이미80권을선보여많은독자의호응을얻었고계속해서후속권들이출간되고있다.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진정한독서의길을제시하려는대단히가치있고선구적인작업이다.우리사회에는‘고전’을읽어야한다는,그리고반드시‘완역본’을읽어야한다는주장이팽배하다.그러나아이로니컬하게도정작그작품들을실제로읽어본사람은거의없다.한마디로‘죽은’고전이다.진형준교수는바로그‘죽어있는’세계문학고전을청소년의눈높이,마음깊이에꼭맞춰서누구나읽기좋은,믿을만한‘축역본(remasteredition)의정본(正本)’으로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으로만나는새로운세계문학읽기의세계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축약본의정본’을지향한다.이목표에걸맞은알차고풍성한내용및구성은책읽는즐거움,앎의기쁨을배가해주고,사고력과창의성과상상력을한껏키워줄것이다.

ㆍ쉽고재미나는고전작품읽기
고전이더이상어렵고지루한작품이아니라친구같은존재가된다.현시대를사는사람들의눈높이,마음깊이에딱맞춘문장과표현으로재탄생한작품들을통해즐거운독서의세계에빠져들수있도록친절히안내한다.

ㆍ작가와작품세계를한눈에보여주는도판과설명
각작품마다시작부분에작가와작품에관한다양한시각자료와내용을소개해놓았다.저자는어떤사람인지,왜이작품을썼는지,그리고이작품은어떤의미와가치를가지고있는지음미할수있게한다.

ㆍ이해의폭과깊이를더해주는흥미진진한자료와읽을거리
본문중간중간에작품속등장인물이나주제,맥락,배경지식등에대한다양하고친절한자료와설명을덧붙여놓았다.이것을바탕삼아스스로더많은것을알아보고생각해볼수있도록돕는다.

ㆍ오늘을살아가는데힘과지혜를주는작품해설
각작품별해설은해당작품의주제와시대배경,작가의세계관과문제의식뿐아니라,현재우리가삶에서맞닥뜨리는여러가지일과밀접하게연관된문제를다양하고폭넓은관점에서바라볼수있게했다.이를통해스스로자기인생과세상의주인으로서살아갈수있는능력과지혜를기르도록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