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97

동물 농장 -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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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지오웰

조지오웰은1903년6월25일인도북동부모티하리에서태어났으며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EricArthurBlair)이다.하지만그는태어난지채1년도되지않아영국으로건너갔다.
1917년이튼칼리지를졸업하고인도제국경찰에지원하여1922년발령지인미얀마로떠났다.식민지에서제국의경찰로복무하면서제국주의의모순과한계를절감한그는1927년영국으로귀국한후1928년경찰직을사임했다.이때부터그는글을쓰는작가가되겠다고결심하고한동안노숙자와접시닦이등밑바닥생활을체험한다.
1933년그는밑바닥체험을바탕으로한자전소설「파리와런던의밑바닥생활」을조지오웰이라는필명으로발표한다.이어서그는식민지백인관리의잔혹상을묘사한『버마의나날』로문학계에서인정을받았고(1934),1936년에는잉글랜드북부노동자의가난한삶을그린『위건부두로가는길』을발표했다.
그는결핵으로건강이악화되어글쓰기를중단하고모로코에서요양했으며1940년다시영국으로돌아와영국민방위대부사관으로일했고1941년BBC방송국에입사하여2년동안라디오프로그램을제작한다.1943년부터「트리뷴」지편집장으로일하게된그는그때부터『동물농장』집필에들어간다.이책의출간과함께그는일약세계적인작가가되었으며1946년도에집필을시작해1949년11월에출간한『1984』는그의명성을더욱확고부동한것으로만들어주었다.하지만지병인폐결핵이악화되면서1950년1월47세를일기로런던의한병원에서사망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동물농장』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네다리는좋고,두다리는나쁘다?’
조지오웰의인간다운삶을누릴수있는건강한사회를향한꿈

『동물농장』은비록우화형식으로되어있는소설이지만작품의배경이스탈린치하의소련이라는것은거의객관적사실로알려져있다.조지오웰은살인자인스탈린이비록전쟁상황이긴해도잠정적으로나마같은편이되었다는사실을참을수없어서,그가저지른숙청등의악행이잊힌사실이안타까워서『동물농장』을쓴다.이소설은스탈린의악행과소련의현실을고발하기위해서쓴소설이다.그렇기에『동물농장』의무대와작품에등장하는캐릭터들은당시의현실에그대로부합된다.우화형식을빌린철저한리얼리즘소설이라고말해도별로틀린말이아니다.
‘동물농장’의전신인‘매너농장’은러시아제국을,‘동물농장’은혁명후의소비에트연방―소련―을나타내며필킹턴의폭스우드농장은영국및미국으로대표되는자본주의세력을,프레더릭의핀치필드농장은나치독일을나타낸다.또한작품속의인간/동물의대립은사회지배계층/피지배계층의대립을의미하며동물들에게봉기를부추기는메이저영감은마르크스,혹은레닌과부합하고‘매너농장’주인이었던존스씨는러시아니콜라이2세와부합한다.버크셔종수퇘지인나폴레옹은스탈린을,스노우볼은이상주의적혁명론자였던트로츠키를상징하며일일이지적할것도없이그밖의모든동물,심지어쥐,토끼,참새등작은동물들까지도모두지시대상을현실속에서객관적으로찾을수있는캐릭터들이다.
말하자면『동물농장』은비록우화형식을취하고있지만러시아에서혁명이일어난후스탈린이집권하기까지의현실을정확하게반영하고있는소설이며소련에서애초의혁명정신과의지가변질하고타락해가는과정을고발하는소설이다.
그런데작품에서고발과비판의대상이되었던소련은1991년붕괴했다.상식적으로생각한다면소련공산당체제의모순을직시하고그앞날을예언한소설이라며작가의혜안을칭송하는것으로만족할수있다.소련과같은전체주의체제는결국붕괴할수밖에없다고,『동물농장』에서묘사되고있는현실은과거의유산일뿐이제존재하지않는다고안심할수도있다.하지만영마음이편치못하니…….그런데묘하다.소련이붕괴한지30년이지난지금,자유민주주의국가인대한민국에서이소설을읽는우리의마음을편치않게만든다는것,자꾸우리를돌아보게만든다는것,바로거기에이소설의진가가있다.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시리즈소개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문학평론가이자불문학자로서제2대한국문학번역원원장을역임한진형준교수가평생축적해온현장경험과후세대를위한애정을쏟아부은끝에내놓는,10년에걸친장기프로젝트의성과물이다.『일리아스』와『열국지』에서『이방인』과『페스트』까지,고대부터현대에이르는세계문학고전을총망라하며수많은세계고전문학중100권을엄선,2023년연말을끝으로모두출간되었다.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진정한독서의길을제시하려는대단히가치있고선구적인작업이다.우리사회에는‘고전’을읽어야한다는,그리고반드시‘완역본’을읽어야한다는주장이팽배하다.그러나아이로니컬하게도정작그작품들을실제로읽어본사람은거의없다.한마디로‘죽은’고전이다.진형준교수는바로그‘죽어있는’세계문학고전을청소년의눈높이,마음깊이에꼭맞춰서누구나읽기좋은,믿을만한‘축역본(remasteredition)의정본(正本)’으로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으로만나는새로운세계문학읽기의세계

<생각하는힘:진형준교수의세계문학컬렉션>은‘축약본의정본’을지향한다.이목표에걸맞은알차고풍성한내용및구성은책읽는즐거움,앎의기쁨을배가해주고,사고력과창의성과상상력을한껏키워줄것이다.

쉽고재미나는고전작품읽기
고전이더이상어렵고지루한작품이아니라친구같은존재가된다.현시대를사는사람들의눈높이,마음깊이에딱맞춘문장과표현으로재탄생한작품들을통해즐거운독서의세계에빠져들수있도록친절히안내한다.

작가와작품세계를한눈에보여주는도판과설명
각작품마다시작부분에작가와작품에관한다양한시각자료와내용을소개해놓았다.저자는어떤사람인지,왜이작품을썼는지,그리고이작품은어떤의미와가치를가지고있는지음미할수있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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