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역사 1 (양장본 Hardcover)

미국인의 역사 1 (양장본 Hardcover)

$44.00
Description
역사학의 거장 폴 존슨이 선보이는 새롭고 거대한 미국의 역사!
오늘날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경제적ㆍ정치적ㆍ군사적으로 세계 초강대국일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해온 모든 발전의 정점에서 여전히 실험과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최선두주자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미국과 미국인은 어쩌면 인류의 미래를 가늠할 척도이자 이정표일지 모른다.

『미국인의 역사』는 인간이 일구어낸 진보의 최첨단, 현대성의 총화로서 미국을 이해하고 재구성해낸 책이다. 제목에서 잘 드러나듯이 미국“인”의 역사를 표방한다. 따라서 16세기 말 영국령 식민지부터 20세기 말까지 400년 미국인의 역사를 살피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제와 인물을 중심에 놓고 관련 사실과 사건을 유기적으로 서술하는 방식을 취했다.

저자의 논조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비판적이다. 저자는 대개 인물의 양면성을 살피면서 총체적으로 역사적 의미와 결부시켜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미국사에 관한 통념을 끊임없이 깨뜨린다. 이 독특함이야말로 미국의 과거를 새롭게 보게 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크게 확장시켜준다.
저자 폴 존슨은 미국을 “미국인 자신들과 인류 모두에게 커다란 교훈을 간직한 나라”라고 칭했다. 저자의 말처럼 그들이 꿈과 열망을 실현해온 방식과 과정은 우리를 새로운 성찰과 각성으로 이끌 것이고, 그들이 거둔 실패와 성공은 반면교사의 지혜를 줄 것이다. 특히 과거부터 우리나라가 미국과 맺어온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이 심도 깊은 미국인의 초상은 더욱 큰 시사점을 던진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미국인의 역사”를 눈여겨보아야 할 이유이다.
저자

폴존슨

저자폴존슨PaulJohnson은영국의석학,비판적저널리스트,역사학의거장.1928년영국맨체스터에서태어나스토니허스트칼리지와옥스퍼드대학교모들린칼리지를졸업했다.1950년대에저널리스트로서처음명성을얻은뒤「레알리테」부편집장과「뉴스테이츠먼」편집장을역임했다.정통적이면서도비판적인입장에서「더스펙테이터」「데일리메일」「데일리텔레그래프」「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내셔널리뷰」등에정규칼럼과기사를기고해왔다.그밖에워싱턴D.C.에있는공공정책미국기업연구소에서커뮤니케이션부분초빙교수로일했으며,마거릿대처수상과토니블레어수상의고문을맡기도했다.2006년에는미국대통령이수여하는‘자유의메달’(저널리즘부문)을받았다.학생,기업가,정치인을대상으로지속적인강의활동을함으로써대중과도활발하게소통하고있다.
저술가로서역사,인문,예술,문화를넘나들며50여권의방대한저작을남겼다.「뉴욕타임스」‘올해의책’과「내셔널리뷰」‘20세기100권의책’에선정된『모던타임스』를비롯하여박식함과예리한통찰이돋보이는저술로독자를매료시켰다.이책『미국인의역사』외에주요저서로『근대의탄생』『유대인의역사』『기독교의역사』『지식인의두얼굴』『창조자들』『폴존슨의예수평전』『위대하거나사기꾼이거나』『르네상스』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언덕위의도시:식민지시대1580~1750년
콜럼버스의탐험|에스파냐와포르투갈의침입|월터롤리의식민사업|월터롤리의탐험대|로어노크식민지의실패|신의부름을받은영국민|제임스타운건설|정착촌과흑인노예|메이플라워호|초대총독존윈스럽|약속의땅|옥수수와담배|뉴잉글랜드의신권정치|자유와종교|대의제와권위주의|로저윌리엄스의도피|로드아일랜드의탄생|여성운동의선구자,앤허친슨|하버드대학교설립|캘버트일가와메릴랜드|신앙의자유|초기식민지구조|필라델피아의발전|청교도의정치이론|환영받은직인들|영국정치환경의영향|노예제도의발단|만성적인화폐부족|피쿼트전쟁|베이컨반란과필립왕전쟁|세일럼마녀재판의광풍|불운한지식인코튼매더|최초의프런티어|오글소프의식민지실험|인구급증과경제발전|영국을앞지른번영|번성하는식민지도시|컨트리하우스의유행|총독의역할|식민지의회와헌법|대각성운동|독립혁명에끼친영향

제2장자유의헌법이굳게지켜지기를:혁명기1750~1815년
대농장주조지워싱턴|7년전쟁|눈과설탕의교환|무능한영국정부|인디언정책의실패|영국장교를꿈꾼워싱턴|인지세거부|벤저민프랭클린의역할|폭동의확산|보스턴차사건|제퍼슨의비범함|노르만의멍에|대륙회의|총사령관워싱턴|토머스페인의비상식적인『상식』|독립선언|매사추세츠헌법|연합규약|지구전을택한워싱턴|프랭클린사절단|종전을둘러싼외교전|미국혁명의영향|분열된국민|여성들의독립전쟁|워싱턴의낙향|사회계층의변화|해밀턴의헌법구상|매디슨의역할|헌법제정회의|세가지타협안|토론과비준과정|「권리장전」|상원과하원|시민권과참정권|중우정치의위협|종교의역할과헌법|헌법수정조항제1조|해밀턴과연방정부|정치라이벌제퍼슨과해밀턴|워싱턴의용인술|당파의출현|미국의눈부신발전|초대대통령의마지막충고|제2대대통령존애덤스|애덤스가내린최고의선택|자본주의의추진과존마셜의활약|애덤스의재출마와문제들|제퍼슨의두얼굴|소통의편지들|루이지애나매입|통상금지조치|평화와전쟁의갈림길|1812년미영전쟁|풀턴의신무기|워싱턴함락|구원의신앤드루잭슨|인디언들의저항|뉴올리언스전투|겐트조약

제3장언제나평범하게행복하기를:민주주의시대1815~1850년
높은출생률과이민홍수|최초의경제위기|값싼토지의매력|개발과자유시장|제2차대각성운동|신흥종교|가톨릭과유대교|노예제도를부추긴조면기|남부와노예제도|노예옹호론자존칼훈|미주리를둘러싼갈등|헨리클레이의역할|먼로선언|잭슨민주주의의출현|1824년대통령선거|민주당창당|선거의귀재밴뷰런|잭슨정권의탄생|페기이턴스캔들|키친캐비닛의탄생|잭슨주의의정체|체로키공화국의종말|잭슨의은행혐오증|경제공황의시작|기계에의한농업혁명|공업화의진전|교통과통신의발달|명백한운명|텍사스독립|포크대통령의야심|멕시코전쟁|캘리포니아의매력|골드러시|새로운유토피아|토크빌의미국시찰|학교개혁|“대타협”에서드레드스콧판결까지|테일러와필모어|웹스터의영어사전|미국문학의탄생|에머슨과초월주의|롱펠로와포|호손과휘트먼|미국문학의성숙

제4장거의선택된민족에게:남북전쟁1850~1870년
남부를지원한피어스정권|캔자스-네브래스카법|뷰캐넌과남북의갈등|링컨의등장|노예제도와링컨|더글러스와링컨의토론대결|1860년대통령선거|제퍼슨데이비스의노예인식|남부의메피스토펠레스|남부의탈퇴선언|남북전쟁전야|남부의열세|남부지도층의분열|남북으로갈라선성직자들|노예해방선언|북군의무능한최고사령관|잭슨과모스비|게티즈버그전투|그랜트장군|링컨의재선|문학에비친내전의참상|서부의발전|내전의승리와비극|흑인문제의대두|급진적인남부재건|대통령탄핵|재건정부의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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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ㆍ내용소개

“인류최대의모험”,미국인의역사
역사학의거장폴존슨이선보이는새롭고거대한미국의역사.“미국의창조는인류최대의모험이다”로시작하는이책『미국인의역사』에서폴존슨은,16세기말영국령식민지부터20세기말현재까지400년미국인의역사를신선하고매력적인통찰로재해석해낸다.미약하기그지없던시작과,독립과국민정체성확립을위한힘겨운싸움,남북전쟁과노예제도와서부개척을둘러싸고빚어진“불가피한죄악”과거기서벗어나기위한영웅적인노력과희생을거쳐,폭발적인경제성장과세계유일의초강대국으로우뚝서는전과정이기왕에볼수없었던색다른시각과사실들로우리앞에펼쳐진다.
오늘날미국이어떤나라인지는의문의여지가없다.미국은경제적ㆍ정치적ㆍ군사적으로세계초강대국이다.뿐만아니라지금까지인류가이룩해온모든발전의정점에서여전히실험과도전을계속하고있는최선두주자이기도하다.이는『모던타임스』『근대의탄생』『유대인의역사』『기독교의역사』등여러역사학의명저들을써온저자가유독한나라의역사서로“미국인의역사”를집필한,또는집필해야만했던이유와맞닿아있다.저자스스로밝혔듯이이미1950년대에미국에대한관심이싹터기존저서들의자료를갱신하고수정하고바로잡고확장하고새롭게다듬는과정을거쳐이책의탄생으로이어졌다.한마디로『미국인의역사』는폴존슨의지적여정의총집약이자인간이일구어낸진보의최첨단,현대성의총화로서미국을이해하고재구성해낸결과물인셈이다.

인류의미래를가늠할척도이자이정표
그런점에서미국과미국인은어쩌면인류의미래를가늠할척도이자이정표일지모른다.폴존슨이“미국인의역사”를“인류최대의모험”이라고일컬은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미국인자신들과인류모두에게이처럼커다란교훈을간직한나라의역사는없다.……이교훈에서배우고그것을기초삼아미래를건설할수만있다면,이제막을열기시작한새로운시대에인류전체가혜택을볼것이다.”저자의말처럼우리는미국인의역사로부터수많은교훈을배울수있을것이다.특히민주주의와자본주의의발전에서그점은명확해보인다.갖은질곡과시행착오로점철된대한민국의현대사를돌아볼때,그리고그과정에서맺어온미국과의밀접한관계를고려할때우리에게이심도깊은미국인의초상은더욱큰시사점을던진다.그들이꿈과열망을실현해온방식과과정은우리를새로운성찰과각성으로이끌것이고,그들이거둔실패와성공은반면교사의지혜를줄것이다.그리고궁극적으로우리가미래에위한현명한판단을내리는데큰밑거름이되어줄것이다.
『미국인의역사』는“인류최대의모험”을다룬다는취지에걸맞게단순한사실의나열로이루어진연대기적ㆍ평면적개설을뛰어넘는다.대신에각시대를대표하는주제와인물을중심에놓고관련사실과사건을과감히취사선택하여유기적으로서술해나간다.더불어각사안에대한저자의견해를뚜렷하게드러낸다.“이책은미국이겪은과거의모든면,모든시대에관해새롭고때로는매서운의견을담았다.아울러나는일부역사학자처럼내견해를감출의도가없다.독자여러분은있는그대로보고수긍하거나거부할것이다.”이책에서저자의논조는대체로긍정적이지만한편으로는몹시비판적이다.심지어신랄하고도발적이어서상식의허를찌르는평가를내릴때는당혹스럽기까지하다.그런면에서이책은그동안우리가익히알고있던미국사에관한통념을끊임없이깨뜨려준다.이독특함이야말로미국의과거를새로운눈으로보게하고역사를바라보는눈을크게확장시켜준다.

미국의역사에던지는3가지근본질문
책첫머리에서폴존슨은미국의역사에대해3가지근본질문을제기한다.첫째,미국은건국당시저지른“불가피한죄”를정의롭고공평한사회건설로속죄했는가ㆍ둘째,사사로운이익추구의욕구와야망을공동체적이상과이타주의로통합해냈는가ㆍ셋째,인류의본보기가될공화국을만들겠다는대담한계획을달성했는가ㆍ이상의3가지질문은“자유와평등과정의에기초한민주공화국의완성”이라는목표로수렴된다.이것은크게보면인류전체가지금껏한결같이추구해온목표와일치한다.미국인은이원대하고오래된인간의바람을비교적짧은기간동안가장극단까지실험하고가장가까이다가간장본인이다.“오늘날의미국은비할데없는인간의위대한업적이다”라는저자의찬탄은괜한과장이아니다.
미국인의역사에서오래도록이어진문제,또는면면히이어진전통은사실식민지건설초기부터조짐이나타나기시작했다고저자는말한다.15세기말몇차례의실패이후16세기초최초로수립된버지니아식민지는두방향으로확연히나뉘었다.한쪽은자유사회로나아가는대의제를택했고,한쪽은남부특유의제도로나아가는노예제를선호했다.이둘을하나로묶어실용성에기초한세속주의전통이라고한다면,여기에16세기초메이플라워호를타고온청교도“필그림파더스”에의한강력한종교적이상주의전통이더해졌다.이러한세속주의와신권주의,개인주의와공동체주의는서로충돌하며수많은모순을빚어냈지만때로는타협하고때로는하나로수렴되면서발전의강력한원동력으로또한작용했다.
18세기에이르면청교도주의는쇠퇴하고세속적현세주의가미국을지배하게된다.애초에“언덕위의도시”즉“신의나라”를만들고자했던청교도의이상이“민주공화국”건설이라는원대한목표로전환하는이시점을미국역사의커다란분기점이었다고저자는평가한다.18세기중반미국은급속도로성장하기시작했다(반세기만에무려500퍼센트의성장률을기록했다).높은임금,값싼토지,낮은세금,이3가지요소는역사상일찍이볼수없었던번영을미국에가져다주었다.매입과전쟁으로국토는서쪽으로끝없이넓어지고그땅을도로와운하와철도가뒤덮었다.그리하여19세기말에이미미국인은세계에서가장부유한나라에서인류사에유례가없는생활수준을누리며살게되었다.

인민의,인민에의한,인민을위한공화국
경제발전과더불어법과제도역시날로성숙해갔다.비록전쟁이라는고통스러운과정을거쳐야했지만“인민의,인민에의한,인민을위한”공화국건설을향한미국인의의지는확고했다.식민지시절부터본국인영국의영향력에서어느정도벗어난채자치를시행했던미국은,개인주의와실용주의에기초한완전한독립과국가통합을마침내이루어냈다.저자는이렇게말한다.“의회와함께헌법이미국식민지를독특한존재로만들었다.바로이런점에서미국이영국보다‘근대적’이었으며,분명히혁신적이었다고볼수있었다.”정치와법제도에서영국의영향을강하게받았지만헌법제정,대의제실현,연방수립과정은가장선진적인도전이낳은성과였다.
시민권과참정권을통한자유와평등,정의의실현이이에동반되었다.일반인도최상품을추구하고누릴권리가있다는인식이정치에대한전면참가로이어지기까지는오랜시간이걸리지않았다.프랑스혁명이일어나기10년전에“시민”이란말이널리쓰였다.또집단으로서시민을가리키는호칭으로“퍼블릭”이라는신조어가유행할조짐을보였다.기본적으로미국은“일반남녀가자신들손으로자신들을위해창조한나라”였다.백인남성에게만주어진참정권,노예제도의존속과흑인,여성,그리고훗날이민자에대한차별이라는한계는있었다.이는“모든사람이자유롭고평등하게태어났다”는헌법정신에어긋났다.예컨대초기식민지에는흑인노예가거의없었기에평등한시민권보장과노예제도는전혀모순을빚지않았다.그러나대농장경제가도입되자노예(제도)문제는현실적이해관계와직결되어결국내전이라는비극으로이어졌다.“건국의아버지들”중한사람인토머스제퍼슨은노예제를부도덕한제도라고생각했지만자신은평생노예를거느리고사고팔며늘렸다.특이하게벤저민프랭클린은미국의비영국계화,비백인화를우려하여노예제도를반대했다.남북전쟁당시남부연합의대통령이었던제퍼슨데이비스는노예제도의확장은노예를위한것일뿐아니라노예를행복하게해준다는논리를펼쳤다.
이처럼노예제와흑인문제는남북의현실적이해관계로인한갈등,그리고강력한중앙집권연방주의와각주의권리를주장하는주권(州權)옹호주의의첨예한대립구도등과얽히고설켜복잡한양상을띠었다.이런한계에도불구하고초창기미국민주주의의발전은,천년토록그땅에살아왔지만참정권을전혀누리지못하던유럽인에게는놀라운일이었다고저자는지적한다.19세기한이민자는미국의민주주의가“여태껏어떠한국가도누린적없는최대다수의인간다운행복을가져다주는것은확실하다”라고증언했다.

“명백한운명”과“미국화”
폴존슨은미국인의가장보편적인특성으로“변화”(신분상승)또는“이동”(개척)을든다.“같은자리에오랜동안머무는사람은적었다.대부분의사람들은상위계층으로상승했고,또한수많은사람들이지리적으로이동했다.”변화를추구하는정신은미국경제와사회를급격하게발전시킨한원인이었다.개척의물결은머나먼변경지대를거의순식간에경제성장의거점으로탄생시켰다.멈추지않고이동함으로써정주지사회가무너졌고,사회계층과“존경심”이사라지면서평등관념이퍼져나갔다.
미국이북아메리카전체를지배할운명을지니고있다는이른바“명백한운명”의정신이이를뒷받침했다.초기개척민은영국인이유대인을대신해신의사명을실현할운명을부여받은“선택받은민족”이라는신화즉“선민사상”을고스란히미국으로가져갔다.이는미국에서“명백한운명”이라는이름으로실제로구현되었다.“이배경에는국가주의내지는이데올로기문제와함께종교적인동기도작용했다.미국이서부를개척하여문명화하고민주주의를받아들이게하는것은민주주의와공화국이바라는것인동시에신의뜻이었다”라고저자는말한다.미국이세계를이끄는최고의국가임을뜻하는“미국예외주의”(프랑스사상가토크빌의용어)와도일맥상통하는이것은장차팍스아메리카나로이어지는미국의중요한특징이되었다.
이와더불어대량이민의홍수가미국땅으로쉼없이밀어닥쳤다.미국이“약속의땅”“파라다이스”로여겨진것은빈말이아니었다.그곳에는높은임금,낮은세금,무엇보다값싼토지가넘쳐났다.거기에다전례없는자유와평등의땅이었다.미국은거대한“인종의도가니”가되었다.“미합중국은하나의가혹한기계로서민족,종교,정치,사회,문화에서서로다른배경을지닌수많은인간들이그안에서한데뒤섞였으며,그저항할수없는힘에의해탈바꿈하여마침내는미국인이라는-그이상도그이하도아닌-존재가출현한다는생각은공화국탄생때부터생겨났다”라고저자는지적한다.이리하여미국은최초의“국제국가”가되었다.저자는20세기초“대중의라디오(그뒤를이어유성영화)청취는이민사회의미국화를가져왔고의복,언어,태도에서계급의차이를없애버렸다”라고흥미로운논평을내린다.

신랄한평가와다채로운시선
이책은제목에서잘드러나듯이미국“인”의역사를표방한다.그런만큼거의모든분야에걸쳐무수한유명,무명의인물들이등장해미국이라는거대한무대를완성해간다.여성운동의선구자격인앤허친슨,조면기를발명해노예제도에존속과번영을가져다준동시에“아메리칸시스템”을도입해초기산업혁명에원동력을제공한일라이휘트니,미국이라는나라의본질이부자가될자유그리고그부를나눠줄의무에있음을누구보다잘이해하고실천한철강왕카네기,갱스터랩으로미국사회의하강이동현상(“대중화”)의전형을보여준래퍼겸배우투팍샤커등이바로그런이들이었다.
이런인물들에대한저자의시선은꼭긍정적이지만은않다.저자는대개인물의양면성을살피면서총체적으로역사적의미와결부시켜낸다.예컨대조지워싱턴은애초영국군장교로입신출세하고자했으나그것이좌절당하자독립이라는막중한과업의선봉에서게된다.역대대통령에대한평가는우리의통념과상반되는경우가특히많다.일례로프랭클린루스벨트대통령의유명한“뉴딜”신화는본질적으로전임대통령후버의것을물려받은것으로경제정책이랄것이없으며,나아가두정권모두불필요한개입정책으로자연스럽게경기회복이이뤄지는것을막은것으로재평가한다.존F.케네디대통령에대한평가는신랄하기그지없다.그는아버지조지프P.케네디가마피아와결탁하여돈으로만들어낸대통령이라고단언한다.이는당시미국을지배한미디어정치의성과물이기도한데,워터게이트사건의당사자인닉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