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도시를 만나다 (걸작을 탄생시킨 도시들의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예술, 도시를 만나다 (걸작을 탄생시킨 도시들의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38.00
Description
도시는 어떻게 걸작을 탄생시켰는가?
예술과 역사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찬사를 받은 『예술, 역사를 만들다』의 저자 전원경이 이번에는 예술과 공간의 관계를 탐색한다. 예술가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온 지역과 교감하며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간다. 많은 예술 작품은 그 예술가의 주변 환경, 좀 더 넓게 그가 살아간 도시와 국가의 광범위한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노르웨이의 강렬한 노을 없이는 뭉크의 〈절규〉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고, 독일의 울창한 숲은 슈베르트의 많은 리트에서 시냇물 흐르는 소리와 숲속의 방랑으로 형상화되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인문 지리적인 특성과 예술 작품, 또 예술가 사이의 관련성을 탐구하는 일은 예술과 역사 사이의 관련성을 좇는 것 못지않게 의미 있는 작업이고, 이것이 『예술, 도시를 만나다』의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의 선물 같은 부분은, 모든 장이 끝날 때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음악이다. 이 곡들은 모두 책에 담긴 도시를 대표하는 음악이기에 낯선 도시가 전해 주는 여운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폭넓은 인문적 시선으로 예술 작품의 숨겨진 한끝을 찾아내는 ‘예술 3부작’은 예술과 역사, 예술과 도시의 뒤를 이어 예술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계속될 예정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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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원경

연세대학교를졸업하고런던시티대학교대학원에서예술비평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월간『객석』과시사주간지『주간동아』의문화팀기자로일하다가다시영국으로유학을떠나글라스고대학교에서문화콘텐츠산업을연구해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사이버대학교외래교수이며예술의전당아카데미,국립중앙박물관의강의와수원SK아트리움,울산문화예술회관의그림콘서트를진행하고있다.2001년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선정된『영국,바꾸지않아도행복한나라』를비롯해서『예술가의거리』,『짧은영광,그래서더슬픈영혼』,『런던미술관산책』,『클림트』,『예술,역사를만들다』등예술과역사,문화사이의관계를탐구하는다양한책을썼다.어린시절부터막연히동경했던예술작품들의세계를말과글로전달하는일을하게된것을늘감사하고있다.
『예술,역사를만들다』와『예술,도시를만나다』의뒤를이어뛰어난예술작품이어떻게인간을위로할수있는가에대한해답을찾는『예술,인간을말하다』(가제)까지
‘예술3부작’을계획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01그랜드투어: 귀족들의수학여행
02런던:지성과문학이숨쉬던거리
03스코틀랜드:산과호수에남은슬픈전설들
04노르망디:가득한햇빛과바람과빗방울
05파리1:1840년의파리
06파리2:파리의카페들
07프로방스:사이프러스나무와라벤더향기
08바이마르와라이프치히:독일인의정신을잉태한도시
09베를린과함부르크:새로운예술가의천국
10라인강과바이에른:고성과전설의고향
11암스테르담과브뤼셀:중간의예술가들
12빈1:합스부르크제국의영광
13빈2:어제의세계
14보헤미아:영원한향수
15마드리드와바르셀로나:환영이현실이되는순간
16안달루시아:이슬람과아프리카사이에서
17토스카나:와인과예술의고향
18베네치아:교역의바다에서펼쳐진혁신적예술
19로마와나폴리:오렌지와레몬향기
20스칸디나비아:우울하고서늘한하늘
21모스크바와상트페테르부르크:광막한대지에서피어난걸작들
22뉴욕:욕망의도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예술의전당인기강의를책으로다시만나다!
이책은매주토요일진행된예술의전당인문아카데미의강연내용을정리하고300여점의도판을담아완성되었다.수많은수강생들을매주불러모은강의인만큼눈에쏙쏙들어오는흥미진진한예술과공간의이야기들로가득채워져있다.
『예술,도시를만나다』의구성은유럽을거쳐러시아를지나미국뉴욕에서끝을맺는다.예술을시간순이아닌공간별로풀어낸책은많을수도있지만,서양예술전체를한지도위에펼쳐낸책은찾아보기힘들다.미술,음악,문학을넘나드는저자의폭넓은시각이빛을발한다.20년이상하나의돌산을그리고또그린폴세잔,아를의건조한여름바람과선명한녹색의사이프러스나무들에반해불멸의걸작을남긴반고흐,프랑스르아브르의바다와지베르니의연못을평생탐구했던모네에게공간은매혹의원천이자하나의우주였다.『예술,역사를만들다』가예술과시대의교감이었다면,『예술,도시를만나다』는예술과공간의교감이라고할수있다.

‘그랜드투어’의출발점런던부터현대미술의상징뉴욕까지
여행이라는개념은고대로마부터존재했다.드넓은로마제국곳곳에건설한도로덕분에로마인들에게는여행이그리어려운일은아니었다.1096년십자군이출병하면서먼곳으로떠나는모험이나순례가퍼져나갔지만,이는우리가지금생각하는여행이라기보다는목숨을건여정에가까웠다.낯선곳에서색다른문화를체험하는진정한‘여행’의시작은1600년대중반유럽이오랜종교분쟁에서벗어날때쯤등장한‘그랜드투어’라고할수있다.주로영국과독일어권귀족의자제들이배를타고바다를건너육로로로마까지가서그곳의앞선문화를배워오는취지였던그랜드투어는이탈리아예술작품들이섬나라영국까지퍼지게된계기가되었다.
로마못지않은‘예술의메카’파리는1830년대를전후해서젊은유럽의예술가들이파리를찾기시작하며떠올랐다.프랑스혁명을거친뒤정치적혼돈을겪던1840년대의파리는혁신적인예술을갈망하는분위기속에서미술과음악,문학이모두융성하기시작했다.프랑스대혁명을떠올리게하는외젠들라크루아의〈민중을이끄는자유의여신〉은빅토르위고의『레미제라블』에영향을주었고,낭만주의가만개하던파리에서쇼팽은큰인기를끌었다.
서양예술의중심이탈리아로가보면,르네상스가꽃핀피렌체에서활동하던미켈란젤로와레오나르도다빈치가있고,활발한무역으로굳건하게독립을유지했던베네치아에서티치아노와비발디가이름을날렸다.말할것도없이로마는당대거장들이솜씨를뽐내던예술의각축장이었다.
런던에서시작한여정은프랑스를거쳐독일,네덜란드,벨기에,오스트리아,체코와스페인,이탈리아를지나북유럽과러시아를건너현대미술의상징뉴욕에서끝을맺는다.커다란세계지도를펼쳐놓고서양예술과문화를한눈에담는것과같다.활동한시대는다르지만동일한공간에서작품세계를만들어나간예술가들의이야기가미술,음악,문학을넘나들며생생하게펼쳐진다.이와동시에도시가문화를일구어나가는과정을관찰할수있어예술과인문양쪽을모두만족시키는책이다.

명작과함께세계여행을떠나다
『예술,도시를만나다』에서하나의도시가어떻게걸작을탄생시켰는지,거꾸로예술은도시에어떠한영향력을발휘했는지에관한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예술여행에동참하게된다.이책의독자라면똑같이피렌체의‘산타마리아델피오레’성당을가더라도성당을건축한브루넬레스키를떠올릴것이고,파리몽마르트르의‘물랭루즈’를볼때툴루즈-로트레크와에디트피아프를함께연상할것이다.
이책은예술작품을이해하기위한또하나의키워드로‘공간’을택했고,동시에하나의도시를조망하는수단으로‘예술’을택했다.뛰어난예술작품이탄생하고연주되는현장에서우리는그작품을보다깊이이해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