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Special Edition)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Special Edition)

$15.00
Description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드
엉뚱한 발견가 삐삐 롱스타킹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세 사람이 만들어 낸
기발하고 아름다운 선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동화이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세상에 처음 내놓은 동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이 책은 1945년 발표된 이래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언어와 그림으로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다. 이런 수많은 판본은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시대와 문화에 맞는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노력의 결실이고,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이다.
여기, 그 노력의 결실로 태어난 또 한 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책에 등장하는 ‘삐삐’가 그간 보아 왔던 어떤 캐릭터보다도 더 삐삐와 닮았다는 것이다. 자유분방한 기법과 캐릭터로 현대 어린이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꼽히는 로렌 차일드는 ‘누덕누덕하고 알록달록하고 뒤죽박죽이고 유별난’ 삐삐를 그대로 재현해 내는 데에 성공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삐삐 롱스타킹, 로렌 차일드. 듣기만 해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세 사람이 함께 만든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독창적인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꼽힌다.

[작품 내용]
삐삐는 엄마를 일찍 여의었다. 해적이었던 아빠는 폭풍우 때문에 바다에 빠져, 살았는지 죽었는지 행방을 알 수는 없지만, 삐삐의 말에 따르면 식인종의 나라에서 왕으로 지내고 있을 것이다. 삐삐는 집에 혼자 (아니, 원숭이 닐슨 씨와 말과 함께) 살지만 씩씩하고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학교에 가도 삐삐의 넘쳐 나는 개성과 범상치 않은 끼로 선생님도 삐삐를 통제하지 못한다. 상식과 통념을 뛰어넘는 삐삐는 옆집에 사는 토미와 아니카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서커스 공연에서 서커스 단원보다 더욱 진기한 묘기를 펼치고, 부인들의 다과회에 가서는 점잔 빼는 부인들을 흉내 내며 누구보다도 신 나게 수다를 떨고, 삐삐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들을 통쾌하게 혼내 주고, 막판에는 불 난 집의 아이들을 홀로 구해 낸다. 삐삐는 앞으로 해적이 되는 게 꿈이다. 여러분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저자

아스트리드린드그렌

1907년스웨덴스몰란드지방의작은도시빔메르뷔에서태어나2002년스톡홀름달라가탄자택에서생을마감했다.일생동안동화책,그림책,희곡등많은작품을발표했으며,전세계백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다.그작품들은아동문학의고전으로일컬어지며,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독일청소년문학상등수많은상을수상하고,영화와텔레비전드라마로제작되어세계여러나라에서방영되었다.『소년...

목차

1.엄마는천사,아빠는식인종
2.세상에서가장바쁜발명가
3.삐삐는독신주의자
4.어린이에게학교가필요한이유단한가지
5.우리만의비밀장소
6.못된황소길들이기
7.서커스단원뺨치는묘기
8.도둑과함께춤을
9.다과회에데뷔한꼬마숙녀
10.화재신고는삐삐한테
11.생일축하해,삐삐!

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세대를잇는명작의특별판
1970년대초텔레비전시리즈와요약본을통해‘어디에서도본적없는’자유분방하고개성있는삐삐를만난어린이들은이제《내이름은삐삐롱스타킹》에열광하는자녀를둔부모가되었다.《내이름은삐삐롱스타킹》은이제부모와자녀가함께읽고이야기를나눌수있는,세대를잇는고전으로자리잡았다.

“어릴때제우상이었던삐삐와매력적인그림세계로안내한로렌차일드의만남은저를흥분시키기에조금도부족함이없었답니다.책한권으로40년을훌쩍뛰어넘어아이와엄마는친구가되었어요.이게삐삐의힘이랍니다.”(네이버북리뷰중에서)

《내이름은삐삐롱스타킹》(특별판)은본문그림의재미를놓치지않으면서도원작의주독자층인초등중학년이상어린이독자들부터어른들이읽고,소장하기에가장적합한판형을고민하여만들어졌다.또한어른독자들에게는추억의동화를충실한번역과현대적인감각의그림으로만날수있는소중한기회가되고,어린이독자들에게는가슴에오래남을감동을전해줄것이며,온가족이함께읽고책에대해이야기를나눌수있는특별한경험을제공할것이다.

▶삐삐롱스타킹을읽으며자란최고의화가,삐삐를그리다
전세계팬층이두텁기로소문난로렌차일드가만들어낸주인공들과삐삐롱스타킹은닮은점이많다.하나같이감정표현이분명하고,제멋대로인듯하지만특유의순수함과건강함을가진,그래서도저히미워할수없는어린이라는점이다.실제로로렌차일드는여덟살때처음읽은삐삐롱스타킹에푹빠졌었다고회상한다.그리고삐삐를읽고자란그녀는이제삐삐의뒤를잇는개성있는주인공을어린이에게선사한다.그러니삐삐를현대에재현하는작업이로렌차일드에게맡겨지고,그녀의손에서독자들의상상에가장가까운삐삐가탄생한것은어쩌면당연한일인지도모른다.

▶다채로운기법과색채가만들어낸,세상에서가장멋진삐삐롱스타킹
로렌차일드는그동안종이나헝겊,사진따위를오리고붙이는콜라주기법과다채로운색감,자유분방한구도로생동감있고독창적인작품세계를선보여왔다.로렌차일드의그림세계는누덕누덕하고알록달록하고유별난삐삐의겉모습뿐만아니라삐삐가지어낸허무맹랑한이야기와엉뚱한사건과도잘맞아떨어진다.원작그대로를실어만만치않은분량의이야기임에도불구하고,로렌차일드의그림은어린이독자들이흥미를잃지않고이야기에집중할수있도록돕는다.이책은이제껏보아왔던어떤삐삐롱스타킹보다도독창적이면서도가장‘삐삐다운’판본이며,독자들이가장좋아하는판본으로기억될것이다.

▶모든어린이를꿈꾸게하는‘삐삐롱스타킹’의힘
《내이름은삐삐롱스타킹》이출간되는데에어려움이따랐다는사실은잘알려져있다.어른을골탕먹이기일쑤고,거짓말도잘하는삐삐가어린이들에게나쁜영향을미칠까하는염려때문이다.그러나출간되자마자삐삐는어린이와어른모두를사로잡았다.그것은삐삐가어린이와한때어린이였던모든사람들의꿈을실현시키는주인공이기때문이다.
어느시대에나어린이는기존의질서에맞부딪히는존재이다.기존세계에순응하기도하고,변화시키기도하는과정은누구에게도쉽지않은,그러나피할수없는성장통이다.그렇기에어른들의세계를거침없이뒤흔들고,자기만의세계를두려움없이펼쳐보이는삐삐는어린이들에게,그리고어린시절을거친모든이들에게해방감과통쾌함을안겨준다.또한삐삐는기존질서를무너뜨리는것이아니라이야기를지어내고,놀이와친구를찾고,세상에숨겨진사소한것들을재발견하고,약한자의편에서며자기만의세계를만들어간다.그자유롭고,정의롭고,창조적인삶은누구나꿈꾸는것이기도하고,가만생각해보면누구나할수있는일이다.이렇듯누구나꿈꿔보는삶을간접경험하고,나만의세계를꿈꾸게하는존재이기에삐삐는국경과시대를뛰어넘는인기를유지할수있는것이다.
물론감동과재미,문학성을갖춘‘이야기’자체의재미도빼놓을수없다.삐삐의익살스럽고엉뚱한행동은시종웃음을자아내지만,‘잠옷은자기를지킬때를빼고는아무도물지않는다’거나도둑들을실컷골탕먹이고는‘떳떳하게번돈’이라며돈을주는것처럼의미심장하게느껴질때도있다.재치있는말투속에날카로운교훈을담기도하고,어느순간에도유머를잃지않는아스트리드린드그렌의매력은어린이독자들에게문학의즐거움을알려주고,어른독자들에게는세월이지나도변치않는명작의힘을느끼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