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Description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드
엉뚱한 발견가 삐삐 롱스타킹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세 사람이 만들어 낸
기발하고 아름다운 선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동화이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세상에 처음 내놓은 동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이 책은 1945년 발표된 이래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언어와 그림으로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다. 이런 수많은 판본은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시대와 문화에 맞는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노력의 결실이고,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이다.
여기, 그 노력의 결실로 태어난 또 한 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책에 등장하는 ‘삐삐’가 그간 보아 왔던 어떤 캐릭터보다도 더 삐삐와 닮았다는 것이다. 자유분방한 기법과 캐릭터로 현대 어린이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꼽히는 로렌 차일드는 ‘누덕누덕하고 알록달록하고 뒤죽박죽이고 유별난’ 삐삐를 그대로 재현해 내는 데에 성공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삐삐 롱스타킹, 로렌 차일드. 듣기만 해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세 사람이 함께 만든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독창적인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꼽힌다.

[작품 내용]
삐삐는 엄마를 일찍 여의었다. 해적이었던 아빠는 폭풍우 때문에 바다에 빠져, 살았는지 죽었는지 행방을 알 수는 없지만, 삐삐의 말에 따르면 식인종의 나라에서 왕으로 지내고 있을 것이다. 삐삐는 집에 혼자 (아니, 원숭이 닐슨 씨와 말과 함께) 살지만 씩씩하고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학교에 가도 삐삐의 넘쳐 나는 개성과 범상치 않은 끼로 선생님도 삐삐를 통제하지 못한다. 상식과 통념을 뛰어넘는 삐삐는 옆집에 사는 토미와 아니카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서커스 공연에서 서커스 단원보다 더욱 진기한 묘기를 펼치고, 부인들의 다과회에 가서는 점잔 빼는 부인들을 흉내 내며 누구보다도 신 나게 수다를 떨고, 삐삐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들을 통쾌하게 혼내 주고, 막판에는 불 난 집의 아이들을 홀로 구해 낸다. 삐삐는 앞으로 해적이 되는 게 꿈이다. 여러분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Lindgren (1907~2002)
19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글솜씨를 뽐내던 린드그렌은 자라서 한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다 어린 딸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쓰게 되면서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 작품은 처음엔 출간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모님이 없어도 혼자(아니, 닐슨 씨와 말과 함께) 씩씩하게 잘 살고, 어른도 골려 먹기 일쑤이고, 거짓말도 술술 잘 하는 삐삐가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1945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출간되자마자 이러한 걱정은 한순간에 날아갔다. 관습과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정의롭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삐삐의 매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삐삐는 엄청나게 센 힘으로 약하고 곤경에 처한 친구들을 구해 주고, 권위적이고 관습에 물든 어른들은 통쾌하게 골탕 먹인다. 거짓말도 남을 속이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엉뚱하게 꾸며 낸 또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일 뿐이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삐삐를 주인공으로 하여, 《꼬마 백만장자 삐삐》와 《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도 출간되었다. 린드그렌은 1958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닐스 홀게르손 훈장, 스웨덴 한림원 금상 등 묵직한 상을 줄줄이 받았다. 2002년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뒤,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제정하여 린드그렌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목차

제1장 엄마는 천사, 아빠는 식인종
제2장 세상에서 가장 바쁜 발견가
제3장 삐삐는 독신주의자
제4장 어린이에게 학교가 필요한 이유 단 한 가지
제5장 우리만의 비밀 장소
제6장 못된 호아소 길들이기
제7장 서커스 단원 뺨치는 묘기
제8장 도둑과 함께 춤을
제9장 다과회에 데뷔한 꼬마 숙녀
제10장 화재 신고는 삐삐한테
제11장 생일 축하해, 삐삐!

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세대를 잇는 명작의 특별판
1970년대 초 텔레비전 시리즈와 요약본을 통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는 삐삐를 만난 어린이들은 이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에 열광하는 자녀를 둔 부모가 되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이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세대를 잇는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어릴 때 제 우상이었던 삐삐와 매력적인 그림 세계로 안내한 로렌 차일드의 만남은 저를 흥분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책 한 권으로 40년을 훌쩍 뛰어넘어 아이와 엄마는 친구가 되었어요. 이게 삐삐의 힘이랍니다.” (네이버 북리뷰 중에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특별판)은 본문 그림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원작의 주 독자층인 초등 중학년 이상 어린이 독자들부터 어른들이 읽고, 소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판형을 고민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어른 독자들에게는 추억의 동화를 충실한 번역과 현대적인 감각의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가슴에 오래 남을 감동을 전해 줄 것이며,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삐삐 롱스타킹을 읽으며 자란 최고의 화가, 삐삐를 그리다
전 세계 팬 층이 두텁기로 소문난 로렌 차일드가 만들어 낸 주인공들과 삐삐 롱스타킹은 닮은 점이 많다. 하나같이 감정 표현이 분명하고, 제멋대로인 듯하지만 특유의 순수함과 건강함을 가진, 그래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어린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로렌 차일드는 여덟 살 때 처음 읽은 삐삐 롱스타킹에 푹 빠졌었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삐삐를 읽고 자란 그녀는 이제 삐삐의 뒤를 잇는 개성 있는 주인공을 어린이에게 선사한다. 그러니 삐삐를 현대에 재현하는 작업이 로렌 차일드에게 맡겨지고, 그녀의 손에서 독자들의 상상에 가장 가까운 삐삐가 탄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 다채로운 기법과 색채가 만들어 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삐삐 롱스타킹
로렌 차일드는 그동안 종이나 헝겊, 사진 따위를 오리고 붙이는 콜라주 기법과 다채로운 색감, 자유분방한 구도로 생동감 있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로렌 차일드의 그림 세계는 누덕누덕하고 알록달록하고 유별난 삐삐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삐삐가 지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와 엉뚱한 사건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원작 그대로를 실어 만만치 않은 분량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로렌 차일드의 그림은 어린이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이제껏 보아 왔던 어떤 삐삐 롱스타킹보다도 독창적이면서도 가장 ‘삐삐다운’ 판본이며,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판본으로 기억될 것이다.

▶ 모든 어린이를 꿈꾸게 하는 ‘삐삐 롱스타킹’의 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출간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어른을 골탕 먹이기 일쑤고, 거짓말도 잘 하는 삐삐가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그러나 출간되자마자 삐삐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것은 삐삐가 어린이와 한때 어린이였던 모든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에나 어린이는 기존의 질서에 맞부딪히는 존재이다. 기존 세계에 순응하기도 하고, 변화시키기도 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이다. 그렇기에 어른들의 세계를 거침없이 뒤흔들고, 자기만의 세계를 두려움 없이 펼쳐 보이는 삐삐는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어린 시절을 거친 모든 이들에게 해방감과 통쾌함을 안겨 준다. 또한 삐삐는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지어내고, 놀이와 친구를 찾고, 세상에 숨겨진 사소한 것들을 재발견하고, 약한 자의 편에 서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 자유롭고, 정의롭고, 창조적인 삶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기도 하고, 가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듯 누구나 꿈꿔 보는 삶을 간접 경험하고, 나만의 세계를 꿈꾸게 하는 존재이기에 삐삐는 국경과 시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감동과 재미,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 자체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삐삐의 익살스럽고 엉뚱한 행동은 시종 웃음을 자아내지만, ‘잠옷은 자기를 지킬 때를 빼고는 아무도 물지 않는다’거나 도둑들을 실컷 골탕 먹이고는 ‘떳떳하게 번 돈’이라며 돈을 주는 것처럼 의미심장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재치 있는 말투 속에 날카로운 교훈을 담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매력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어른 독자들에게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명작의 힘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