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썰록

좀비 썰록

$14.30
Description
시공 장르문학의 첫 앤솔러지
한국 장르문학을 이끄는 젊은 작가들의 좀비 재담집
창립 이래 다양한 분야의 국내 장르문학을 출간해온 시공사에서 한국 장르문학을 이끄는 젊은 작가들의 오리지널 작품을 실은 앤솔러지 《좀비 썰록(說錄)》이 출간된다. 국내에서 좀비 전문가로 통하는 정명섭 작가를 비롯, 김성희, 전건우, 조영주, 차무진 작가가 참여한 본작은 단순히 단편소설을 모은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우리의 아름다운 고전에 좀비를 접목하여 현실을 비틀고 투영한다’는 기획 아래 원전이 되는 작품을 선정하여 새로이 쓴 것이다. 신인작가부터 기성작가, 좀비라는 장르적 코드가 익숙한 작가와 그렇지 않은 작가가 혼재되어 써내려간 《좀비 썰록》은 작가들의 다양한 성향만큼이나 다양한 재미로 채워져 있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주최하는 북투필름에 선정되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성희 작가는 젊은 감각으로 〈관동별곡〉을 〈관동행〉으로 비틀어 예측 못 한 해학과 웃음을 선사한다. 공포 미스터리 《밤의 이야기꾼들》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전건우 작가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그리고 죽은 아버지〉는 누구나 아는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충실히 따르는 듯하다가 파격적인 전개로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장르문학을 뛰어넘어 인문서 및 청소년 문학에서도 활약 중인 정명섭 작가는 〈만복사 저포기〉를 정통한 좀비물 〈만복사 좀비기〉로 다시 써 반전과 감동을 준다. 기존 좀비와는 조금 다른 존재가 등장하는 〈운수 좋은 날〉을 쓴 조영주 작가는 세계문학상 외 다양한 문학상을 받은 이력처럼, 장르에 살짝 발을 걸치면서도 재미를 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살아 있는 시체라는 섬뜩한 설정에도 원전의 서정성을 놀랍도록 그대로 간직한 〈피, 소나기〉는, 팩션 스릴러《해인》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차무진 작가의 전작과 결을 달리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또 하나의 ‘소나기’로 다시 태어난다.
저자

김성희

한국콘텐츠진흥원스토리작가데뷔프로그램(2014년),콘텐츠원작소설창작과정(2015년)에선정됐다.대한민국스토리어워드&페스티벌(SA&F)스토리마켓에서피칭(2014년,2015년)했다.제4회과학및액션소재장르문학단편소설공모전에서〈사랑예방백신백신〉으로우수상을받았고,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시나리오인큐베이팅공모전에〈산타클로스의소원〉으로당선됐다.2019년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필름마켓‘북투필름’에〈옆집에킬러가산다〉가선정됐다.
장편소설《마이미스미세스》,공동단편집《당신이죽어야하는일곱가지이유》《첫사랑위원회》《나의서울대합격수기》《어위크》를썼다.

목차

관동행:GAMATOGWANDONG_김성희
만복사좀비기_정명섭
사랑손님과어머니,그리고죽은아버지_전건우
운수좋은날_조영주
피,소나기_차무진

젊은장르문학작가들의좀비재담록

출판사 서평

우리의고전을좀비로비틀다
불멸의고전과살아있는시체의예측불허만남

황순원의[소나기],주요섭의[사랑손님과어머니],현진건의[운수좋은날],정철의[관동별곡],김시습의[만복사저포기]를각각오마주한다섯편의단편소설을담은《좀비썰록》은원전의내용을이미알고있다해도엉뚱하고발랄한전개로인해독자를전혀짐작할수없는곳으로데리고간다.내용을조금소개하는것만으로도스포일러가될수있을정도로200여매분량의단편소설안에는크고작은반전과고정관념을흔드는요소가가득하다.본작에서좀비는살아있는시체만이아닌불안을증폭시키는상징으로,좀처럼이별할수없는사랑하는사람에대한미련으로,기존사회를전복시키려는세력으로혹은욕망이거세된불사의존재등다양한방식으로묘사되고해석된다.
최근대중문화에서가장화제성이강한좀비를다룬것이니만큼현대사회를반추할만한이야기도눈에띈다.나라를덮친큰화앞에서자기보신에만신경쓰는관리와그들에게철저히버림받은백성들이,안에있는모든이가좀비가득시글한밖에서왔음에도외부인을철저히배척하는그들이,갖고태어난것때문에핍박받는일을더이상당연하게생각하지않겠다는그가그렇다.익숙한시스템이전복될때느끼는쾌감이불안만큼이나크게다가오는것처럼,우리가익히알고있는고전에지극히장르적소재인좀비와현대적감각을불어넣은《좀비썰록》또한독자들에게즐거움과쾌감을안겨줄것으로기대한다.

■내용소개

[소나기][사랑손님과어머니][운수좋은날][관동별곡][만복사저포기]
살아있는시체로되살아난우리의고전들

“아주대단하신관찰사행차신데,걸귀덕택에풍악한자락울릴수가없으니.”
[관동행:GAMATOGWANDONG]
“바깥에서온건죄다위험해!위험하다고.”
[만복사좀비기]
“이젠아니참을테야.엄마는참는여자가아니야.”
[사랑손님과어머니,그리고죽은아버지]
“맛있게먹도록해요.이번생의마지막육식이될테니.”
[운수좋은날]
“온세상이푸르른데오직소녀만잿빛사진안에들어가있는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