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속 남자

미로 속 남자

$14.50
Description
‘속삭이는 자’ 사건 이후 최악의 범죄자 버니
잠재의식 속의 연쇄살인범을 잇는 새로운 악의 메커니즘

“놈들은 살인으로 만족하지 않아.
그들에게 죽음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지.”

살아 돌아온 그 아이들의 영혼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다.
등굣길에 납치되었다 어느 날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사만타. 사건 당시 거액의 조사비만 받아 챙겼던 탐정 브루노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납치범을 찾아 나선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납치범은 하트 모양 눈이 달린 토끼 가면을 쓴 남자로, 일명 ‘버니’다. 경찰은 화제가 되자 숟가락을 얹으려 든다며 브루노의 진의를 의심해 비협조적이고, 조사는 막다른 곳에 다다른다. 결국 실마리를 잡기 위해 사건이 시작된 곳을 찾아간 브루노는 버니의 어린 시절에 또 다른 괴물이 있었음을 알고 경악하는데…….
저자

도나토카리시

DonatoCarrisi

실화와허구의경계를넘나들며완전히새로운스릴러를선보인범죄학자출신의작가

1973년마르티나프랑카출생.범죄학과행동과학의전문가로일명‘폴리뇨의살인마’라고불리는연쇄살인범루이지키아티에대한논문을썼다.1999년부터10년간시나리오작가로활동해오다가2009년자신이실제참여한사건을소재로집필한《속삭이는자》로데뷔,이탈리아에서만250만부가팔리며유럽문학계에돌풍을일으켰다.이작품으로이탈리아의가장유력한문학상인프레미오반카렐라상등자국에서만4개의문학상을수상하며작품성과흥행성을모두인정받았다.스릴러소설의강국인미국,영국,프랑스,독일등총28개국에경쟁적으로판권이판매,이후세계적으로600만부이상팔리며큰화제를낳았다.바티칸내사관과카멜레온연쇄살인범을소재로한《영혼의심판》과《속삭이는자》의후속작인《이름없는자:속삭이는자두번째이야기》를연이어히트시키며명실상부이탈리아를대표하는스릴러소설작가가되었다.《안개속소녀》를통해감독으로성공적으로데뷔한작가는두번째영화로《미로속남자》를선택,‘속삭이는자시리즈’중에는처음으로영화화했다.작가는현재로마에거주하며새로운작품을구상하고있다.

목차

1~43장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더스틴호프만,토니세르빌로주연영화개봉
결점없는스릴러‘속삭이는자시리즈’의
가장이상적인후속작

이탈리아의저명한범죄학자도나토카리시의작가데뷔작《속삭이는자》는초판인쇄가끝나기도전에유럽전역에서출판계약을마치며주목을받았다.이는영미권대형작가에게는종종있는일이지만,출간도되지않은이탈리아소설의판권을스릴러소설강국인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등총28개국에서경쟁적으로사들인일은매우드물기때문이다.《속삭이는자》는출간즉시유럽각국의종합베스트셀러수위를차지하였으며,이탈리아에서만250만부,세계적으로600만부이상판매(2019년기준)되었다.또한이탈리아의가장유력한문학상인프레미오반카렐라상(PremioBancarella:1953년1회수상자는《노인과바다》의헤밍웨이로,1989년36회에는움베르토에코가《푸코의진자》로,그외존그리샴(1994년,42회),마이클코넬리(2000년48회)도이상을받았다.국내외를막론하고최고의작품에수여하는상이다)을비롯하여총4개의문학상을수상,흥행성은물론작품성까지인정받으며센세이션을일으켰다.국내에서의반응역시다르지않았는데,‘데뷔작이라니믿을수없다’,‘새로운유형의사이코패스를제시한소설’,‘절대악의실체를보고싶다면이책을추천한다’,‘정신없이읽다보니어느새종장에이르렀다’등독자들의찬사와추천이끊이지않았다.
《속삭이는자》에서내면에숨은살의를부추겨범죄를저지르게하는‘잠재의식속연쇄살인마’를보여주고,《이름없는자》에서실종되었던피해자들이갑자기돌아와살인을저지르는끔찍한사건의배후를그려내는등전에볼수없었던스릴러소설을출간했던도나토카리시가후속작《미로속남자》로돌아왔다.이번에는폐쇄된공간인미로를배경으로설정하고그곳의주인으로하트모양눈의토끼가면을쓴‘버니’라는괴물을만들었다.아이들을어둠으로끌어들이는버니는총3권으로이어지는‘속삭이는자시리즈’를통해작가가보여주었던절대악의새로운유형이다.시리즈중가장큰차별점은전작들과달리여러명의범죄자중하나를골라그의이야기에초점을맞추어빠른전개를보인다는것이다.또브루노젠코라는이입하기쉬운인간적인탐정캐릭터를주요위치에배치하여몰입도를높였다.
범죄학자출신이면서믿고읽는스릴러작가로성장한작가는2017년새롭게영역을넓혔다.《미로속남자》의동명영화는도나토카리시가감독한두번째영화이자,‘속삭이는자시리즈’를원작으로하는첫번째작품이다.전세계스릴러독자들의바람에도‘속삭이는자시리즈’가그동안영상화소식이없었던것은충격적인반전의특성상시각화가쉽지않아서였다.도나토카리시는전작《안개속소녀》처럼당초영화시나리오를완성한뒤소설로재집필하는방식으로《미로속남자》를완성,마침내자신의대표작인시리즈를스크린에옮기는데성공했다.첫영화로‘다비드디도나텔로영화상’신인감독상을수상하는쾌거를이룬후여서더욱기대되는영화〈미로속남자〉에는〈안개속소녀〉에서언론을이용해수사를좌지우지하는형사포겔역으로분했던토니세르빌로가탐정브루노젠코를,할리우드최고의연기파배우로손꼽히는더스틴호프만이그린박사를맡아연기했다.영화〈미로속남자〉는2019년10월이탈리아에서개봉된다.

‘속삭이는자’이후최악의범죄자버니
일상을위협하는새로운악의메커니즘

15년전납치되었던피해자사만타안드레티가살아돌아왔다.당시중학생이었던사만타는등굣길에실종되었다.경찰수사만으로부족하다고생각한사만타의부모는사립탐정브루노젠코를찾아사건을의뢰했다.하지만거액의조사비만받고사만타를찾지도범인을잡지도못했었다.브루노는사만타가돌아온지금이야말로부채감을덜고,범인을잡을수있는기회라고생각해사건조사에전력을기울인다.사만타가신고에의해발견됐다는것과그제보자가정체를숨겼다는사실을알게된브루노는경찰을속여제보당시녹취파일을듣는데성공한다.공포에질린제보자의목소리에형사로부터정황상오래망설이다신고했을거라는말을전해들은브루노.제보자는왜발견즉시신고하거나피해자를직접경찰서로인도하지않았을까?그를두렵게한것은무엇일까?제보자가납치범을목격했다고판단한브루노는잠복끝에제보자를찾아낸다.하지만그가종이에그려준그림은브루노가예상치도못한것이었다.
《미로속남자》에는크게두가지이야기축이있다.브루노는피해자가돌아온일련의경위에서단서를얻어범인을추적하고,기억이손상되어돌아온사만타는프로파일러그린박사와대화를통해잊어버린기억속범인을쫓는다.두사람의시점이번갈아가며빠르게진행되는데서생기는긴장감과점점드러나는버니의기이함이몰입도를높여독자들에게‘속도감이엄청나다.자기전에잠깐읽으려했지만마지막장을넘길때까지도중에멈추는것은불가능했다’는찬사를받았다.브루노가찾아내려는토끼가면뒤에숨은사람과사만타의기억속미로에있는버니의그림자가겹쳐질때,작가의독창성과반전의기발함에또한번감탄할수밖에없을것이다.

"사람들은놈들이괴물이라는걸모릅니다.그래서평범한사람이라고생각합니다.그러니괴물을생각하고쫓으면결코찾을수가없습니다.놈들이탐정님이나저처럼평범한사람이라고여기면그나마마주칠희망이라도생기는겁니다."
-《미로속남자》중에서

법정신의학자인한스루드비히크뢰버는“악은세상에나오기위해질병이나부당함,어두운세력을필요로하지않는다.오직인간만필요로할뿐이다”고말했다.이는인간의악한행동에필요조건은없다는뜻인동시에우리주변에있는평범한사람도얼마든지악한짓을저지를수있다는것으로악의보편성에대한말이기도하다.도나토카리시가《미로속남자》에서그려낸‘자위적사이코패스’는흔히사이코패스하면떠오르는타인에게공감하지못하고폭력성을드러내는데그치지않는다.이들은육체보다정신적인폭력을가할때더큰만족감을느끼며,나아가살아남고자하는피해자들이직접‘몹쓸짓’을하게만든다.이런경험때문에살아남더라도피해자들중일부는성장하여자신이가해자가되고만다.도나토카리시가‘속삭이는자시리즈’에서범죄자를단한명만등장시키지않는이유도여기에있다.작가는범죄자들이만들어지는악의메커니즘을보여주며독자들로하여금사건을더넓게조망하고악의보편성을의식하라는한결같은메시지를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