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뉴에이지를 만나다

미술 뉴에이지를 만나다

$16.52
저자

양한수

제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어릴 때부터 음악과 친숙한 환경에서 성장하였고 지금도 음악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는 음악광이다. 이런 음악적 관심과 사랑은 리듬과 멜로디를 초월하여 그를 ‘소리듣기’의 경지에 이르게 하였고 World Music를 취급하는 SONNETMUSIC의 CEO라는 현 직업에 몸담게 하였다. 여러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저자의 풍부하고 놀라운 음악적 식견은 퓨전의 특색을 보이는 뉴에이지 음악의 평가와 연구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음악을 넘어 다른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발판이 되었다. 저자가 출간한 저서로는 <뉴에이지 영혼의 음악>, <뉴에이지 음악 그리고 크로스오버 이야기>가 있으며 현재 여러 음악 관련 잡지에 뉴에이지 음악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목차

- 여는 글
 
- 1. 가구가 된 음악과 미술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사티(Eric Satie, 1866∼1925)
뒤샹이 현대미술계에 던진 충격을 사티의 음악적 행태와 비교하고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직선의 아름다움에서 사티의 음악을 감상한다.
 
- 2. 이단아가 부르는 주황색 노래
에곤 쉴레(Egon Schiele, 1890∼1918)-레이첼스(Rachel's)
에곤 쉴레를 주제로 한 레이첼스의 공연을 통해 화가의 삶과 작품을 음악으로 느낀다.
 
- 3. 마음으로 듣는 파란색 화음
모딜리아니(Amedo Modigliani, 1884∼1920)-데이비드 란츠(David Lanz, 1950∼)
모딜리아니의 눈동자 없는 여인의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데이비드 란츠의 음악적 메시지로 감상한다.
 
- 4. 수면 위에 가만히 얹어놓은 정적
모네(Claude Monet, 1840∼1926)-유키 구라모토(Yuki Kuramoto, 1951∼)
모네의 동방세계에 대한 동경과 아름다움을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선율로 듣는다.
 
- 5. 내 아름다움에 사과를 던져라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깜부(Cambou : Michel Camboulives)
보티첼리의 비너스와 앤디 워홀의 마돈나, 그리고 깜부의 네미아를 시대상을 반영한 ‘비너스’로 이해하고 깜부가 네미아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사이버의 비너스를 만난다.
 
- 6. 아름다운 탄생과 소멸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마이어렉(Mirek : Miroslaw Chwieduk)
클림트의 <여인 3대>와 마이어렉의 음악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이야기 한다.
 
- 7. 빨간 환상 그리고 까만 역설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이니그마(Enigma)
이니그마의 그레고리안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를 뭉크의 <마돈나>로 감상한다.
 
- 8. 셰헤라자드는 너울을 쓰고
클레(Paul Klee, 1879∼1940)-림스키코르샤코프(Nikolai Andreevich Rimski-Korsakov, 1844∼1908)
클레의 <신밧드의 항해>와 림스키코르샤코프의 <셰헤라자드>라는 아라비아 풍의 이국적 만남을 통해 동심의 추억으로 돌아간다.
 
- 9. 소녀들이 부르는 노란색 음악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1841∼1919)-앙드레 가뇽(André Gagnon, 1942∼)
르누아르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녀>를 앙드레 가뇽의 회화적 색채로 만난다.
 
- 10. 녹색의 이상향
루소(Henri Rousseau, 1844∼1910)-딥 포레스트(Deep Forest)
루소의 원시성을 딥 포레스트의 에스닉 퓨전 사운드로 경험한다.
 
- 11. 동쪽에서 무엇을 보았소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필립 글래스(Philip Glass, 1937∼)
마티스의 ‘균형과 순수함’을 필립 글래스의 간결한 가락으로 만나고 필립 글래스의 동방편력으로 음악적 독특함을 이해한다.
 
- 12. 빛은 동쪽에서
호꾸사이(Hokusai, 1760∼1849)-드뷔시(Claude Debussy, 1862∼1918)
호꾸사이의 판화를 모티브로 한 드뷔시의 <바다>를 그림과 함께 감상한다.
 
- 13. 햇살은 모네의 눈 속에 가득하고
모네(Claude Monet, 1840∼1926)-장 미셸 자르(Jean Michael Jarre, 1948∼)
모네의 <루앙 대성당 연작>을 장 미셀 자르가 들려주는 빛의 향연으로 만난다.
 
- 14. 파란색 원기둥형 음향 조각상
세잔(Paul Sezanne, 1839∼1906)-데이비드 헬플링(David Helpling, 1968∼)
세잔의 <생트 빅트와르 산>의 삼각형 구도와 데이비드 헬플링의 원기둥형 음악적 구조와의 유사성을 경험한다.
 
- 15. 소나무 그림자 곁에 드리운 연녹색 햇살
쇠라(George Seurat, 1859∼1891)-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 1949∼)
조지 윈스턴의 음악 이미지를 신인상주의 쇠라의 작품으로 만난다.
 
- 16. 이제 우주로 떠나자
르동(Odilon Redon, 1840∼1916)-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 1953∼)
마이크 올드필드의 <튜불라 벨스>와 르동의 <아폴론의 태양 마차>에서 우주적 인상 을 경험한다.
 
- 17. 이방인이 또 다른 이방인과 만나는 거리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1864∼1901)-히긴스(Higgins, 1965∼)
파리의 화가 로트렉과 파리를 묘사한 히긴스의 음악이 절묘하게 만난다.
 
- 18. 별이 빛나는 밤에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바이어 유니스(Vir Unis: John Strate-Hootman)
바이어 유니스의 <노란색의 집>의 추억으로 고흐의 정신세계를 더듬어본다.
 
- 19. 갈색 잠방이가 있는 풍경
변시지(邊時志, 1926∼)-양방언(梁邦彦, 1960∼)
제주도 화가 변시지, 제주도의 풍광을 노래한 양방언이 아름답고 서러운 제주도의 여인들과 만난다.
 
- 20. 침대 머리에 흘리는 눈물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그런트만(Grundman, 1964∼)
전쟁의 아픔을 담은 피카소의 <게로니카>와 그런트만의 <다가올 과거에 사는 우리> 의 선율이 인류애의 순수성으로 만난다.
 
- 21. 염소와 바이올린이 있는 하늘
샤갈(Marc Chagall, 1887∼1985)-비틀즈(The Beatles)
비틀즈의 은유와 샤갈의 은유가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문으로 이어진다.
 
- 22. 내면세계를 흐르는 은밀한 색채
마크 로쓰코(Mark Rothko, 1903∼1970)-스티브 로쉬(Steve Roach, 1955∼)
마크 로쓰코의 대담한 화면이 스티브 로쉬가 전하는 명상의 세계와 만난다.
 
- 23. 노아는 술에 취해 옷을 벗었을지니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콘스탄스 덤비(Constance Demby)
미켈란젤로의 <시스틴 천장 벽화>를 콘스탄스 덤비의 경검함으로 듣는다.
 
- 24. 독서의 고행 그리고 행복
프라고나르(Jean Honor Fragonard, 1732∼1806)-보리스 차이코프스키(Boris Tchaikovsky, 1925∼1996)
프라고나르의 <책 읽는 소녀>와 보리스 차이코프스키가 독서의 기억으로 만난다.
 
- 25. 동쪽으로 떠난 아름다운 여인
만다라(Mandala)-바스코 마틴스(Vasco Martins)
바스코 마틴스의 음악과 만다라가 ‘우주의 조화’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 26. 아프리카 산 블루스 향료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오이스텐 세이벅(Oystein Sevag, 1957∼)
오이스텐 세이벅의 블루스 향료를 루벤스의 <네 개의 흑인 얼굴>로 이야기한다.
 
- 27. 아직도 설레임이 남아 있을까
반 동겐(Kees van Dongen, 1877∼1968)-이루마(Yiruma, 1978∼)
이루마의 선율에서 반 동겐의 빨간색 셀렘을 느낀다.
 
- 28. 빗방울이 전하는 작은 파문과 울림 속에서
까이유보뜨(Gustave Caillebotte, 1848∼1894)-브라이언 크레인(Brian Crain)
까이유보뜨의 <비 오는 날, 예레>가 브라이언 크레인의 선율에서 빗방울로 머무른다.
 
- 29. 캔버스 안에는 낙엽 타는 냄새가
존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 1829∼1896)-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존 밀레이의 작품과 시크릿 가든의 음악에서 아일랜드의 풍취를 발견한다.
 
- 30. 흘러내린 시계의 추억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탠저린 드림(Tangerine Dream)
살바도르 달리가 꿈꾸던 환상을 탠저린 드림의 음악으로 경험한다.
 
- 인명
본문에서 언급된 예술가의 약력 소개

출판사 서평

공연계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독 이루마와 유키 구라모토 같은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의 공연만큼은 모든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의 심리적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듯 현대인들에게 정신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뉴에이지 음악을 아주 색다른 감상으로 즐길 수 있는 예술 대중서 출간되었다. [미술, 뉴에이지를 만나다]가 바로 그것인데 이 책에서 저자는 뉴에이지 음악과 또 다른 예술 영역인 미술과의 조우을 시도하고 있다. 이 독특한 만남을 통해 독자들은 색다른 예술적 체험을 하게 되며 뉴에이지 음악을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또 다른 이미지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얻게 된다. 또한 유명 미술 작품과 관련된 여러 지식들과 숨은 이야기, 유명 화가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며 뉴에이지 음악가들이 전하는 음악적 메시지와 그들의 음악적 삶을 반추할 수 있다.

저자는 뉴에이지 음악 속에서 초록색 풍경화를 찾고 빨간색 연민을 들여다보거나 이따금 파란색 꿈을 꾸기도 한다. 또한 음악에 흐르는 물감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의 심오한 사고를 유추하고 명상가들의 정신세계를 엿본다. 거창한 음악·미술전문가의 눈이 아닌, 음악과 미술 애호가의 정서로 다가선 뉴에이지 음악에서 모네와 클레, 그리고 샤갈의 색채와 구도를 느끼려 하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든 뉴에이지의 시각적인 이미지는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현실 생활의 긴박함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30인의 음악가들에는 드뷔시, 사티, 림스키코르샤코프와 같은 근현대 작곡가들로 시작하여 2005년 2월 내한 예정인 데이빗 란츠, 몬태나의 풍경을 노래하는 조지 윈스턴, 앙드레 가뇽, 유키 구라모토, [겨울연가]의 배경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이루마와 같이 최근 뉴에이지 음악가들과 그룹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 다 빈치로부터 현대미술의 거장 뒤샹, 피카소, 앤디 워홀에 이르는 30인의 화가 작품들을 선명한 도판과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로 함께 만날 수 있다. 각 꼭지별로 다루어진 화가들과 음악가들의 약력과 음반 정보는 실용적 예술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이 책을 펼쳐 든 독자들이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조금만 벗어날 수 있다면, 크고 작은 음악적 변화를 눈여겨보고 그것을 수용할 여유가 생긴다면, 그리고 자유로운 심금을 누릴 준비를 갖춘다면, 한없이 섞이고 변형을 거듭하면서 때로는 변종처럼 보이는 새로운 음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아주 특별한 그림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한 자유로운 심금을 지닌 음악 애호가들에게 독특한 감상법의 조그만 출발점이 될 것이다.

클래식 음악과 미술을 엮은 책들은 몇 종이 출간되었지만 르네상스 미술부터 현대 미술 그리고 근・현대 음악에서 뉴에이지 음악까지 아우르는 교양 예술서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독자들은 신선한 호기심과 흥미는 그만큼 클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선사하는 음악과 미술의 퓨전 예술 감상 에세이에 큰 만족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