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14.30
Description
세상을 향해 연애편지를 써온 시인 나태주,
40년 만에 답장을 보낸 스물다섯 청춘…
두 사람이 만들어 간 아름다운 이야기
시인 나태주와 스물다섯 김예원이 그려낸
풋풋하고 아름다운 삶의 무늬들
“사랑하고 이별하고 행복하고 슬펐던 모든 시간에 시(詩)가 있었다”

나태주 시인에게 시는 세상에 띄우는 연애편지였다. 그렇게 시인은 40년 넘게 답장이 오지 않는 편지를 써 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시인의 시로 인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 있다는 답장이 오기 시작했다. 시가 길이 되고, 시가 동무가 되고, 시가 삶이 된 한 청춘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이 책에는 시험과 취업, 사랑과 이별에 힘겨울 때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기운을 얻었던 한 청춘이 5년 동안 써 내려간 기록이 담겨 있다. 시로 인해 매 순간을 아름답게 받아들이게 된 성장과 깨달음의 여정에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시와 그림으로 응원해 주었다. 50년의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시와 문학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인연이 만들어 간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상에 보낸 연애편지… 40년이 지나서 도착한 답장

나태주 시인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연애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연애편지의 대상은 여학생에서 세상으로 바뀌었다. 연애편지 쓰기가 시 쓰기의 시작이었고, 시 쓰기는 또 연애편지 쓰기의 대신이었다. 하지만 시인의 연애편지는 세상에 쉽게 전달되지 않았고, 답장 또한 오랫동안 오지 않았다.
2015년, 당시 스물한 살 대학생이었던 김예원은 학교 도서관에서 새벽 4시까지 시험공부를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1층 로비의 책꽂이에 꽂혀 있던 시집을 집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라는 모르는 시인의 시집이었다. 지쳐 있었던 탓일까,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과 작은 것의 가치를 노래하는 시편들이 가슴에 크게 와 닿았다. 우울했던 그의 입가에 미소가 잡혔다.
이후 김예원은 나태주 시인의 팬이 되었다. 40년 전에 펴낸 시집까지 찾아서 읽었다. 시가 그의 일상이 되었다. 슬플 때, 우울할 때 시인의 노랫말이 떠올랐다. 일기를 쓰면서 시인의 시를 옮겨 적었다. 그러던 중 고마운 마음을 담아 시인에게 편지를 썼다. 나태주 시인이 세상에 연애편지를 쓰기 시작한 지 50년이 가까워서야 비로소 도착한 답장이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 90편과 한 청춘의 성장 일기

나태주 시인의 시는 맑다.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애써 감추지 않는다. 쉽게 다가가서 선명하게 박힌다. 젊은 세대가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다. 힘들 때 읽으면 위로가 되고, 기쁠 때 읽으면 삶에 감사하게 된다. 김예원에게도 그랬다. 대학에 입학하고 조금씩 현실의 모서리가 눈에 띄기 시작할 무렵 나태주 시인의 시를 만났다. 삶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아 가던 그때 시인의 시는 용기를 주고 위로가 되었다. 시를 좋아하게 되자, 생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순간순간 다가오는 깨달음의 파편들을 모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 편의 글을 쓸 때마다 시 한 편이 그 옆에 나란히 놓였다. 70대 노시인의 시와 20대 청춘의 에세이가 어우러진 이 책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또한 이 책엔 90년대생의 절망과 희망, 고민과 방황, 행복과 사랑의 이야기가 짙게 배어 있어 나태주의 시와 함께 큰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켜준다.

단절된 세대, 시와 문학이 이어 주다

어디 가서 아는 체할 수 있고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은 책이 각광을 받는 동안 시는 한 구석에 처박혀 있다. 하지만 청춘 김예원은 시가 마음 치료제와 미래 길잡이임을 믿는다. 지난 5년 동안 실용 학문이 삶에 적응하도록 도와준 만큼 시는 내면을 살찌워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를 사랑하는 마음은 50년 나이 차가 나는 두 세대를 이어 주었다. 50년 세월을 뛰어넘어 같은 마음으로 한 공간에 머무를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 책을 지은 두 사람은 또 한 편의 연애편지를 세상에 띄운다. 시와 삶을 사랑하는 마음의 울림이 세상에 울려 퍼지고 메아리로 돌아와 주기를 기다린다. 이 책에 담긴 마음을 공유한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이어질 오늘 속에서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란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를 소망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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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태주

1945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다.공주사범학교와한국통신대학교,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했다.43년간초등학교교단에섰으며,정념퇴임때황조근정훈장을받았다.
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등단했다.첫시집『대숲아래서』를출간한이후41권의창작시집을펴냈다.특히2015년에펴낸선시집『꽃을보듯너를본다』가대중의큰사랑을받았다.『시골사람시골선생님』,『오늘도네가있어마음속꽃밭이다』를비롯하여10여권의산문집을펴냈고,다수의동화집과시화집을출간했다.
흙의문학상,충남도문화상,현대불교문학상,박용래문학상,시와시학상,편운문학상,한국시인협회상,고운문화상,정지용문학상,공초문학상,유심작품상,난고문학상등의상을수상했다.공주에풀꽃문학관을설립하고운영하면서풀꽃문학상,해외풀꽃시인상,공주문학상등을제정하여시상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_한강물이되어서흘러라

Part1곁에있어서더소중하고아름다운
일상의발견.첫만남/떠나는너.죽음앞에서/별빛.엄마의엄마/동행.마음/카네이션을드리며어머니께.일곱살/때로는계룡산.아빠/소망.내가너를반은키웠어/삼동.소녀/여행의끝.오랜만에/아기를재우려다.엄마의마음/부모노릇.아이는자라는것임을/시.공감을위한시간/교사의기도.작은노력/친구.네가있어/실수.친할수록더소중히/어머니말씀의본을받아.모두가다공부를잘할필요는없단다/비단강.온기/꽃들아안녕.한아이/낙타.십대들의고민/촉.문학이준선물

Part2떠나보면알게되는것들
멀리서빈다.한사람한사람이모여이룬세상/눈부신세상.포용/딸에게3.하늘을올려다볼시간을샀습니다/여행2.용기/여름의일.그날우리는함께웃었다/풍경.여행/기도.경계바깥의삶/생각속에.추억/집.밖에서찾은안의소중함/조그만친절.결국,사람들/좋은길.현실로돌아온후/송별2.그리움가득

Part3희망한다,소망한다,살아간다
오늘의과업.지하철문이열리는순간스치는바람에게서도/풀꽃.오래보다보면/인생.그럼에도우리는살아간다/가을저녁의시2.삶은사람의용기에비례하여넓어지거나줄어든다/시8.시의생명력/막동리소묘135.그럴필요없어요/직선은불안하다.마음껏못해도된다는것

Part4사랑이찾아올때
사랑에답함./ove/ovesunti/ithurts/바로말해요.사랑한다는말/사랑이올때.그해가을/그대지키는나의등불19.무거운빈손/우리들의푸른지구2.진심/별짓.너를위해/여인.키높이를맞춰준다는것/한사람.내편/약속.지금이순간/부탁이야.욕심/언제나.네가있어/연인.우산아래/선물.편지/너는바보다.말에서시작되는배려/너에게감사.시소놀이

Part5그럴만했다
슬픔.이별후/까닭없이.보고싶어/어여쁜짐승.배려는네기준으로/연애.사랑의방법/나무.가슴의이끌림/여행1.그럴만했다/마른꽃.마지막날/서양붓꽃.마침표를찍다/섬.그곳/별1.시차/마지막기도.내탓/삼월.행운/가을서한2.두번의이별/보고싶다.꿈속에서/답장.내게쓰기/사랑1.두더지잡기/그말.다시/재회2.다른사랑/그대지키는나의등불36.양방향/꽃나무아래.새로운시작

Part6마음을선택하다
그대지키는나의등불34.넘어가기/나의시에게.가장마음편한위로/다시중학생에게.죽도록열심히해야평범하게사는삶/어느날.편히쉬어도돼/인생을묻는소년에게.한걸음한걸음이모여저끝까지/인생.홀로이겨내는법/저녁에.그러면더좋다/그대지키는나의등불37.소신/외출에서돌아와.상처/빈손의노래.나를위한사과/자기를함부로주지말아라.감정도선택이다

Part7행복
마음을비우라고?.비운뒤채우기/행복2.행복/행복1.스스로를받아들이기/이편과저편.생각하기나름/막동리소묘159.이왕이면따사로운마음으로/좋다.언어와사고

책을마치며_그모든‘오늘’에서꽃인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