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수프

돌멩이 수프

$12.08
Description
1948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세계 옛이야기』시리즈 제11권《돌멩이 수프》. 본 시리즈는 세계적인 옛이야기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옛이야기를 함께 소개합니다. 각 권의 그림책은 부드러운 입말체로 맛깔나게 풀어냈습니다.

군인 세 명이 전쟁터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어요. 한편 마을에서는 군인이 온다는 소식에 달가워하지 않았어요. 먹을 것을 달라고 할 것이 뻔하니까요. 그래서 먹을 것을 모조리 감춘 뒤, 군인을 맞이했어요. 집집마다 먹을 것을 달라고 하지만, 모두 먹을 것이 없다고 해요. 그러자 군인들은 돌멩이 수프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양장본]

〈font color="ffb6c1"〉〈/font〉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작품 속의 군인 세 명은 지혜로 자기들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까지 배불리 먹고 행복하게 춤을 추게 만듭니다. 프랑스의 옛이야기로, 야박하게 굴지 말고 착하고 지혜롭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자

마샤브라운

글?그림/마샤브라운
1918년미국뉴욕에서태어났다.뉴욕사범대학을졸업하고선생님으로일하다가뉴욕시립도서관에서전세계어린이책을소개하고전시하는일을맡게되었고,그때부터우드스탁칼리지에?서그림공부를시작했다.30권이넘는그녀의작품가운데에는옛이야기나세계여러나라의전통을소재로한것이많다.마샤브라운은이야기가저마다맞춤한그림이있다는믿음에서이야기마다화법과소재를달리했고,세계여러나라를두루여행하면서그땅의이미지를고스란히그림책으로옮겨냈다.세번의칼데콧상과여섯번의칼데콧아너상을수상했는데,그중하나가《돌멩이수프》다.국내에소개된다른작품으로는《그림자》,《옛날에생쥐한마리가있었는데…》들이있다.
번역/고정아
1967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했다.현재어린이도서집필및번역프리랜서로활동중이다.저서로는《초등학생이꼭읽어야할교과서속세계인물100》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엄마가알을낳았대》,《따로따로행복하게》,《쉿!정말정말한심한괴물,레오나르도》,《책속늑대를조심해!》,《킹콩》,《엄마가사라졌다》,《얼룩이싫은얼룩소》,《너,공룡사촌이니?》,《졸린걸어떻해》,《하늘을나는아이들》,《다빈치의꿈》들이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야기따라가기
표지를보면군인한명과소박하고평범해보이는두사람이서로손을맞잡고마주하고있다.가운데김이솔솔피어오르는커다란솥이있고,한사람은손에스푼을든것을보니?,제목에서말하고있는‘돌멩이수프’가바로이솥안에들어있는것같다.씹을수도없는돌멩이로수프를만들다니.누가들어도어이없고아이러니한단어의조합이아닐수없다.하지만이사람들의표정에서는따뜻하고즐거운화합의분위기가물씬풍겨져나온다.1948년칼데콧아너상에빛나는클래식한그림은이야기를읽는...
-이야기따라가기
표지를보면군인한명과소박하고평범해보이는두사람이서로손을맞잡고마주하고있다.가운데김이솔솔피어오르는커다란솥이있고,한사람은손에스푼을든것을보니,제목에서말하고있는‘돌멩이수프’가바로이솥안에들어있는것같다.씹을수도없는돌멩이로수프를만들다니.누가들어도어이없고아이러니한단어의조합이아닐수없다.하지만이사람들의표정에서는따뜻하고즐거운화합의분위기가물씬풍겨져나온다.1948년칼데콧아너상에빛나는클래식한그림은이야기를읽는설렘을부추긴다.이책은지혜로움으로냉랭했던사람들의마음을넉넉하게녹인프랑스옛이야기다.
1.나먹을것챙기기도힘든세상,군인들에게줄게어디있다고!
이이야기에는군인세명이나온다.떠돌이군인들이등장하는것을보니이배경에는전쟁의상처가있는듯하다.전쟁에서는이기고지는것에상관없이언제나상처받는사람들이있기마련이다.특히아무영문도모른채전쟁에휩쓸려야했던평범한사람들에게는전쟁후에끼니라도잘챙겨먹을수있다면다행이었을것이다.그렇기때문에군인들이허기를달래기위해들린마을에서는군인들을반기지않는다.아마먹을것을찾아마을을방문한군인들이이들뿐만이아니었을것이다.사람들은군인들이도착하기전에먹을것을죄다숨기고배고픈표정을지어보인다.마을사람들의마음을눈치챈군인들은지혜를발휘하여돌멩이수프를끓이기로결심하는데!돌멩이수프라는말은마을사람들의호기심을자극하고,도대체어떤수프가탄생할지기대하게만든다.
2.돌멩이수프를만드는데필요한것?
군인들이돌멩이수프를끓이기위해필요한것은커다란솥과솥에넣을물,그리고돌멩이3개가전부였다.이정도쯤이야마을사람들도기꺼이,그것도후하게내줄수있다.(그래야여러사람이맛을볼수있을테니까.)하지만아무리돌멩이로만든수프라고해도소금과후추로간을하는것은기본이다.그렇다면당근이조금들어가면어떨까?양배추는?거기에쇠고기약간만넣어도부잣집식탁에오를만한훌륭한수프가된다니쇠고기약간정도야……,보리조금하고우유한잔만있다면임금님도좋아할요리가된다고?마을사람들은이렇게숨겨두었던음식을하나둘씩가지고나오고,어느새모두다함께돌멩이수프를한국자씩떠먹으며축제를벌인다.
3.방법만안다면간단한돌멩이수프!
돌멩이수프를끓이는데는꽤많은시간이걸린것같다.그동안날이어두워졌고,돌멩이수프는푸짐한저녁상에오르게되었다.사람들은모두마을축제를즐기며돌멩이수프를나누어먹는다.돌멩이수프를끓이면서변화되어가는마을사람들의모습은참흥미롭다.굶주리고핏기없던표정들은기대와설레임의얼굴들로바뀌고,전쟁과굶주림따위는잊고모두가한마음으로즐기게되었으니말이다.결국돌멩이수프를끓이는데필요한것은욕심을버리고함께나누고자하는한사람한사람의작은마음이아니었을까?군인들이떠날때누군가이렇게말한다.“이제우리에겐배고플일이없을거예요.돌멩이수프를만들줄알게되었으니까요.”
-훈훈한여운을남기는따뜻한옛이야기
돌멩이수프를나누어먹은후사람들은말한다.돌멩이수프를끓일줄알게되었으니이제배고플일이없을거라고.이말은참으로의미심장하다.돌멩이수프를끓일줄알게되었다는건,아무리쪼들리더라도함께나누면어떻게든길은열리고,마음은더욱풍요로워진다는깨달음을알았다는것이다.하지만직접적으로그런의미를말하지않고,‘돌멩이수프를끓이는방법을알게되었다.’라고쑥스럽게표현하고있다.이에군인들은‘그럼요.방법만알면간단해요.’라고말한다.돌멩이수프를끓이는방법이라는것은따로없다.바로마을사람들의마음가짐에달려있기때문이다.전쟁이빈번하던시절,가난과굶주림에찌든사람들.그들에게위로가될수있는것은바로훈훈한마음이었다는것,그리고생각을바꾸면마음이풍요롭다는것을사람들은알게된것이다.
《돌멩이수프》는요정,거인,영웅등이나오거나희한한사건이펼쳐지는것이아니라,그저평범한사람들만의이야기라는점이우리가흔히아는서양의옛이야기와조금다르다.하지만훈훈한나눔의미덕을남겨주는것이동양적인옛이야기와많이닮았다.사실,이이야기는러시아,중국등세계여러나라에서비슷한형태로많이전해져내려오는옛이야기이기때문에더욱친근하게느껴질수도있다.또한이야기자체만으로도아주유쾌하다.즐거운축제속의‘돌멩이수프’가전해주는지혜로움은,두고두고마음훈훈한옛이야기의여운으로아이들의자라나는정신세계에밑거름이되어줄것이다.희망의메시지를경쾌하게전해주는옛이야기의매력에모두한껏빠져보길바란다.
-의명성그대로,마샤브라운
그동안총30편의우리옛이야기와세계옛이야기를출간한은전문가와작가가결합하여옛이야기의원형을충실히살리면서옛이야기세계를더욱풍요롭게했다는평을듣고있다.아이들이꼭알아야할대표적이면서도재미있고유익한각국의이야기로엄선한의31번째작가로우리는마샤브라운을선택했다.
프랑스옛이야기를그림책으로꾸민《돌멩이수프》는《그림자》,《옛날에생쥐한마리가있었는데…》와는또다른마샤브라운의그림을선보인다.(그녀는매번그림책마다기법을달리하기로유명하다.)마샤브라운은《돌멩이수프》에서주황색과갈색톤으로옛이야기의클래식한분위기를잘살렸으며,단순한색깔배합속에서도사람들의다양한표정을잘표현하고있다.배를양손으로부여잡고는배고픈척하는사람들은얼마나과장되고익살스러운가.또군인들을문전박대하던차가운표정이점점호기심과기대에찬얼굴로변해가는모습이이야기를이끌어가는힘으로느껴진다.군인들과마을사람들은같은톤의그림으로둘의구별없이하나를이루는느낌을주어화합을더욱강조하고있는듯하다.마샤브라운은이책으로1948년칼데콧아너상을받는영광을누리게된다.
작품줄거리요약
모두의마음을여는마법같은수프!
전쟁을마치고집에돌아가던세명의군인이하룻밤묵을곳을찾는다.마침눈앞에마을이보여그곳에서신세를질생각으로마을을향한다.한편마을사람들은군인들이오는모습을보고얼른음식을숨기고는농사를망쳐마을에음식이전혀없다며배고픈척을한다.그러자군인들은돌멩이수프를끓여주겠다면서,큰냄비에물을붓고돌멩이를넣어끓이기시작한다.돌멩이수프가어떤맛일지궁금해하며지켜보던마을사람들은소금과후추,양배추,당근등군인들이수프에넣고싶어하는것을하나씩들고나타난다.결국가져다준재료덕에맛있는수프가완성되었고,다함께수프를만들며,식탁을차리고,먹고즐기며,즐거운저녁시간을보낸다.잠자리까지제공받은군인들은다음날마을사람들의배웅을받으며길을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