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라디오

다윈의 라디오

$17.55
Description
진화의 다음 단계에서 인간은 끝장이다!
'하드 과학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그레그 베어의 소설. 1984년 이래 두 번의 휴고 상과 다섯 번의 네뷸러 상을 수상한 작가는 우주탐험에서 분자생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최신이론을 가져와 흥미진진한 과학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2000년 네뷸러 상과 2000년 인디버 상 수상작인 이 책은 다양한 소재를 추구하며 다채로운 상상력을 펼쳐낸 작가의 장점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작품이라 평해진다.

인류학자 미치 라펠슨, 생물학자 케이 랭 그리고 질병관리센터 요원 크리스토퍼 디킨은 '헤롯 독감'이라 불리는 이상 질병으로 인해 한자리에 모인다. 미 위생관리국은 헤롯 독감의 바이러스를 인간 내생적 RNA 종양 바이러스, 즉 SHEVA라 명명하고 대책 본부를 구성한다. 산모가 기형아를 유산하는 SHEVA의 첫 증상 외에 한달 후에 처녀 임신된, 2단계 증상의 태아조차 죽은 채로 태어나면서 세계는 종말론자와 감염자들로 일대 혼란에 빠지는데….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SHEVA라고 이름 붙은 전염병은 기형아 유산을 유도하며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인류학자 미치 라펠슨과 생물학자 케이 랭은 그 불온한 질병 속에서 흔들린다. 『다윈의 라디오』에는 생물학의 이론이 구석구석 스며들어 있으며, 작가는 이러한 과학적 토대 속에서 복잡한 캐릭터들을 질서 있게 배치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추출해낸다. 또한, 작품 전체를 지탱하고 있는 급진적인 상상력 혹은 설득력 있는 가설은 외부로부터의 변화나 이계의 침입이 아닌 인간의 자궁 속에서 시작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