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고기상천외한질문들,과학과유머로답하다
과학은지겹고어려운것이라는편견은더이상유효하지않습니다.적어도랜들먼로가운영하는사이언스웹툰‘xkcd’에서는말이죠.이곳에는매주전세계에서날아온수천개의질문들이올라오는데,그중상당수는황당하고엉뚱하기그지없는것들입니다.
대학에서물리학을전공하고한때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로봇공학자로일했던랜들먼로는이러한엉뚱한질문들에과학적답변을다는것이직업입니다.그가제시하는답변중상당수는(실제로일어나는것을가정할때)사실위험천만하기짝이없습니다.이책에서도그런위험천만한가정하에답변또는해결책을제시합니다.지구반대편의빙하를녹여서수영장물을채우는방법이라던지,활주로가아닌농장이나항공모함,기차등에비행기가비상착륙을하는방법에대해소개한다던지,인공용암을만들어서해자에가두는방법을알려준다던지,그엉뚱함의스케일은거의우주적이라고도할수있습니다.그래서인지실제로그는책맨앞머리에자신은안전전문가가아닌웹툰작가이며이책에소개된정보가독자의안전까지책임지지않는다는일종의경고문이덧붙여져있습니다.이처럼이책에는상당히위험한이야기들이포함되어있지만사실그보다더위험한것은이책이가진재미와흡인력일것입니다.
실제로이책에는물리학,화학,기상학,생물학,천문학등의다양한분야의과학적지식이담겨있으며,놀라운것은이런복잡하고어려운과학공식이자연스럽게유머와함께녹아져있다는것입니다.
어디서부터어떻게손을대야할지알수없을정도로황당무계하고곤란한질문들에대해랜들먼로가답변을찾아나가는과정은그자체로무척흥미롭습니다.질문의조건을제한하고적절한수학적계산을이용해오늘날과학이행하고있는논리적추론방식을간명하게보여줍니다.거기에특유의‘막대모양캐릭터’를맛깔스럽게활용해재미와풍자를더하면,열렬한추종자들을양산할수밖에없는랜들먼로만의웹툰이완성되는것이죠.
출간즉시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전세계17개국출간
랜들먼로의첫책《위험한과학책》은출간전부터큰화제를불러일으켰습니다.랜들먼로가자신의블로그에처음출판계약소식을알렸을때부터예약주문이빗발쳐,책이출간되기6개월전부터아마존베스트셀러2위에진입하는기염을토해냈지요.《위험한과학책》은작년9월출간직후뉴욕타임스1위를기록했고아마존에서도30주연속베스트셀러에올라지금까지미국에서만100만부이상판매되었습니다.‘아마존이선정한올해의과학책’,‘타임지가선정한최고의논픽션’,‘뉴스위크지가선정한최고의책’,‘슬레이트가선정한최고의책’등에선정된랜들의책은영국과독일에서도출간직후높은반응을얻고있으며,오랜만의신작인《더위험한과학책》또한그뜨거운행보를뒤이어17개국에신속히판권이수출되고출간즉시아마존베스트셀러에오르는등좋은반응을얻고있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