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르던 떡붕이 (양장본 Hardcover)

내가 기르던 떡붕이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떡붕이를 찾습니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제24권 『내가 기르던 떡붕이』. 13년간이나 거북이를 길렀던 지은이의 경험을 따스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거북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지닌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그림책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거북이 '떡붕이'가 새로운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사건사고를 담아냈습니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두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향해 끝없이 탐색을 시도하는 아이들과 똑닮은 떡붕이를 만나게 됩니다. 발랄함과 자유로움을 내뿜는 판타지적인 그림이 유아들의 눈과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아울러 만화 기법과 콜라주 기법도 어우러져 있어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나는 거북이 '떡붕이'라고 해. 그날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 함께 사는 언니는 밤새도록 일하더니 잠만 자고 있었지. 나는 집 박으로 나가보고 싶었어. 그런데 급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왔지 뭐야. 언니가 자장면을 시켜먹었거든. 나는 철가방 안으로 들어갔어. 철가방은 덜컹덜컹 움직였지. 드디어 철가방이 멈췄어. 나는 조심스럽게 철가방 밖으로 나왔는데……. 양장.
『내가 기르던 떡붕이』를 보면 떡붕이의 모험에는 주인에 대한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탐색하다가 지치거나 힘들면 언제든지 안전한 집으로 되돌아오면 된다고 말해주세요.
또한 떡붕이와 주인의 모습에서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만이 줄 수 있는 애정을 듬뿍 느끼게 해주세요.
저자

소윤경

홍익대학교에서회화를,프랑스파리국립8대학에서조형예술을전공했다.두차례의개인전과여러차례의기획전에참여했다.그린책으로는《일기감추는날》,《건방진도도군》,《소심쟁이김건우》,《각시각시풀각시》,《아기도깨비와오토제국》등이있다.지금은서울을떠나양평에서강아지와거북두마리,그리고나무와새들과함께오순도순살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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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새로운세상에대한호기심을간직한거북이야기
13년동안거북이를길렀던작가가
거북에대한애정을매개로따뜻하고유머있게풀어낸작품!
떡붕이를통해바깥세상에대한호기심과두려움을가지고있는
유아의마음을엿볼수있다!

유쾌한사건들과독특한그림기법이볼수록재미를더하는책!
주인과애완동물의관계가아닌,가족의모습을발견할수있다.
떡붕이가겪는재미난사건들을따라가다보면,그모습에서자연스레
탐색의모험을떠나는어린이를연상하게될것이다.

13년동안거북을길렀던작가의경험이고스란히녹아있는이책은,평범한하루하루를보내던거북‘떡붕이’가어느날,용기를내어새로운세상으로모험을떠나는이야기이다.특히끊임없이벌어지는사건과독특한면구성,그리고만화적그림기법은시선을끌기에충분하다.
그런데가만보면,떡붕이는아이들과많이닮아있다.공통점이없을것같은거북과아이들이지만,바깥세상에대한무한한호기심과동시에두려움을가지고있는모습이바로그것이다.두려워하면서도더큰세상으로탐색을시도하는어린이의심리를애완동물거북이를통해엿볼수있다.
또아이들은지금집을벗어나더라도다시돌아갈수있다는안정감을토대로,새로운환경에서성공과실패의경험을겪으며성장해간다.떡붕이역시마찬가지이다.떡붕이가바깥모험에지쳐다시집으로돌아가고싶다는순간,절묘하게주인언니가나타난다.아이들에게엄마와가족이든든한울타리라면,떡붕이에게는바로주인언니가그역할을하고있는셈이다.주인언니또한떡붕이에게의지한다.떡붕이가나타났다는소식에한달음에달려온것만보더라도알수있다.이처럼주인언니와떡붕이의관계는단순한애완동물과주인의관계가아닌,서로를아끼고사랑하는‘가족의모습’이다.
따뜻하면서도유머가가득한이이야기는두려움을극복하지않고모험을시도하지않는다면배움도발전도없다는점뿐아니라,가족처럼살아가는주인공들의모습을보여주며관계맺기의소중함을일깨워준다.이는아이들은물론,어른들에게까지큰의미로다가설것이다.

거북도자기의사를전달한다는것아시나요?
거북은목소리가없어서,사람이그생각을알아차리기는어려울거라고생각한다.하지만신통하게거북역시자신의감정을곧잘드러낸다.특히몇년가족처럼함께지내다보면‘아,이녀석이지금심심해하는구나.정말답답해서밖에뛰쳐나가고싶구나.’하는정도는쉽게알아챌정도로자신을표현한다고한다.
먹이를하도‘떡붕떡붕’잘받아먹어서떡붕이라는이름을가진한애완거북과작가의인연은13년전,우연히모래네시장생선가게에서시작된다.빨간고무다라이에서헤엄치고있는청거북한마리를집에데려온후이거북은진짜식구가되었다.사실이청거북종은한종교계의무분별한방생으로생태계교란동물로지정되어있다.하지만청거북에게무슨죄가있을까?그저집에서아이들흥밋거리삼아애완동물로잠시길러지다죽어던져지든,느닷없이붙잡혀서낯선하천에풀어지든…….
작가는하루종일집안에갇혀베란다유리에기대바깥냄새를맡곤하는떡붕이가속으로는정말맹랑한생각을할거라고짐작한다.“너는지금바깥세상에나가모험을펼치는생각을하고있겠구나.어쩌면진짜너의세상,저넓은바다를찾아나설지도모르지…….”이책은이렇게해서시작되었다.
그런데이책을한창그리는중에떡붕이가실제집을나가서안돌아올줄누가알았을까?작가는그후1년여는떡붕이생각만하면눈물이나는통에,이책의작업역시자연스럽게중지하게되었다.그리고드디어빛을보게된이책에서의떡붕이는어떤모습으로그려졌을까?실제모험을떠나버린떡붕이는지금어떤모험을하고있을까?
작가소윤경은소위말하는예쁜그림을그리는작가는아니다.그러나특유의색감에유머가스며있는형태감,언뜻언뜻비치는콜라주를통해자기색깔을분명히드러내는개성있는작가이다.발랄함과자유로움이형광빛나는색감에더해져판타지적인느낌이나는그림을그동안여러책들을통해표현해왔다.이책에서역시거북에대한애정을바탕으로한,특유의자유로움을만끽할수있다.


◈작품줄거리
떡붕이는자신을길러주는주인언니와사는청거북이다.주인언니는일이바빠가끔소홀하기는하지만,애정을가지고떡붕이를보살펴주는사람이다.하지만떡붕이는늘같은생활이반복되는집안보다는바깥세상이너무궁금하다.넓은세상에가면재미있고새로운일이기다리고있는것같다.기회를보던떡붕이는어느날,드디어자장면배달상자를타고바깥세상에나가게된다.차에치어죽을뻔하고,길고양이들에게괴롭힘을당하기도하지만떡붕이는멋지고넓은세계가어딘가에있으리라는희망을잃지않는다.
새처럼멀리자유롭게다닐수있다는넓은바다를찾아여기저기를찾아헤매게된떡붕이!하지만세상은떡붕이에게그렇게만만한곳이아니었다.떡붕이는너무지치고힘들어이제그만집에돌아가고싶다.그리고그순간어디선가기적처럼달려온주인언니!사실떡붕이를찾는전단지를보고누군가언니에게연락을해준것이다.그후,떡붕이는다시한가로운일상으로돌아갔지만또다시바깥넓은세상에서의새로운모험을가슴두근거리며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