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괜찮아 (양장본 Hardcover)

비가 와도 괜찮아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나만의 특별한 우산이 필요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제23권 『비가 와도 괜찮아』. 급작스럽게 비가 쏟아져도 우산을 가지고 마중나올 가족이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는 그림책입니다. 따뜻한 가족애도 일깨워주면서 아이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우산을 심어줍니다.

이 그림책은 엄마와 아빠가 회사에 다니는 데다가, 형제가 없는 등 급작스럽게 비가 쏟아져도 데리러 올 가족이 없는 아이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비를 피해 사막이나 북극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등 천진난만한 상상이 현실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유쾌하고 발랄한 웃음을 불러일으킵니다.

3교시가 끝나자 맑은 하늘에서 비가 내렸어요. 아침에 날씨 언니는 비온다는 말을 안 했는데 말이지요. 복도에는 엄마들이 우산을 들고 친구들을 기다리네요. 나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상상을 해요. 구름 위로 올라가면 비를 맞지 않고 집에 갈 수 있겠지요. 그런데 구름 위에 서 있을 수는 없어요. 사막이나 북극으로 이사가면 어떨까요? 양장.
『비가 와도 괜찮아』에 등장하는 소녀는 가족과 함께 푸른 수족관에서 봤던 커다랗고 투명한 해파리 덕분에 비를 맞지 않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파리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아울러 엄마, 아빠는 바빠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음을 일깨워주세요.
저자

류호선

작가는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고있는선생님이다.그만큼이책에서는평범한일상의한순간을그림책소재로뽑아내어재미있게풀어내고있다.2007년첫작품《은하철도999의기적》을시작으로어린이책작가로주목받고있으며,《담배피우는엄마》,《달마시안선생님》,《내동생은미운오리새끼》들의작품을썼다.《비가와도괜찮아!》는작가의첫번째그림책이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특징

현실의허전한마음을극복하게해주는유쾌하고발랄한상상력

누구나한번쯤은갑작스러운비때문에집에전화를걸어본적이있을것이다.엄마혹은아빠,또는형제자매중누군가가집에있기를기대하면서…….동생들은투덜대며어쩔수없이우산을가지고나오기도하지만말이다.이렇게투덜대면서라도우산을가지고마중나올누군가가집에없다면어떻게할까.학교가끝나기전까지,또는버스에서내리기전까지비가그치기를바랄뿐이다.이책의주인공처럼말이다.
책속의주인공은비가오지않는곳으로이사가는상상,또비를피하는여러가지방법들을상상하며비가그치기를기다린다.아이가비를피하기위해상상하는내용중에는“아빠가일하는중간에나를데리러나온다면?”이란것은없다.아빠가수영복만드는일을하기때문에추운북극이나남극으로이사갈수없다는내용에서아빠가일을하고있다는사실만언급될뿐이다.
엄마에대한이야기는아예없다.여기서엄마의부재를짐작할수있는데,엄마의부재는여러형태로생각해볼수있다.엄마가돌아가셨을수도있고,이혼가정의아이일수도있고,아니면흔한경우처럼엄마가일하는여성일수도있다.하지만내용전반에는엄마에대한언급은전혀없다.아이의현실을‘엄마의결핍’에초점을맞추기보다는,‘비를피해야하는상황’을중심으로이끌어아이의풍부한상상력에더집중하고있다.구름위로올라가면비를피할수있다든가,비가오지않을법한사막,북극,남극등을생각하는모습이천진하다.그러다가도결국한계에부딪혀현실로되돌아오는아이.하지만꿋꿋하게계속해서우산을대신할여러가지를상상하는모습이독자들에게재미를주며,이야기의폭을넓히고있다.

가족과의행복한추억을떠올리게하는‘푸른수족관의해파리’
비를맞고가는아이에게나타난해파리는그냥해파리가아니라‘푸른수족관에서봤던’해파리이다.이제보니아이가손에가지고있는연필도아마푸른수족관에서구입한기념품인듯싶다.여기서푸른수족관은큰의미를내포하고있다.자신을데리러올가족이없는상황속에서,아이는가족과가장행복했던추억을떠올린다.바로가족들과함께갔던푸른수족관,그리고그곳에서봤던해파리인것이다.
이렇듯아이의머리위로펼쳐진커다란해파리의등장은아이의상상에불과할수도있다.비를맞고가다가가족과의가장소중했던추억인푸른수족관의해파리가우산으로펼쳐지는상상을하는것이다.하지만그림속에서는아이의상상을현실과접목시켰다.해파리의모습에아빠의얼굴이보일뿐만아니라,마지막장면에서아빠의작업실에아직물기가마르지않은우산을보여주어,실제로아빠가우산을가지고아이를데려간설정으로표현하고있다.비가오는것을발견한아빠가해파리가그려진우산을가지고아이를데리러간것으로해석할수있는여지를둔것이다.아이의상상력과현실을잘접목시킨,이책의하이라이트라고할수있다.

유쾌한상상력과따뜻한가족애를동시에
이책은사소한일에대한가족의따뜻한마음을일깨워주는동시에,엄마의부재로남들처럼우산을가지고마중나올사람이없는아이들에게도나만의특별한우산을상상해볼수있는기쁨과위로를준다.비를맞더라도어딘가에서이비때문에나를걱정해줄누군가가있고생각한다면,마음속에는이미특별한우산을가지고있는것과같은것이다.
아이들은주인공의현실에공감하기보다는비를피할수있는여러가지현실적인방법과상상에만초점을맞출수도있다.물론그것만으로도충분히일상에서찾아낸재미와독특함을유쾌하게이끌어내고있는것은분명하다.이처럼글과그림에서풍부한이야깃거리를담고있는것이《비가와도괜찮아!》의매력이다.


▶내용

3교시가끝나고,맑은하늘에서굵은빗방울이뚝뚝무섭게떨어지기시작했어요.아침마다일기예보를꼭보고나오는데,가끔은날씨언니가말해주지않은비가와요.뒷문에는엄마들이색색의우산을들고우리반친구들을기다리고있어요.나는비가그치기를기다리면서상상을해요.하늘위검은비구름위로올라가면비를맞지않고집에갈수있을텐데.비가안오는북극이나남극으로이사를갈까요?사막으로가면우산이필요없을까요?
이제끝날시간이다되어가는데나는또마음이조마조마해져요.우산대신쓸수있는게없을까요?아주커다란나뭇잎이있다면얼마나좋을까요?비닐봉지는숨을쉴수가없어요.책가방은너무무거워요.그런데정말신기한일이일어났어요.푸른수족관에서봤던크고투명한해파리가내머리위로올라왔어요.그러고는숨을크게쉬더니우산처럼활짝펴졌답니다.비가마구마구쏟아지는데난한방울도맞지않고집으로왔어요.아마도누군가가보내준특별한우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