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피카소

$15.06
Description
위대한 예술가 피카소의 작품과 삶을 조명하다!
20세기 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작품과 삶에 대한 연구서『피카소』. 피카소는 입체주의의 선봉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기발한 시도들은 시대를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에게는 늘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그의 뒤에는 선배 및 동료 예술가들의 영향과 시대적 상황이 있었다. 이 책은 널리 알려진 <아비뇽의 아가씨들>과 <게르니카>는 물론,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초기 작품들과 <게르니카> 이후의 작품들까지 다루고 있다. 작품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 당대의 상황을 함께 살펴본다.
이 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피카소의 모습 이면에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날카로운 시선과 그 흐름에 동조하여 성공을 거둔 지혜가 있었음을 밝힌다. 이렇게 천재로만 여겨졌던 피카소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아비뇽의 아가씨들>과 <게르니카>의 탄생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저자

팀힐튼

목차

서문

1.초기작과청색및장밋빛시대
2.입체주의의시작과〈아비뇽의아가씨들〉
3.입체주의
4.피카소와파리파
5.〈볼라르연작〉에서〈게르니카〉까지
6.〈게르니카〉이후

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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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대를읽는혜안慧眼을가진피카소
파블로피카소(1881-1973)는흔히20세기미술의대표주자로꼽히며,현대미술의중요한흐름이었던입체주의의효시로일컬어지곤한다.피카소만의기발한시도들은시대를앞서나간다는평을받고동시대의미술계를이끌어나갔다.
피카소에게늘따라다니는‘천재화가’라는수식어는재능하나만으로이루어진것은아니다.그의뒤에는뛰어난선배나동료예술가들의영향이있었으며,전쟁으로인한혼란스러운시대상황은피카소를미술계에서더욱돋보이게해주었다.
시공아트시리즈53번째책인『시대를읽는천재화가:피카소』는널리알려진〈아비뇽의아가씨들〉과〈게르니카〉뿐아니라상대적으로국내에서주목을받지못했던초기작품들과〈게르니카〉이후의작품들까지를다루며피카소의면모를상세히밝혀낸연구서다.창의적이고도전적이었던피카소의모습이면에시대의흐름을읽는날카로운시선과그흐름에동조하여성공을거둔그의영민함이있음을밝히며진정한피카소의모습을여러각도에서조명하고있다.

거장의실력을지닌소년피카소
피카소는어려서부터거장들에비할만큼훌륭한그림들을그려냈다.당시서구미술의중심지였던파리를동경해마지않던피카소는마침내그곳으로옮겨갔고,시대를풍미했던화가들의영향을마음껏흡수했다.그가위대한화가로추앙받는이유는자신의뛰어난그림실력에안주하지않고계속해서새로운주제와기법을실험해나간덕분이다.그는일반적으로수용되는숙련된그림을거부하며자신의한계를시험했다.
피카소의청색시기는개인적인요인으로시작되어고립되고정적인성격을띠게되었는데,이는그의친구카사헤마스의자살이준죽음에대한충격을경험한때문이었다.동시에이시기지식인들사이에는세간에널리퍼진우울에대한세기말적인관심이팽배해있었고,피카소도역시이러한분위기에편승한것으로보인다.
그뒤를잇는장밋빛(또는서커스)시대는그동안너무모호하게기술되어입체주의에이르기까지지속된듯한인상을주지만,이는1904년후반부터1905년여름까지만계속되었다.이짧았던시기에피카소는이상적인아름다움에관심을가지고있었고,이는〈광대의가족〉에서분명히드러난다.

시각의혁명,입체주의의시작
1905년피카소는장밋빛시대를과감히마감하고,다른방향으로나아간다.당시미술계에는선도하는양식이없었고,따라서다양한미술이공존하고있었다.이러한가운데피카소는여러가지실험적인시도들을했고,이것들은모두입체주의를탄생시킨원동력이되었다.이책에서설명하는피카소미술의특징중하나는노련하고‘잊을수없는’이미지,일반적으로인간적인이미지를창조하는그만의풍부한다산성이다.그의미술이가진중요한특징은다양한재능이다.
피카소의입체주의는여러작품들속에서조금씩선보인후〈아비뇽의아가씨들〉에서본격적으로연구된다.사람들은흔히〈아비뇽의아가씨들〉이세잔과아프리카미술에영향을받았으며,훗날입체주의의원조역할을했음을지나치게강조한다.하지만이작품의원래데생은온순한세잔풍이었고,캔버스로옮겨지면서한층격렬해졌다.
피카소가원시적인아프리카미술에흥미를갖게된것은다른파리전위파보다1년정도뒤였다.1907년후반에그는아폴리네르와함께트로카데로박물관에갔다가아프리카조각역시현대미술로만들어질수있을것이라는강렬한느낌에사로잡혔던듯하다.이뜻밖의발견이〈아비뇽의아가씨들〉의두인물에게강하게적용되었음을볼수있다.하지만아프리카미술의영향을과장해서는안된다.피카소가가졌던아프리카미술에대한열정은1908년에끝이났기때문이다.

입체주의
피카소가본격적으로입체주의를시작한것은1908년경이었다.〈저수지〉는입체주의의첫단계,즉분석단계를명백히보여주는그림이다.집들을분해하면서면들을끊임없이그림의표면쪽으로기울이는특징들은초기입체주의의발달에서중요한의미를갖는다.〈여자와배〉에서는얼굴의둥근면이모두일정한각도로깎여나가고전통적인초상화법은무시된다.
분석적입체주의의전성기에는양식에있어혁신이일어났다.타원형의판형은아주흔해졌고,입체주의그림은회화라기보다는오브제에가까워졌다.피카소는콜라주요소들을처음으로도입하면서수평적인타원을사용했으며,밧줄로테를둘러작품을오브제로만들려는야심을드러냈다.
1913년내내피카소는콜라주에몰두했다.그러나형식적인면에서는더확실한혁신이있었는데,?것이바로종합적입체주의다.종합적입체주의는그림속의근접한요소들을실제로겹치거나겹쳐진듯착각하게하지않고넓고평평한면에나열했다.종합적입체주의는피카소의작품에과도한장식성을부여했고,그는공간에대한개념을더이상발전시키려하지않았다.피카소는그뒤에자연주의적이고전통적인화풍으로돌아감으로써동료들을분개하게했다.하지만그는여전히종합적입체주의방식으로그림을그렸고,이러한평판을신경쓰지않았다.

피카소는진정혁신적인화가인가?
1920년대중엽피카소는정물화에더많은관심을쏟았다.이것은그가정물화에새롭게복잡한주제를넣고자했다는의미이다.당시초현실주의화가들은정물화속흔한소재에대해비난을하곤했는데,피카소는그영향을받았으리라짐작된다.유명한〈세무용수〉같은작품은미로에게서영향을받았고,표현주의적이지만도해적으로인체를왜곡시키고있다.당시세력을키워가던‘다다이즘’과관련해서는,〈장갑이있는구성〉에서다다이즘의형식을빌리긴했지만피카소는대체로우상파괴적인활동에서벗어나있었다.
당시피카소는인체의형태에골몰해서인물화를포기할수없었다.1920년대와1930년대의피카소의미술을연구할수록우리가습관적으로혁신적인화가로여겼던피카소는이당시자기자신이만들어낸것과고투를하고있었음이분명해진다.그는유럽인물화전통의마지막에위치했으며그전통과영향에서벗어나지는않았다.

피카소의역작〈게르니카〉
피카소의〈볼라르연작〉에자주등장하는‘미노타우로스’는〈게르니카〉에서사용한상징주의에서매우중요한부분이다.흔히사람들은피카소를명확한정치의식을가진화가로생각한다.하지만친구D.H.칸바일러는그를가리켜“가장정치에관심없는남자”라고설명했다.
그러던그를자극했던사건은독일연합군소속항공기가게르니카에폭탄을투하해도시를파괴한비극이었다.이사건에관한왜곡이일어나자,피카소는즉시〈게르니카〉의예비데생을시작했다.이작품이탄생하기까지수많은데생들이그려졌는데,여러번의수정을거쳐현재우리가보는〈게르니카〉가완성된것이다.저자는우리가알고있는피카소의걸작〈게르니카〉를여러각도에서분석함으로써그안에숨겨진이야기를들려준다.

피카소,또다른이름
피카소는입체주의에서세잔에대한깊은공감대를발전시키며젊은활기를보여주었고,1930년대의여러작품들에서는원로화가들에게서보이는위엄을간직했다.피카소는그후에마네,쿠르베,엘그레코,들라크루아,벨라스케스의작품을자기식으로,익살스러운피카소판본으로그렸다.오히려조각에있어서는기발함을내세우며〈황소머리〉같은재치있는작품을만들었지만,사람들은이것을미술작품으로여기지는않았다.무엇인가다른것으로만들어졌다는사실에는감탄하지만만들어진것자체에대해서는감탄하지않았고,재료의실체가변한사실만이중요했다.
피카소만의숙달된기능과독창적인솜씨는사라지지않았다.하지만〈부엌〉이후의작품들에서는그만의창의성이이전에비해잘드러나지않았고,단지더많은그림을그리려는절박한욕구로바뀌어나타날뿐이었다.시대를읽은천재화가였던피카소였지만,결국시대를뛰어넘지는못했던것이다.하지만피카소가20세기를통틀어가장위대한예술가중하나였다는사실은영원히변하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