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먹는 까마귀 모티머

계단 먹는 까마귀 모티머

$10.85
Description
『계단 먹는 까마귀 모티머』는 1970년대에 나란히 발표되었던 《아라벨의 까마귀》, 《빵 통》, 《도망친 맘바와 이런저런 일》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40여 년 전에 쓰여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톡톡 튀고 세련된 문체와 풍부한 상상력을 자랑한다.
저자

조안에이킨

영국을대표하는아동청소년문학작가.1924년영국석세스주에서태어났다.친아버지콘래드에이킨은퓰리처상을수상한시인이자소설가였고,어머니와여동생그리고의붓아버지까지도글을쓰는작가였다.작은시골마을출신인에이킨은열두살이될때까지학교에다니지않았고어머니에게글을배워책을읽었다.어린시절읽은많은책이작가로성장하는밑거름이되었다.에이킨은풍부한상상력으로환상의세계를많이다루었으며,60여권이넘는어린이책을썼다.1965년'윌러비언덕의늑대들'로루이스캐럴상을,1969년'속삭이는산'으로가디언상을,1972년'해가저물다'로에드거앨런포상을수상했다.국내에는'윌러비언덕의늑대들'과'빗방울목걸이'가소개되어널리읽히고있다.

목차

아라벨의까마귀
빵통
도망친맘바와이런저런일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유쾌발랄,천방지축까마귀모티머!
화려한입담과기상천외한상상력의만남.
도무지지루할틈을주지않는애완까마귀모티머이야기

★야심찬작품.-뉴욕타임스
★독창적이고예측불가능하다.-퍼블리셔스위클리
★말도안되는이야기들이끊이지않는유머와함께뒹굴고있다.-혼북

화려한입담과기발한상상력이돋보이는조안에이킨의작품세계

영국루이스캐럴상,에드가앨런포상,가디언상수상작가조안에이킨은화려한수상경력에걸맞게풍부한상상력으로환상의세계를많이다루었으며,60여권이넘는어린이책을남긴영국의대작가이다.어릴적에조안에이킨은학교가멀리있어다닐수가없었다.하지만집에책은남부럽지않게많았다고한다.아빠는콘래드에이킨으로퓰리처상을수상한시인이자소설가였고,어머니와형제와새아빠까지도모두작가였다.

이책을비롯해'까마귀모티머'를주인공으로하는작품들은작가특유의기발한상상력과속도감있는사건전개,재치있는유머가돋보이며,1990년대에영국BBCTV만화영화시리즈로제작되는등많은사랑을받았다.우정과교훈,감동을직접적으로드러내지않으면서책읽기에푹빠지게하는'상상력'에초점을맞춘작품들이다.

코를풀어주고발마사지를해주는자동판매기도등장하고"안해,안해!"하고외치는까마귀도등장한다.기다란주소,온갖세제이름,사람들이름,소품들을꼼꼼하게나열하는작가의말투는수다스러운아줌마가이야기를들려주는듯한착각이들게한다.

『계단먹는까마귀모티머』는1970년대에나란히발표되었던『아라벨의까마귀』,『빵통』,『도망친맘바와이런저런일』을한권으로묶은책이다.40여년전에쓰여진작품이라고는믿기지않을정도로톡톡튀고세련된문체와풍부한상상력을자랑한다.조안에이킨이라는대작가가아니고서는이룰수없는쾌거다!

개성있는캐릭터와풍부한유머,책읽는재미가가득

이책은존스씨가족이까마귀모티머와함께살면서벌어지는이야기다.등장하는캐릭터모두각자의개성이살아있다.주인공모티머는새인데도나는것을싫어하고,새모이대신사람들이먹는음식들을먹고,잠은꼭'빵통'에서자려고한다.가장좋아하는음식(?)은계단이다.모티머는보이는대로계단을먹어치우는괴짜다.

존스씨는무뚝뚝하지만동정심이강하다.모티머가길에쓰러져있을때경찰관조차모른척하는생명을구하려고애쓰고집으로데려와돌본다.말썽쟁이모티머가사라졌을때존스부인은잘됐다고하지만,존스씨는정이들어모티머를그리워한다.또한깊이낙심한딸아라벨을위해돈을지불하면서까지모티머를찾는광고를낸다.

아내인존스부인은다소현실적이고산만하며시끄럽다.하지만존스부인의투덜거리고비아냥거리는듯한말투는작품의활기를더하는요소이다.무도회에갔다가집에히터를틀고온것을깨달은존스부인이상상을부풀려가며걱정하는장면은정말압권이다.

"오,벤!무슨일이일어난걸까요?보일러가터져버린걸까요?혹시가스가누출되어모두들의식을잃고쓰러져있는건아닐까요?아니면복면을한강도가들어왔을지도몰라요.강도가아이들을인질로잡고전화를받지못하게하고있는건아닐까요?아니면치즈햄버거에치명적인독이들어있어서아이들이고통에시달리며계단을기어서내려오고있는건아닐까요?아니면동물원에서검은맘바가도망쳐나와계단에똬리를틀고있어서,아이들이그옆으로지나가지못하고있는건아닐까요?그래서제가늘전화를계단한가운데에설치하는건어리석은짓이라고했잖아요.오,하느님맙소사!당장집으로가야해요!"-본문중에서

여기나오는경찰관들은하나같이무능하고도움이안되는캐릭터이다.이것저것참견만하고,절차상문제만제기하며정작귀찮은일은피하려고하고,무엇보다질문만엄청많다.자기중심적인이모와늘잘난척을하는사촌들도등장한다.지하철직원인검프렐씨는자기일에큰자부심을느끼지못하고책임감도그다지없으며,그저아무일도일어나지않기만을바란다.이러한캐릭터들은어른들의모순을드러낸다.

반면주인공아라벨은다정다감하고깜찍하며사랑스럽다.모티머는이러한존스씨네가족들틈에서끝까지말썽꾸러기로서의자기정체성을잃지않는다.아라벨과모티머는경찰관들대신도둑을잡는등사건을해결하고비호감사촌들에게한방을먹이기도한다.이렇듯이작품은다양한캐릭터로현실을풍자하면서도약한존재들의힘을이끌?내어린독자들을통쾌하게하는동화의힘을정직하게보여준다.

순수한우정이주는감동

마음이잘맞는친구를만나면모든것을주어도아깝지않을것이다.아라벨이그렇다.이작품은처음부터끝까지아라벨이모티머를감싸고도와주는장면들이이어지는데,그과정은웃음으로시작해늘감동적으로마무리된다.아파서병원에입원해있는동안에도모티머에게최고의잠자리인'빵통'을사수해주고,모티머가자동판매기에동전넣는것을좋아하자온동네자동판매기를찾아헤맨다.이렇듯아라벨은책임감을갖고자기가할수있는것의100%를뽑아내며언제나모티머의행복을위해애쓴다.

모티머가계단을먹어치운것을발견한아라벨은"모티머잘못이아니에요.모티머는우리에게계단이필요하다는것을몰랐어요."라며모티머를두둔한다.그러고는미움을받는모티머를위로하는것도잊지않는다.
"이다음에내가크면계단이백개도넘는집에서함께살자.그때는계단을다먹어치워도돼."-본문중에서
모티머는시종일관시니컬한반응을보인다.그래도모티머를향한아라벨의애정은계속된다.이렇게순수한아라벨의우정은독자들에게진한감동을준다.

퀸틴블레이크의살아있는삽화

조안에이킨,로알드달등영국최고작가들의풍부한상상력과유머를자유롭게표현하면서오랜시간동안폭발적인사랑을받고있는퀸틴블레이크.이작품역시그의저력이느껴진다.캐릭터를완벽하게이해하여아이들이좋아할만한매력적인인물을창조하고감정과상황등을섬세하게묘사했다.간단한선으로그렸지만화려하고다채로운느낌을준다.그래서독서의흐름을방해하지않으면서도상상력을배가시켜주는삽화의역할을잘감당하고있다.역시퀸틴블레이크의삽화가가진힘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