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6.00
Description
헤밍웨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중기 대표작!
헤밍웨이 사망 50주기를 맞아 선보이는 헤밍웨이 문학의 결정판 「시공 헤밍웨이 선집」. 초기 단편 걸작부터 마지막 역작까지 헤밍웨이의 주요 작품들을 폭넓게 소개하고, 국내 정상급 역자들이 번역에 참여했다. 고급 양장본으로 만들었으며, 깊이 있는 해설과 작가 연보를 실어 이해를 돕는다. 네 번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헤밍웨이 중기문학의 대표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의 용기와 희생을 그린 대서사시이다. ‘20세기 이념의 격전장’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스페인 내전을 무대로 죽음 앞에 선 인간을 다루면서 한층 깊어진 세계관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헤밍웨이 작품 세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문학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길 잃은 세대’의 방황과 허무를 뛰어넘어 한층 깊어진 인간관과 세계관의 변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생생한 대화와 플래시백, 독특한 형식의 독백 등을 통해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과정이 돋보인다.

저자

어니스트헤밍웨이

저자어니스트헤밍웨이는1899년7월21일미국일리노이주시카고근처의오크파크에서태어났다.의사인아버지와성악가인어머니사이에서풍족한유년시절을보냈고,어릴때부터아버지를따라다니며사냥과?낚시를배웠다.이때의기억은그의초기걸작단편집《우리들의시대에(InOurTime)》(1925)의토대가되었다.1917년고등학교졸업후시카고의〈캔자스시티스타〉에서6개월간기자로일하며,간결하고힘있는헤밍웨이특유의‘하드보일드’문체를익히기시작했다.이듬해에1차세계대전에참전하여이탈리아전투에운전병으로투입되지만중상을입고치료를받는다.당시입원해있던밀라노의적십자병원에서일곱살연상의미국인간호사아그네스폰쿠로브스키와사랑에빠지고,이때의경험은《무기여잘있어라(AFarewelltoArms)》(1929)를비롯한그의여러작품에모티프가되었다.1921년〈토론토스타〉의유럽특파원자격으로파리에주재하면서거트루드스타인,에즈라파운드,스콧피츠제럴드등당대의유명작가들과교류하기시작했다.1926년삶의방향을상실한젊은이들의방황과환멸을사실적으로그린첫장편《태양은다시떠오른다(TheSunAlsoRises)》를발표하여일약미국문단의총아로주목을받고,이어1차세계대전의참전경험을토대로한두번째장편《무기여잘있어라》(1929)를발표해세계적인작가의반열에올랐다.이때그의나이서른이었다.그후〈킬리만자로의눈(TheSnowofKilimanjaro)〉(1936),〈프랜시스매컴버의짧고행복한생애(TheShortHappyLifeofFrancisMacomber)〉(1936)와같은뛰어난단편들을발표해오다,1940년스페인내전을소재로한장편《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ForWhomtheBellTolls)》를통해다시한번세계적작가로서의명성을굳혔다.이후오랜침체기끝에1952년완성한《노인과바다(TheOldManandtheSea)》는100여쪽분량의짧은이야기임에도불구하고《라이프》지에발표되자마자이틀만에500만부가팔리며엄청난반향을일으켰다.이작품으로퓰리처상과노벨상의영예를안으면서20세기미국문학의거장으로자리매김했다.그러나건강이악화되면서우울증과알코올중독증에시달리던헤밍웨이는몇차례의자살시도와입원을반복하다1961년7월2일오하이오케첨의자택에서엽총으로자신의생을마감했다.

목차

목차
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
해설_이데올로기와벌거벗은몸사이의경계에서
어니스트헤밍웨이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미국문학사의지평을넓힌헤밍웨이중기문학의대표작
20세기이념의격전장스페인내전을무대로
삶과죽음그경계에선인간의용기와희생을그린대서사시
|《뉴스위크》선정100대명?저|《르몽드》선정20세기100대명저
헤밍웨이가41세때발표한네번째장편《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는800페이지에달하는대작임에도불구하고출간후몇달만에50만부가팔리며베스트셀러가되고그해퓰리처상후보에오르는등큰화제를모은,헤밍웨이중기문학의대표작이다.종군기자로서스페인...
미국문학사의지평을넓힌헤밍웨이중기문학의대표작
20세기이념의격전장스페인내전을무대로
삶과죽음그경계에선인간의용기와희생을그린대서사시
|《뉴스위크》선정100대명저|《르몽드》선정20세기100대명저
헤밍웨이가41세때발표한네번째장편《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는800페이지에달하는대작임에도불구하고출간후몇달만에50만부가팔리며베스트셀러가되고그해퓰리처상후보에오르는등큰화제를모은,헤밍웨이중기문학의대표작이다.종군기자로서스페인내전에참가한헤밍웨이자신의경험을토대로한이소설은파스시트에반대하는미국인청년로버트조던이철교폭파임무를띠고공화군게릴라부대에합류해보낸사흘간의이야기를담고있다.1936년발발한스페인내전은‘20세기이념의격전장’이라는말로도짐작할수있듯이당시유럽전역에걸쳐첨예하게대립하던여러이념들이한꺼번에충돌한세계사의비극이었고,헤밍웨이를비롯한조지오웰,피카소등여러예술가와지식인들은스페인으로달려가자유주의를옹호하는인류차원의연대를주장했다.이시기스페인에서의체험을기점으로헤밍웨이의작품세계는한단계높은차원으로변모하기시작하는데,그전환점을알리는작품이바로《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이다.전쟁의참상과허상에대해서는여전히조롱과풍자적시각을견지하지만여기에그치지않고대의를위해용기와희생을감내하는인간에대한연민과생의갈망을원숙한작가의시선으로그려보임으로써자신의작품세계의새로운장을열었을뿐아니라미국문학사의지평을넓혔다는평을받았다.
이전의작품들처럼죽음앞에선인간을다룬다는점에는변함이없지만‘길잃은세대’의기수로서주목받으며개인의문제에초점을맞추던초기작들과달리한층깊어진헤밍웨이의세계관을접할수있는이작품은그깊어진사유못지않게방대한이야기를풀어내는구성또한거장의솜씨임을유감없이드러낸다.“70시간동안에70년인생을살아낼수있다”는소설속의말처럼,불과사흘이라는짧은시간동안주인공을비롯한여러등장인물의이야기들이생생한대화와플래시백,독특한형식의독백등을통해풍성하고입체적으로살아나는과정을따라가다보면,짧은문장들에압축된놀라운시간의무게와함께헤밍웨이만의거침없는필력을느낄수있다.
작품줄거리
1937년,열성적공화주의자인미국인청년로버트조던은미국대학에서의스페인어강사직을그만두고파시즘에대항해싸우는국제여단의일원이되어스페인내전에뛰어든다.그가맡은임무는마드리드북서쪽과다라마산중의철교를폭파해적군의퇴로를막고응원군을차단하는것.그는산중의공화군게릴라들의협조를얻어그들과함께다리를폭파해야한다.그러나한때잔인하기는했지만용맹한게릴라로명성을날리던그곳의우두머리파블로는이제두려움과욕심으로퇴락해가는탓에조던을도와위험을감수하려하지않고,부대의다른대원들역시위험한작전에동요한다.하지만파블로의여자이자강인한여장부인필라르의결단으로파블로를제외한다른대원들은모두작전에참가한다.한편,로버트조던은그곳에있던스페인처녀마리아(그녀는파시스트병사들에의해부모를잃고집단성폭행을당한후부대에합류했다)를보고한눈에사랑에빠진다.목숨을걸고싸우는위태로운상황인만큼그들은짧은시간순수한사랑을불태우며생의희열을맛본다.그러나다음날때아닌5월의폭설로로버트조던의계획이어긋나기시작하고,다리폭파작전을돕기로한또다른게릴라부대는적군에게포위되어전멸을당한다.불길한징조를감지한파블로는결국로버트조던을배신하고,그들은과다라마깊은산중에서마지막격전을펼친다.
서평
“헤밍웨이는나에게가장위대한스승중한사람이다.그는일종의문학적장인이다.”_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
“가장깊고,충만하고,더없이사실적인작품이다.현대문학전반에걸쳐헤밍웨이를뛰어넘는작가는찾기어렵다.”_뉴욕타임스
“헤밍웨이는시대의맥박을느끼고언어로그등가물을만들어낸작가다.”_아치볼드매클리시
50년만에선보이는헤밍웨이문학의결정판
시공헤밍웨이선집
왜지금헤밍웨이인가
어니스트헤밍웨이는우리에게문학이왜필요하며,문학이인간의삶에얼마나중요한역할을하는가를깨우쳐주는작가이다.헤밍웨이의소설을읽으면서우리는이세상이얼마나냉혹하고잔혹한지,그리고거기던져진우리는또얼마나무력하고고독한존재인지를깨닫게된다.전장에서중상을입고겨우살아돌아온헤밍웨이가본이세상은폭력과상처와죽음으로가득차있었다.그래서그는그것들에맞서용기를회복하고상처를치유하며죽음에대한두려움을극복해나가는,‘불굴의의지’를가진주인공들을창조해냈다.헤밍웨이는주인공들의그러한삶의여정을감정이배제된짧고세련된문장으로묘사해독자들을매료시켰으며,많은모방자들과추종자들을배출했다.헤밍웨이가타계한지도반세기가넘었지만,세상은아직도냉혹하고인간은여전히고독하다.헤밍웨이의작품들은그러한현실속에서과연어떻게사는것이최선인지를우리에게가르쳐주고있다.그것이왜우리가지금다시헤밍웨이를읽어야만하는가하는이유이다.
_김성곤(서울대영문학과교수,한국문학번역원원장)
초기단편걸작부터마지막역작까지
정상급역자들이선보이는헤밍웨이문학의진수
시공헤밍웨이선집
헤밍웨이사망50주기를맞아시공사가선보이는이번선집은말그대로‘결정판’을지향한다.헤밍웨이스타일이완성된초기걸작단편집《우리들의시대에》(1924)를시작으로《태양은다시떠오른다》(1926),《무기여잘있어라》(1929),《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1940),《노인과바다》(1952)등주요작품들을총망라하여그의작품세계를한눈에볼수있게했으며,국내정상급역자들이참여,완벽한우리말번역을선보인다.특히그에게노벨상과퓰리처상의영예를안긴만년의역작《노인과바다》는당시헤밍웨이가작품을최초로게재한《라이프》(1952년9월호)에실린원본삽화를그대로수록해작품의이해를돕고고전으로서의가치를높였다.아울러책의이해를돕고문학사적의의를밝혀줄깊이있는해설과작가연보,소장가치가충분한고급양장본의판형등도이번선집에서빼놓을수없는자랑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