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전쟁 (개정판)

욕전쟁 (개정판)

$12.00
Description
우리 아이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 걸까? 작가는 그 근본적인 이유가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의 언어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도 부모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내뱉는다. 그렇기에 작가는 부모들의 잘못을 대놓고 꼬집는다. 본문 속 최시구와 김영준이 ‘욕쟁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것은 바로 두 아이의 아버지가 욕을 입에 달고 살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욕전쟁』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부모들의 안이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나쁜 언어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저자

서석영

전북익산에서태어나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처음에는시를썼으나'지구수선공잔디'로샘터사에서'엄마가쓴동화상'을,'오해'로아동문예대상을받았다.아동문예문학상,샘터동화상등을받기도했다.어린시절친구들과해지는줄모르고뛰어놀다늦게돌아오는바람에혼난적이한두번이아닙니다.그러고도양이차지않아동화속에친구들을불러신나게놉니다.그동안《욕전쟁》,《고양이카페》,《날아라,돼지꼬리!》,《엄마는나한테만코브라》,《가짜렐라,제발그만해!》,《위대한똥말》,《걱정지우개》,《착한내가싫어》,《공부만잘하는바보》,《아빠는장난감만좋아해》,《가족을빌려줍니다》,《책도둑할머니》,《엄마감옥을탈출할거야》,《엄마아빠는전쟁중》,《무지막지막무가내폭탄고양이》,《나를쫓는천개의눈》등많은동화를썼고,샘터동화상,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을받았습니다

목차

최시구와건달들
욕사움이되고만피구경기
욕과의전쟁이시작되다
가면씌운욕
단식투쟁사건
욕이필요할때
욕에굶주린아이들
최시구의욕통장사건
욕탕감사건
강아지와개새끼의차이점
그아버지에그아들?
결승전에서생긴일
6학년새학기

출판사 서평

왜‘욕’인가?
_요즘세태를반영한이야기.그리고경종과깨달음

얼마전뉴스에서는저급하고비속한욕들이난무하면서우리아이들의심성이비뚤어지고타락하고있다는내용을비중있게다루었다.아울러우리나라청소년들이1분여마다욕설을한다는충격적인조사결과와함께여성가족부보고서를인용하여청소년의73.4%가매일욕설을하는것으로나타났다고보도했다.굳이이런조사결과를빗대어설명하지않더라도길거리에서마주치는아이들이차마입에담기어려운욕설과비속어들을거리낌없이,수시로내뱉는모습을보면우리아이들의언어생활이얼마나오염되어있는지그심각성을알수있다.저자역시서문에서그심각성에대해우려를표명하며,이작품을쓰게된동기를밝혔다.그렇다면우리아이들은왜이렇게욕을하는걸까?작가는그근본적인이유가어른들의잘못이라고말한다.어린시절의언어습관이평생을좌우한다고해도과언이아닐텐데도부모는아이들이보는앞에서아무렇지않게욕설을내뱉는다.그렇기에작가는부모들의잘못을대놓고꼬집는다.본문속최시구와김영준이‘욕쟁이’가될수밖에없었던이유,그것은바로두아이의아버지가욕을입에달고살기때문이다.‘부모는아이의거울’이라는말이있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부모들의안이한사고방식에경종을울림과동시에아이들에게는나쁜언어습관에대한경각심을일깨워준다.

(……)운전대만잡으면어른들이아무렇지도않게욕하는걸자주보았으니까.내가놀란건딴데있었다.시구아버지는시구가그렇게해대던‘싸가지’라는욕을하고,영준이아버지는영준이가해대던‘개’자들어간욕을한다는것이었다.(……)곱슬머리가유전이되듯욕도유전되는모양이다.아니,유전보다는환경탓이클거다._본문중에서

‘욕이아이들을불러모으는걸까,아이들이욕잘하는애를좇는걸까?’
_욕하는아이들의심리를제대로관통한이야기

주인공지선이는새학기첫날이상한광경을목격한다.‘욕쟁이’인최시구와박채린을중심으로아이들이몰려들어각각의무리가형성되고,그무리에속한아이들은단결의표시인양욕을입에달고살며욕없이는말을못하는것이다.게다가피구경기중에다른반아이들과시비가붙자아이들은누가먼저랄것도없이서로욕을내뱉고,‘욕배틀’을하듯더더욱심한욕설을주고받다가결국엔한바탕몸싸움을벌인다.

최시구는아무때나아무한테나센척하며욕을했다.욕을하면용감해보이고멋지다고생각하는게분명했다.그런데시구의생각이그대로먹히는애들이있었다.그애들은시구가욕을내뱉을때마다놀란얼굴을하고감탄했다.그러면시구는더욱심한욕을했다.(……)내가이해할수없는건교실에는늘욕을잘하는애가있고,그애주변에는포도에초파리꾀듯아이들이모여든다는사실이다._본문중에서

아이들에게‘욕’이란같은편끼리는친밀감의표시이자결속과소속감을느끼게해주는중요수단임과동시에,상대방에게는자신을강하게보이게하고상대를주눅들게하는강력한무기라는것을알려주는이장면은아이들사이에서통용되는욕의쓰임새와역할을제대로짚어낸다.그리고욕을잘하는아이는강자로서인정받지만,그렇지못한아이는따돌림당하거나무시당할수밖에없는요즘의현실속에서어쩔수없이혹은자연스럽게욕을배울수밖에없는아이들의심리를대변하며깊은공감을이끌어낸다.하지만무엇보다이작품의가장큰매력은아이들의나쁜언어습관을고발하는데그치는것이아니라,잘못된인식을끊임없이일깨워준다는점이다.욕없이는친구와어울리지도못하고대화도나눌수없다고여기는아이들을주인공지선이의시선으로데려옴으로써말이다.

_‘관찰자’라서깨닫게되는것,그리고변화의시작!
지선이는관찰이취미다.그래서욕을뿌리뽑으려는선생님과욕을지켜내려는아이들사이에벌어지는‘욕전쟁’을누구보다가까이에서흥미롭게지켜본다.아이들이욕을입에달고사는모습과욕으로시작된욕장난이몸싸움으로번지는모습,또선생님몰래욕하기위해몸부림치는모습등을지선이,즉‘관찰자’의시선으로따라가다보면,예전엔미처몰랐던자기자신의잘못된언어생활을되돌아보며‘바로이게내모습이구나!’하고반성하게된다.작가는아이들생활에이미깊숙이뿌리박힌‘욕’을단순히욕은나쁘니까무조건해서는안된다고가르치는것이아니라,욕을둘러싸고벌어지는여러가지일들을독자들의눈으로직접확인?게함으로써그심각성을보다확실히보여주고,나아가욕을쓰지않고도생활할수있는방법을스스로찾도록유도한다.

‘욕전쟁’의진정한승자는누구?
_자신들만의‘무기’를발견한아이들!

이제지선이네반아이들은달라진다.더는선생님의감시나억압을피해욕전쟁을벌이지않는다.순식간에입밖으로튀어나오는욕을막기위한여러가지방법을찾아시도하고,욕을끊지못하는친구의습관을고쳐줄방법을토론하기도한다.그렇게작은노력들이거듭되다보니,아이들은욕없이도하나로뭉치는법을알게되고,피구결승전에서는욕을내뱉는상대편아이들과맞서싸울수있는무기도찾아낸다.아이들은자기자신들과의욕전쟁에서진정한승리를쟁취한다.그짜릿한통쾌함역시지선이를통해독자들에게고스란히전달되며,그들역시‘자신들만의무기’를찾아낼의지를다지게될것이다.

“당장지금부터시작이야.쟤네들이욕하면우리도똑같이갚아주는거야!”
(……)
“욕을똑같이되갚아주어도속이시원치가않고어째찝찝하다.”
“이럴때는부드럽고평화적으로나가는게더효과적이야.”
“쟤들은저렇게세게나오는데부드럽고평화적으로싸우자니,그게무슨헛소리야?”
“같이세게나가면싸움밖에안돼.상대가성이바짝올랐을때는아예반대로부드럽고평화적으로나가서김을빼놓아야한다고.”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