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자동차 경주 (양장본 Hardcover)
Description
세계 다양한 나라의 그림책을 만나는 「네버랜드 픽쳐 북스」 시리즈 제95권 『한밤의 자동차 경주』. 인그리 파린 돌레르, 에드거 파린 돌레르 부부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차용한 작품이다. 자만심에 낮잠을 자는 토끼는 번쩍거리는 새 초록 자동차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노력하여 승리에 이르는 거북이는 믿음직스러운 낡은 빨간 자동차로 변신한다. 승리만을 목표로 삼는 새 초록 자동차와 안전 운전을 하며 과정을 중시한 낡은 빨간 자동차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인그리돌레르

저자인그리ㆍ에드거파린돌레르는1921년독일의한미술학교에서처음만나결혼한후,프랑스파리를거쳐미국뉴욕으로이민했다.에드거는책에일러스트레이션작업을했고,인그리는초상화를그렸다.그러나우연한기회에어린이책창작제안을받고,부부가함께어린이책의세계에뛰어들었다.두사람은1931년첫번째어린이책을발표한뒤,인그리가어린시절을보낸스칸디나비아의옛이야기에기반한세권의책을출간했다.그후두사람은자신들이새로이정착한미국의역사에관심을갖고재능을쏟기시작한다.그결과물이미국의영웅을다룬책들이었는데,그중《에이브러햄링컨》으로1940년칼데콧상을받았다.이후두사람은신화의영역으로넘어가《그리스신화》,《신과거인의이야기,북유럽신화》들을펴내며주목을받았다.두사람은늘그림과글작업을함께했는데,스토리텔링과일러스트레이션모두에서놀라운성과를보였다.돌레르부부는거의50년에이르는동안어린이문학에기여한공로로평단의찬사를받았고,아동문학의노벨상이라일컫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후보에도두번이나올랐다.새로운책을준비하던1980년,인그리가먼저세상을떠났고,에드거는그후에도그림을놓지않다가1985년부인의뒤를따랐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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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칼데콧상수상작가돌레르부부가들려주는‘토끼와거북이’이야기

우화속의토끼와거북이가새자동차와낡은자동차로다시태어났다!
과연도로위최고의자동차는누구일까?
자동차경주이야기를보며진정한승리의의미를되새겨보는그림책

★<토끼와거북이>이야기를모티프로만든작품

여기,새초록자동차와낡은빨간자동차가있다.초록차는매끈한유선형에번쩍번쩍빛나는반면,빨간차는낡아서군데군데페인트가벗겨지고광택도사라졌다.두자동차는서로자기가‘도로위최고의자동차’라고말하다가,승부를가리기위해시합을벌이기로한다.누가봐도승자가뻔히예측되는새차와낡은차의경주…….그런데잠깐!이경주이야기를어디서많이들어본듯하지않은가?주인공이자동차가아니라토끼와거북이고말이다.
그렇다.이책은인그리ㆍ에드거파린돌레르부부가<토끼와거북이>이야기모티프를현대적으로차용한작품이다.돌레르부부는이미너무많이들어서조금은흥미가떨어진토끼와거북이대신,아이들의시선을집중시킬멋진자동차두대를책속으로불러들였다.너무자만한나머지경주도중에낮잠을자는토끼는번쩍거리는새초록자동차로,자신의부족함을잘알고끝까지노력해서결국승리하는거북이는믿음직스러운낡은빨간자동차로변신했다.‘오래된이야기’의완성도와아이들의흥미를끄는소재의만남은시공간을뛰어넘어사랑받을새로운고전을만들어냈다.

★진정한승리의의미,새것과낡은것에대한새로운생각
출발하자마자쌩하니달려나간새초록자동차는속도를내어달리다가작은동물들을만나자“빵빵빵빵,저리비켜!”하며고함을지른다.덕분에토끼와다람쥐들은허둥지둥달아난다.폐차장의차들을보면서는자기한테는절대로일어날리없는일이라는듯페달을더욱세게밟았다가,과속으로경찰관에게잡혀벌금을문다.사거리에서는트럭과서로먼저가겠다며싸우다가트럭에게들이받히기도한다.
한편털털거리며도로로나선낡은빨간자동차는작은동물들을만나자“빠앙빠앙,조심하렴!나도조심할테니까.”라며배려한다.폐차장을지나면서는,한때는빛났으나지금은고철덩어리가되어버린친구들을보며가슴아픈나머지물인지기름인지알수없는걸흘리기도한다.어느순간에도규정속도시속60킬로미터를꼭지키며말이다.
돌레르부부가<토끼와거북이>우화를빗댄두자동차이야기를통해독자들과소통하고싶었던걸무엇일까?그건바로진정한승리의의미이다.토끼와거북이가그랬듯승리만을목표로삼는새초록자동차와안전운전을하며과정을중시하는낡은빨간자동차의이야기는,결과보다과정을중시하는마음을자연스레일깨워준다.더불어그승리가‘나’만을위한것이아닌,‘나를둘러싼세계’를위한것임을깨닫게한다.
또한돌레르부부는새것과낡은것의가치에대해서도생각해보게한다.새것이라성능은뛰어나지만지혜와겸손은부족한초록자동차,낡아서털털거리기는하지만믿음직스럽고다른이들을배려하는마음을지닌빨간자동차를통해,새것은좋고,낡은것은나쁘다는선입견을버리게한다.그것이비록사물이아니라사람일지라도말이다.

★뛰어난문장력과표현력을지닌돌레르부부의작품
이책은미국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션영역에서큰공을세운작가이자칼데콧상수상자인인그리ㆍ에드거파린돌레르부부의작품이다.돌레르부부는신화와역사,옛이야기,고전문학등‘오래된이야기’에대한관심이컸는데,이책역시그런관심에서비롯된작품이다.
석판화로작업한그림은보는재미를주며,글과그림곳곳에숨어있는은근한유머는자동차경주이야기를유쾌하고즐거운그림책으로만든다.자동차헤드라이트를눈으로표현한재치있는의인화,자동차경주의유일한관람자인보름달의다양한표정변화,경주이야기를효과적으로보여주는다채로운구도는고풍스러운석판화그림안에서또하나의재미를선사한다.또한돌레르부부특유의뛰어난문장력은대비되는두자동차캐릭터를잘보여줄뿐아니라,이야기를더욱탄탄하게만들었다.

▶도서내용
옛날어느차고에두대의자동차가있었다.하나는초록색유선형의번쩍번쩍빛나는새차이고,다른하나는낡은빨간자동차이다.어느날,둘은누가도로위최고의자동차인지알아보기위해경주를벌인다.새차는출발부터쌩하고떠나지만,낡은차는시동을거는데도오래걸리고털털거린다.낡은차는규정속도로들판의동물들도살펴가며안전하게운전한다.폐차장을지날때는폐차가된옛친구들에대한회상에젖기도한다.반면새차는규정속도를어기고달리다가벌금을물고,교차로에서마주친트럭과서로먼저가겠다고싸움을벌이다가들이받힌다.앞서거니뒤서거니하며경주를벌이던두대의자동차.낡은차가차고앞길에거의도착하려는순간,경찰이나타나낡은차를세운다.낡은차의안전운전을크게칭찬하기위해서이다.그사이새차는먼저차고에도착해경주에서이긴다.낡은차는경주에서졌지만,경찰관에게칭찬받은것을무척자랑스럽게생각하며자신도멋진자동차라고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