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공 4

묵공 4

$10.29
Description
『묵공』제4권. 조나라 대군으로부터 양성을 지켜 낸 혁리는 묵가의 마을, 대우청으로 향한다. 책사 설병의 감언이설로 진나라의 침략 전쟁에 가세한 묵가는 명을 어긴 혁리를 감옥에 유폐하고, 배신자로 낙인찍는다. 죽마고우 사로의 도움으로 겨우 대우청을 탈출해 초나라에 몸을 숨긴 그는, 초나라를 뒤덮은 비황(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묵가와 진나라의 천하 제패가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를 쫓는 묵가를 피해 초나라의 운형이라는 사나이와 함께 한나라로 떠난 혁리. 진나라의 침략으로 초토화된 그곳에서 한나라 사람 난주를 만나게 되는데….
저자

Kenichi Sakemi

저자 사케미 켄이치 (酒見賢一)는
소설가. 1963년생. 후쿠오카 현 출신. 아이치 대학 문학부 동양철학과 졸업.
데뷔작 <후궁소설後宮小說>은 가공의 중국사 소설로 매우 이색적이다. 실제 역사를 모토로 하면서도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발상을 가미하여 신선한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주요 저서로 <묵공墨攻>, <누항에서陋巷に在り>, <울보, 겁쟁이 제갈공명泣き?弱?諸葛孔明> 등이 있다.
1989년 <후궁소설後宮小說>로 제1회 일본 판타지 노벨 대상 수상 및 제102회 나오키상 후보작 선정.
1992년 <묵공墨攻>, <누항에서陋巷に在り>, <피타고라스의 여행ピュタゴラスの旅>으로 사후 50년 나카지마 아츠시 기념상 수상.
2000년 <주공단周公旦>으로 제19회 닛타지로 문학상 수상.

목차

제1화 혁리, 묵가로 돌아가다 | 제2화 사백예 | 제3화 유폐 | 제4화 탈출 | 제5화 월식 | 제6화 양동 제7화 비황 | 제8화 황람 | 제9화 벌레 부대 | 제10화 동료 | 제11화 쥐 | 제12화 얼굴 사냥

출판사 서평

지금으로부터 약 2,300여 년 전.
대혼란의 춘추 전국 시대 중국 대륙은
서로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침략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조나라로부터 양성을 구한 뒤 묵가의 마을, 대우청으로 향하는 혁리.
그러나 거자 전양자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히고
배신자로 낙인찍힌 그는 대우청을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묵공 4권 줄거리
조나라 대군으로부터 양성을 지켜 낸 혁리는 묵가의 마을, 대우청으로 향한다.
책사 설병의 감언이설로 진나라의 침략 전쟁에 가세한 묵가는 명을 어긴 혁리를 감옥에 유폐하고, 배신자로 낙인찍는다. 죽마고우 사로의 도움으로 겨우 대우청을 탈출해 초나라에 몸을 숨긴 그는, 초나라를 뒤덮은 비황(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묵가와 진나라의 천하 제패가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를 쫓는 묵가를 피해 초나라의 운형이라는 사나이와 함께 한나라로 떠난 혁리. 진나라의 침략으로 초토화된 그곳에서 한나라 사람 난주를 만나게 되는데….

묵가의 ‘겸애(兼愛)’와 ‘비전(非戰)’
묵공의 본문에 의하면 묵가는 평등하게 사람을 사랑하는 겸애와, 폭력을 반대하는 비전론을 부르짖은 사상가 묵자(이름은 묵적, 기원전 480~390년 경)의 뜻을 이어받아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성읍 방어전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 집단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들은 신분 고하를 따져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검소하며, 본인이 죽으면 길거리에 시신을 버리는 ‘박장(薄葬)’을 달가이 여긴다. 남의 눈을 의식해 차림새를 중요시하기보다 인간의 생명 자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타적 사상을 실천했던 그들은 중국이 하나로 통일되고 전국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역사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이 작품에서 묵가의 사상을 올곧이 실천하는 혁리라는 인물을 내세워 그들의 지혜와 봉사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편집자 의견
본 작품은 단순히 공격과 방어의 전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속에서 묵자 혁리가 보여 주는 지혜와 올곧은 성품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묵가의 사상을 끝까지 수호하는 대나무 같은 지조와 묵직한 바위 같은 뚝심을 지닌 묵자 혁리에게 현대의 삭막하고 이기적인 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긍지와 정의를 경험할 수 있다. 본연의 사상을 잊고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진나라의 침략 전쟁에 가담한 묵가를 보면서, 썩어 가는 묵가에서 견딜 수 없는 정의의 사나이 혁리는 죽마고우와도 싸워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한 마리 외로운 늑대가 되어 홀로 나아가야 하는 그의 행보를 지켜보자. 1999년에 번역본이 출간된 적 있으나 세련된 번역과 고급스러운 편집을 가미하여 새로이 출간되는 만큼,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로 눈을 사로잡는 명작 만화로 손색없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