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에 이르는 병 (19세 이상 상품)

살육에 이르는 병 (19세 이상 상품)

$15.00
Description
아비코 다케마루의 대표작 『살육에 이르는 병』. 출간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반전소설로 손꼽히는 걸작으로, 저자가 작가 데뷔 3년 만에 선보인 이 작품은 많지 않은 분량으로 어떤 작품보다 강력한 본격의 참맛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공정한 트릭은 물론, 수많은 힌트가 작품 곳곳에 장치되어 있어 독자는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 반드시 첫 장을 다시 펼칠 수밖에 없다.
저자

아비코타케마루

저자아비코다케마루(我孫子武丸)는1962년효고현출생,교토대학문학부철학과를중퇴하였다.본명은스즈키아키라로,시마다소지가필명을지어주었다.교토대학미스터리연구회출신으로‘관시리즈’로잘알려진아야츠지유키토와는선후배사이다.1989년《8의살인》으로데뷔,‘하야미3남매시리즈’,‘인형탐정시리즈’등다소가벼운작품부터‘부식의거리시리즈’와같은무거운필체의작품까지폭넓은작품관을선보였다.게임,만화시나리오,TV프로그램스토리구성등다양한방면에서활약하였다.대표작으로는《살육에이르는병》(1992)《8의살인》(1989)《미륵의손바닥》(2006)등이있다.

목차

살육에이르는병

작품해설가사이기요시(추리소설평론가)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마지막단한줄의문장으로모든것이무너진다!
출간20여년이지난지금도
수많은독자들을경악케하는불멸의걸작

■작품소개

출간20여년이지난지금도
최고의반전소설로손꼽히는걸작


서술트릭임을밝히는것만으로도스포일러가될수있는추리문학계에서아비코다케마루의대표작《살육에이르는병》의위상은특별하다.서술트릭소설이라는것을알고읽어도작가가장치한트릭을쉽게알아챌수없는것으로유명한이작품은일본은물론한국추리소설독자들사이에서도최고의반전反轉소설로인정받고있다.1992년일본에서출간된이래‘반전을이야기할때결코빠질수없는작품’,‘서술트릭을좋아한다면반드시읽어야할걸작’으로손꼽히며,일본현대추리소설을논할때반드시거론되는작품이기도하다.
수수께끼풀이와트릭에집중하는이른바신본격작가인아비코다케마루는일본신본격추리소설의아버지시마다소지의세례를받으며우타노쇼고,노리즈키린타로,아야츠지유키토와같은시기에추리소설작가로서활동을시작했다.작가데뷔3년만에선보인《살육에이르는병》에서작가는많지않은분량으로어떤작품보다강력한본격의참맛을보여주는데성공했다.공정한트릭은물론,수많은힌트가작품곳곳에장치되어있어독자는마지막책장을덮은후반드시첫장을다시펼칠수밖에없다.또한작가는단순히독자를속일완벽한트릭에만골몰하지않고,당시사회에대한분석과비판적인사고를작품에투영하였다.외적인장치인트릭과작품의주제가일치했을때,독자에게깊은감동을주는불멸의걸작이탄생하게된것이다.

추리소설이주는최고의즐거움
그리고사회병폐에대한날카로운통찰


‘죽음에이르는병-절망’으로유명한쇠렌키르케고르의저서에서제목을빌려온《살육에이르는병》의첫장면은연쇄살인사건의범인미노루가검거되는것으로시작된다.이파격적이고도대담한배치는이상심리로살인을저지르는범인의행적과그수사과정에독자가완벽하게몰입할수있도록돕는다.신체를훼손하고모욕하는끔찍한범죄를저지르는범인과가정을지키기위해그의범행을불안하게쫓는한여인,연쇄살인의피해자에게갚을수없는마음의빚을진퇴직형사,이세사람의시선으로사건은시간대별로세세히묘사되고긴장감은점점더고조된다.마침내결말에이르면독자는어안이벙벙할수밖에없다.그리고오로지하나의트릭에모든것을쏟아부은작가의기백과거침없는필력에압도되고만다.
한편이작품은뛰어난반전이라는미덕외에도당시일본사회의병리를세심하게짚어냈다는찬사를받았다.전통적인가족의해체와관계단절에의한정서적인결핍이개개인에게끼친부정적인영향을작가는연쇄살인이라는극단적인소재를통해놀랍도록현실적으로그려냈다.섬뜩하고강렬한범죄를담담하게묘사하는이면에는현실병폐를통찰하는작가의날카로운시선이숨어있는것이다.소름끼칠정도로세밀한연쇄살인범의이상심리묘사,더이상안식처가될수없는황폐해진가정과사회에대한고발,그리고예측불가능한최강의반전이라는까다로운세요소를모두성취한이작품은이미고전의반열에오른걸작이다.

■내용소개

살육에이르는병,
사랑


“진실한사랑이란존재하지않는다고생각했다.누군가를사랑하면세상이다르게보인다는말이사실일줄은상상도못했다.”범인미노루
“기껏해야피묻은비닐봉투한장때문에내가족,내행복을잃을수는없다.설령……설령무슨일이있다하더라도.”엄마마사코
“죽을때까지달려라.그러지않으면또한명의젊은여자가죽게된다.누군가죽어야한다면내가죽는게맞다,내가.”퇴직형사히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