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의 집 2 (매슈 토머스 장편소설)

물 위의 집 2 (매슈 토머스 장편소설)

$15.14
Description
매슈 토머스 장편소설 『물 위의 집』 제2권. 뉴욕 변두리 화려하지 않은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들려주는 작품 속 가족의 이야기는, 몇 세대에 걸쳐 지난한 세월을 살아오며 보다 나은 삶은 꿈꾸어온,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본인보다 나은 자식들의 미래를 소원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저마다의 ‘그 시절’들을 견디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소시민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연가다.
저자

매슈토머스

저자매슈토머스MatthewThomas는뉴욕에서태어나고자랐다.시카고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존스홉킨스와캘리포니아대학교대학원에서소설을공부했다.고등학교에서영어교사로일하며집필한첫소설《물위의집》은신인작가의데뷔작임에도100만달러에계약이되고출간직후단숨에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라큰주목을받았다.삼대에걸친어느아일랜드가족의평범하면서도특별한이야기가지금독자들에게이토록반향을일으키는것은,저마다의불행을견디며삶을이어가는우리의가족사를대변하고있기때문이다.“독자를송두리째뒤흔들정직하고내밀한가족사”(뉴욕타임스),“한인물의삶과경험이보편성을획득하는놀라운순간”(워싱턴포스트),“인생의예기치못한전환과배신,그보상들을예리하고우아한언어로그려낸소설”(LA타임스)등의찬사를받은이놀라운데뷔작은‘제임스테이트블랙상’을비롯한5개문학상에후보에올랐고,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9개주요언론사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현재전세계19개언어로번역소개되고있으며,할리우드영화제작자인스콧루딘이영화화를진행중이다.

목차

4부_평평하게,견고하게,반듯하게,똑바로1991년~1995년…7
5부_욕망은한없는거리로가득한것이기에1996년…221
6부_에드먼드리어리의자산1997년~2000년…387
에필로그2011…475
옮긴이의말_삶을견디는영웅들…490

출판사 서평

저마다의불행을견뎌온그시절우리모두의가족사
“그것이사랑의이야기가아니었다고
어느누가말할수있을까”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스콧루딘영화화결정

작품소개

무명신인작가의첫장편이100만달러에계약되고,출간직후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할리우드의유명제작자인스콧루딘이바로영화판권을사간작품.데뷔작임에도‘제임스테이트블랙’상을비롯한5개문학상에후보로오르고,뉴욕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등주요언론사에서뽑은‘올해의책’에선정된소설.문단안팎으로큰이목을집중시킨미국작가매슈토머스의첫장편《물위의집》은그스포트라이트에서기대하기쉬운화려함과는거리가먼고전적주제와질박한삶의이야기로또한번놀라움을선사한다.뉴욕변두리화려하지않은작은동네를배경으로들려주는작품속가족의이야기는,몇세대에걸쳐지난한세월을살아오며보다나은삶은꿈꾸어온,가족을지키기위해애써온,본인보다나은자식들의미래를소원하고있는우리모두의이야기이자,저마다의‘그시절’들을견디고현재를살아가는이땅의많은소시민들에게보내는따뜻한연가다.

벗어나고싶던부모의삶과거기서자라난우리의삶
슬픔과기쁨으로얼룩진그시절을지나,삶은그렇게계속된다


이민자가정에서태어나아메리칸드림을꿈꾸던총명한소녀,에일린.좌중을휘어잡는카리스마를지녔으나가난했던아버지와알코올중독자인어머니밑에서유년기를보낸에일린은언젠가자신은이가난한이민자가족의굴레를벗어나“평범한”가정을이룰것이라다짐한다.“인생은스스로만들어가는것”이라는신념으로,간호학교를우등으로졸업하고간호사로생계를꾸리며면밀히인생을계획하던에일린에게진지하고학구적이며매력적인남자에드가나타난다.과학도인에드역시그녀가그토록벗어나고싶어하던이민자의자손이었지만,에일린은어쩐지그와함께라면자신이꿈꾸는가정을이룰수있을것같다.베트남전이한창이던1967년,에일린은에드와결혼하고다세대주택에세를들어신혼살림을시작한다.아이를낳은뒤에도여전히자신의목표를위해전진하는에일린.그러나자신이꿈꾸는“마법의마을에있는집으로퇴근하는삶”을위해서는지금보다도더많은돈이필요하다.때마침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남편에드에게학장직이제안되고,그녀는뛸듯이기뻐한다.그러나에드는그자리를거절하고,그녀는곧에드가자신과같은목표를향하고있지않다는것을,더큰아메리칸드림을꿈꾸고있지않다는것을알게된다.

그는그녀가결혼했다고생각했던맑은정신의남자가아니었다.물론,그도나름대로논리가있었다.그의야심은결코더거창한타이틀과더두툼한월급봉투가아니었다는것,그가추구하는것은계량화할수없는것,철학적인것,세속적인의미로는절대걸맞은보상을받을수없는종류의목적이라는것등.그녀는남편이이런식으로펼치는논거에점점짜증이커졌지만,어느새그의말을그대로친구들에게옮기며희생과의무라는정제된수사법으로자신을포장하고있었다._1권153쪽

남편의외곬과그로인한이해할수없는행동들이늘어가고,사춘기를맞은아들의철없는방황에도에일린의결심은흔들리지않는다.자신은물론남편과아이에게더좋은환경,더좋은미래를주기위해애쓰던에일린은마침내자신이원하는동네에집을마련한다.사실금전적인무리가있었고,살면서보수해야할곳도많은집이었지만,어릴때부터에일린이꿈꿔오던이상적인집임이틀림없다.

에일린은소파를창문아래벽에붙여놓아달라고말했다.그녀가이집에서내린첫번째결정이었다.그러나기대하던일렁이는기쁨은느끼지못했는데,한동안이집에서많은것들이자리를잡지못하고그녀의불안한마음또한편해지지않을것이라는사실외에도,이것이앞으로다가올수많은의사결정들중처음에불과하다는,그녀가이제그배의선장이라는불편한느낌때문이었다.
소파를가지고왔던남자들이트럭으로돌아가려할때,에일린은잠시기다려달라고말했다.그들이계단에서서그녀를바라보았다.그들은,그녀를포함해서모두,그녀의다음말을기다리고있었다.이순간그녀앞에펼쳐진미래는굽이치는안개같아서무엇하나뚜렷한것이없었다.그녀가갖고있는것은이집과이집에서의그들삶이라는비전뿐이었다._1권430~431쪽

하지만불안하게나마마련한새로운집에서이제막꿈이실현되려는순간,생각지도못한불행이그들앞에가로놓인다.남편의질병,그것도쉰살이라는한창나이에찾아온알츠하이머였다.그간남편의이상한행동과지나친강박으로절망해야했던수많은순간들이바로그병에서기인했다는걸깨달은에일린은망연자실해한다.아직살아야할날이많은데,무엇보다자신은아직남편을깊이사랑하고있는데,어떻게해야한단말인가.누구보다아빠를의지했던아들코넬은그충격을감당할수있을까.

“아버지가내가누구인지모를때도올까요?”코넬이물었다.마치그질문이분노를불러일으킨것처럼에드의얼굴에격렬한감정이떠올랐다.그녀가뭔가말을해야겠다생각할때에드가자리에서일어나더니몸을숙여두팔로코넬을감싸안았다.“난항상네가누구인지알거다.”에드가아이의머리에입을맞추며말했다.“약속하마.내가널못알아본다고네가생각할때조차도,내가못알아보는듯보여도,난항상네가누구인지알고있을거다.넌내아들이다.절대잊지마라.”_2권100쪽

남편의알츠하이머진단이후에도에일린은여전히간호사로일하며자신의인생을헤쳐나가고,철없는아들이던코넬역시대학생이되어부모의삶을벗어나자신의인생을만들기위해고군분투한다.에일린은남편을여전히사랑하지만퇴행하는남편의삶과달리그녀의삶은여전히앞으로나아가며새로운삶을마주한다.

1999년3월7일,그가세상을떠난후,그녀는만일내세같은것이있다면전혀다른종류의깃발-‘휴가’또는‘햇빛’같은생기넘치는무엇-아래돌아오고싶었다.하지만이번생에서그녀는에일린리어리였다.다시는결혼을하지않을것이다.이것이인생이었다.배와함께침몰하는것.누가그게사랑의이야기가아니었다고말할것인가?_2권414쪽

그녀는오랜세월열심히일했고,그성과를보여줄것이지금의집과아들의교육밖에없을지라도,열심히일했다는사실은여전히남아있었다.그사실을기록하는이가아무도없다해도그사실을지울수는사람은아무도없을것이다.이번생에서그녀는에일린리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