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 정명섭 정탐소설)

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 정명섭 정탐소설)

$13.80
Description
정명섭의 경성 정탐소설 [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추리소설 이전의 명칭인 ‘정탐소설(偵探小說)’로 불리길 바란다는 《별세계 사건부》는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함께 등장하여 그 현실성을 더한다. 통속잡지 ‘별세계’ 기자 류경호의 ‘사건수첩’에 담긴 이야기를 의미하는 ‘별세계 사건부(別世界事件簿)’는 평소 다양한 역사적 편린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가 우연히 접한 실존 취미잡지 《별건곤》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육당 최남선, 조선총독부에 근무,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박길룡 건축사,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A급 전범인 도쿠토미 소호 등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총독부 청사의 당시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다. 독자는 시공을 뛰어넘어 개방과 억압, 자유와 환락, 그리고 곰방대를 든 한복 차림의 노인과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모던 보이가 공존하는 경성 거리를 등장인물들과 함께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명섭

저자정명섭은1973년서울에서태어났다.대기업샐러리맨과커피를만드는바리스타를거쳐서현재는전업작가로생활중이다.글은남들이볼수없는은밀하거나사라진공간을얘기할때빛이난다고믿는다.역사추리소설《적패》를비롯해서《김옥균을죽여라》《케이든선》《폐쇄구역서울》《좀비제너레이션》《명탐정의탄생》《조선변호사왕실소송사건》등을발표했다.2013년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을수상했으며2016년제21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NEW크리에이터상을받았다.현재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활동중이다.

목차

1.1926년9월22일수요일,경성
2.1926년9월23일목요일,경성
3.1926년9월24일금요일,경성
4.1926년9월25일토요일,경성
5.1926년9월26일일요일,경성
6.1926년9월27일월요일,경성
7.1926년9월28일화요일,경성
8.1926년9월29일수요일,경성
9.1926년9월30일목요일,경성
10.1926년10월1일금요일,경성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역사추리의새로운반향
《적패》《명탐정의탄생》정명섭의경성정탐소설

정명섭작가를하나의단어로수식하기란쉽지않다.역사추리소설《적패》,좀비를소재로한논픽션《좀비제너레이션》,역사인문서《조선의명탐정들》,장편창작동화《사라진조우관》등그누구보다다양한스펙트럼을보여주며작가로서의입지를다져왔으며,집필외에도소위좀비장르물의전문가로혹은강사,답사가로출판계는물론방송,학회를종횡무진오가며활약중이다.장르문학계에서는드물게전업작가로활동하고있는정명섭작가는자신의시작점이자뿌리라고할수있는장르소설에대한갈증을해소하기위해오랜준비끝에장편소설《별세계사건부:조선총독부토막살인》(이하《별세계사건부》)을출간,작가로서의새로운전환을맞이하게되었다.다양한장르를넘나들면서도작가가꾸준히추구해온점,즉역사의이면을포착하고그안에숨겨진이야기를그만의방식으로끄집어낸다는일관된정신이빛을발하는이작품은흉내낼수없는깊이와재미까지더했다.
추리소설이전의명칭인‘정탐소설(偵探小說)’로불리길바란다는《별세계사건부》는일제강점기의경성을배경으로실존인물과가상의인물이함께등장하여그현실성을더한다.통속잡지‘별세계’기자류경호의‘사건수첩’에담긴이야기를의미하는‘별세계사건부(別世界事件簿)’는평소다양한역사적편린에관심이많았던작가가우연히접한실존취미잡지《별건곤》에서영감을받아집필하기시작했다고한다.언론인이자작가인육당최남선,조선총독부에근무,화신백화점을설계한박길룡건축사,근대일본의대표적인언론인이자A급전범인도쿠토미소호등역사적인물들과함께이작품의또다른주인공이라고할수있는조선총독부청사의당시모습이손에잡힐듯생생하게묘사된다.독자는시공을뛰어넘어개방과억압,자유와환락,그리고곰방대를든한복차림의노인과말쑥한정장을차려입은모던보이가공존하는경성거리를등장인물들과함께활보할수있을것이다.

완공을앞둔조선총독부에서
대한제국을암시하는토막살인이일어나다

10년간의공사끝에완공을앞둔조선총독부에서조선인건축사가참혹하게살해당하는사건이일어난다.낙성식이며칠남지않은중요한시기에그어느때보다삼엄한경비를뚫고살인사건이일어났다는것,무엇보다일제의상징과도같은조선총독부에서대한제국을암시하는형태로시신이토막나흩어져있었다는사실에총독부는본격적인조사는커녕이일이조선인들을자극하게되는건아닐까두려워하며쉬쉬할뿐이다.한편이일로조선총독부에서근무하는또다른조선인건축사가부당하게탄압당하자육당최남선은과거<시대일보>의엘리트기자였으나지금은통속잡지《별세계》에서기자생활을하고있는류경호에게사건을조사해달라고부탁한다.일본명문대게이오대학을졸업한수재류경호는비상한두뇌와남다른관찰력으로사건의전말에다가가기시작한다.3?1운동이후문화통치로방향을튼일제와그것을기회로입신하려는조선인들,그사이에서끊임없이고민하고방황하는류경호는조선총독부토막살인사건을통해자포자기했던미래에대한희망을다시금품게된다.
《별세계사건부》에서묘사되는경성시민들의생활은오늘날과별반다르지않다.좁은취업문을돌파하기위해양복을빌려입고거리로나서는청년들,춤판이벌어지는기와집문밖에서거적한장에의지하여노숙하는걸인,외상값을갚지않는신사의소매를붙들고하소연하는인력거꾼등을통해독자는독립운동가와친일파만존재했을것같았던당시에보통사람들은어떻게살았고무엇을위해살아남았는지를엿볼수있다.또한류경호와최남선으로대표되는지식인들이그시대를어떻게바라보고고민했는지,또어떻게저항했는지를들여다보면서일제강점기라는암흑속에서빛을만들어낸것은결국사람임을알게된다.한편일제권력의정점인조선총독부건물을유린한엽기적인토막살인의진실을파헤치는과정에서놀라운반전이거듭되고적과동지가뒤바뀌는상황이연이어일어나는등,역사를다루면서도추리소설이마땅히갖춰야할재미또한놓치지않은《별세계사건부》는역사추리소설에있어새로운풍조를낳을것으로기대되는역작이다.

■내용소개

“이경성땅에
친일파와독립운동가만있다고생각하십니까?”

통속잡지《별세계》의기자류경호에게한동안소원했던육당최남선이찾아온다.10여년의공사끝에완공이코앞인조선총독부건물에서조선인기수이인도가살해당한후토막나,대한제국을상징하는‘대(大)’자형태로흩뿌려진끔찍한사건이일어났다는것이다.열흘밖에남지않은조선총독부낙성식을앞두고일본경찰은조사는커녕쉬쉬하는상황이며,이일로죄없는조선인들이탄압당하자최남선은류경호에게범인을밝혀줄것을은밀히부탁한다.조사차이인도의하숙집에서지내게된류경호는묘한시선을느끼고,그러던중이인도의직장동료박길룡에게조선총독부설계시조선인건축사들이배제된어떤공간이있다는이야기를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