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바람 (도진기 장편소설)

모래바람 (도진기 장편소설)

$13.80
Description
“도덕이 뭔지는 알겠지만, 왜 따라야 하는지는 끝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대형 투자회사 대표로부터 아들의 애인에 대한 뒷조사를 의뢰받은 진구는 그 여성이 어린 시절 둘도 없는 단짝이자 라이벌이었던 연부임을 알고 거절한다. 둘 사이의 심상찮은 공기를 감지한 해미는 연부와의 관계를 추궁하지만, 진구는 중학생 시절 학자였던 아버지들을 따라 실크로드 탐사를 함께했고, 불의의 사고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말할 뿐이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에 유독 예민했던 진구에게 미안함을 느낀 해미는 당시 탐사를 다룬 책을 읽으며 그의 과거에 조금씩 발을 들이게 되는데…….
저자

도진기

저자도진기(都振棋)는서울대학교법과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현재변호사로활동하면서추리소설작가로서도왕성히집필중이다.2010년《선택》으로한국추리작가협회미스터리신인상을수상하며데뷔,2014년《유다의별》로한국추리문학대상을받았다.도덕률이결여된백수탐정진구가활약하는《순서의문제》《나를아는남자》《가족의탄생》,변호사고진이등장하는《붉은집살인사건》《라트라비아타의초상》《정신자살》《유다의별》《악마는법정에서지않는다》를출간하였고,이중네작품이중국에번역출간되었다.《성냥팔이소녀는누가죽였을까》등의교양서를통해법을쉽고재미있게소개하는일에도힘쓰고있다.현실의인간을냉정하게해부하는시선,기발한트릭과지적게임이돋보이는미스터리물로추리소설팬들의강력한지지를받았다.‘진구시리즈’는드라마로,《유다의별》은영화로제작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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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드디어밝혀지는진구의예측불허과거
TV드라마확정!‘진구시리즈’그네번째이야기
《악마는법정에서지않는다》《가족의탄생》도진기의최신작


한국형추리소설의부활과진화
도진기작가의네번째‘진구시리즈’

2010년본격미스터리를표방한첫장편소설《붉은집살인사건》을시작으로,총10편의단행본을열정적으로출간하며한국추리소설의새로운지평을연도진기작가의네번째진구시리즈《모래바람》이시공사에서출간되었다.도진기작가는수수께끼풀이에집중하는본격미스터리,이른바탐정소설을창작하는작가군이턱없이부족한국내추리문학계에서,저명한외국작가들의걸작으로눈이높아진마니아들과기자들을만족시킨몇안되는작가로인정받고있다.고진시리즈및진구시리즈모두영상화가결정되었으며국내추리소설로는드물게출간되자마자초판을팔아치우고,일본미스터리만계약된다는중국출판시장에2개시리즈중총4편의작품이수출되는등도진기작가는그동안많은작가와독자들이바라왔던한국추리소설의부활과현지화를실현하는데있어누구보다큰역할을해왔다.법조계에몸을담고있지만결코직접처리한사건을소재로삼지않는다는원칙을고수한다는그는스스로현직판사라는수식어를떼고가장왕성한집필활동을하는추리소설작가로서다시금독자앞에섰다.
2017년데뷔7년차를맞은도진기작가는치밀한플롯과개성강한캐릭터,외국소설에견주어도손색이없는트릭과추리과정,그리고전직판사라는독특한이력으로보장된전문성을무기로매번한단계진화된추리소설을선보이며그만의‘도진기월드’를구축,충성독자들을늘여왔다.그의11번째작품인《모래바람》은앞서출간된세편의진구시리즈에서선보인백수탐정진구의시발점을과거와현재를오가며보여주고있다.선악을단정짓지않고법의빈틈을찾아내어이용하는데일말의주저도없는진구에게커다란영향을끼쳤던사건과사람들,그리고과거의원죄로불거진새로운사건,진구와는다른의미로‘평범하지않은’연부의등장은진구라는캐릭터가독자의예상보다훨씬복잡하고섬세하게만들어졌음을보여준다.도진기작가가오랜시간공들여구축해온진구시리즈의전환점이될《모래바람》은20여년간의판사생활을정리한후변호사로돌아온작가의새로운행보와더불어신선한바람을일으킬것이다.
도덕과휴머니티를후천적으로학습한진구
그를빚어낸과거의진실이천천히민낯을드러낸다

여느때와같이의뢰인을만나기위해대형벤처투자회사제이디애셋에걸음을한진구는건물입구에서생각지도못한여성과맞닥뜨린다.그는다름아닌어린시절둘도없는단짝이자라이벌이었던연부다.붙잡은손을반사적으로빼는진구의낯선태도에서둘사이의심상치않은공기를감지한해미는연부와의관계를추궁한다.하지만진구는연부와는중학교동창이며,아버지친구의딸이라조금친했던것뿐이라고한다.덧붙여학자였던진구,연부아버지를따라둘은실크로드탐사를함께했고불의의사고로두아버지를잃은후자연히연락이끊어졌다는것이다.여전히의심가득한시선을보내는해미를애써무시하고제이디애셋으로들어선진구는회장으로부터아들의애인에대한뒷조사를의뢰받지만그여성이연부임을알고거절한다.한편해미는진구와연부가동행했다는탐사를다룬책을읽으며그동안언급조차꺼렸던진구의과거에대해조금씩알게된다.
장편소설《모래바람》에서그동안《순서의문제》,《나를아는남자》,《가족의탄생》을통해독자들의궁금증을자아냈던진구의과거와비밀이드디어밝혀진다.학창시절수학천재로불리며유일하게열정과애정을쏟아부었던수학을버리고,대학교마저중퇴한후탐정일을하며뚜렷한목적없이살아가는듯한진구의시작점,즉아버지의죽음에대한이야기가그것이다.어딘가평범해보이지않는중학교동창연부,남다른진구를이해하고세상사람들과섞일수있도록돌봐주었던아버지,그리고최악의순간에드러나는인간의추악한면면은현재의진구를빚어온것들이다.암묵적으로옳다고여기는도덕조차스스로납득하지못한다면받아들이지않는태도,지적유희에만반응하는천재성,선악에대한모호한구분으로상식에벗어난판단을하는진구가사건을해결하는방식또한독자들의예측을번번이배신해왔는데,어째서그가그런선택을했는지에대한답이《모래바람》을통해낱낱이밝혀진다.본작은그간의시리즈를통해작가와함께진구또한변화와진화를거듭해왔음을증명하는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