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육아일기 (지친 엄마를 토닥이는 위로의 그림 한 장)

한밤중의 육아일기 (지친 엄마를 토닥이는 위로의 그림 한 장)

$13.80
Description
“서툴러도 괜찮아, 흔들려도 괜찮아”눈물이 나도록 간직하고 싶은 힐링 육아 에세이
온 가족이 잠든 한밤중, 잠들지 못한 엄마의 일기장에는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을까. 숨 가쁘게 이어지는 육아의 미로에 갇혀 때론 길을 잃은 듯 지쳐버린 몸과 마음, 낮에 버럭 하고 밤에 반성하는 ‘낮버밤반’을 반복하는 미숙한 엄마로서의 후회, 때론 원망스럽기도 하고 많은 순간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님에 대한 뒤늦은 감사, 화려한 싱글 시절을 뒤로 하고 경력단절녀로서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 현실, 지금껏 그 누구와도 나누지 못했던 온전한 ‘직진사랑’을 할 수 있어 더없이 빛나는 육아의 순간들…. 《한밤중의 육아일기》를 펴낸 소로소로 허지애 작가는 누구나 경험하지만 언뜻 지나쳐버리기 쉬운 육아 일상과 엄마의 섬세한 감정을 따뜻한 그림에 차곡차곡 담았다. “눈물이 나도록 간직하고 싶고(cherr****)”, “너무 예뻐서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으며(godo****)”, “깊은 공감에 나도 모르게 맘이 짠해져(tingt****)” 대한민국 수많은 육아맘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그녀의 육아일기는 바로 오늘 이 순간, 육아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일기이기도 하다.
저자

소로소로허지애

저자소로소로허지애는
아직은SK-II보다좋아하는영화한편에마음이더설레고,
남들은잘모르는아지트에서죽맞는사람들과
낄낄거리며나누는대화가좋은,전업맘.
광고대행사와영화사등에서아트디자이너와콘티작가,
일러스트레이터등으로활약하다가출산과함께경력단절녀로강등,
이후네이버포스트에〈하루한컷한줄일기〉와
〈고강도옥중일기〉를연재하면서드디어꿈을이뤘다.
마치꿈에그리던작은카페창업이라도한기분이다.

크고작게제안받은육아용품광고협찬은
일기가끝날때까지절대받지않기로,
일기는처음시작한딱한곳에서만연재하기로마음먹었다.
‘대문을활짝열어두되간판을크게달지는않을것’이라고
마음먹었던초심을지키기위해서.
아지트라면응당그래야하니까.
‘여긴어딜까?’하며조심스레들어왔다가
정주행과역주행을오가고있다는많은분들덕분에
모두가잠든한밤중에도온기를느낄수있어좋다.

목차

prologue힘든시간잘버텨준우리에게

하나소중한것들의법칙
01따뜻한남쪽섬
02가정식백반
03반성
04갈증
05엄마가된다는것은
062인자
07이브
08단유
09불필요한겸손
10한장의추억
11백색소음
12우리들의행복한시간
13내리사랑
14위너
15어른아이
16웃음소리
17시간을달리는소녀
18백조의호수
19참을인
20그리움의조건
21아프리카
22계산대의엄마
23다단계
24두가시
25소중한것들의법칙

둘그때도,지금도
26고민
27나이트메어
28내가가장좋아했던것
29문희
30소녀감성
31고향의맛
32초미세먼지
33꽃같은인생
34점심배달
35제주도의푸른밤
36생활의발견
37챔피언결정전
38장보고올게
39바나나케이스
40퇴근풍경
41공간의위로
42비와당신의이야기
437월의평화유지군
44그때도,지금도
45나없거든
46까닭모를
47매일이별
48무기력
49이구역미친년
50쉬야블라썸

셋흔들려도괜찮아
51noexit
52완벽한가족
53기장추가없음
54울고싶은날
55love
56사랑해.고마워.미안해
57폭주족검거
58후회
59낮잠훼방꾼
60영원한비밀은없다
61흔들려도괜찮아
62아껴줄한사람
63의존증
64이사
65모성
66행복의기준
67심야식당
68저녁놀
69무명,이름없는여인
70계속하시겠습니까?
71호언장담
72보고싶은얼굴
73배도라지퐁당
74네생애봄날은
75어린이집에서온전화
넷안녕,꿈나무
76무통지옥
77어떤쉼
78나누고싶은바다
79독립만세
80인생극장
81훨훨멋지게
82문화생활
83확답
84빨래하기좋은날
85위대한유산
86부처의마음
87너라는기회
88서른넷의겨울
89까만밤
90접근금지
91미친하루의뒤끝
92범인은바로
93엄마의보물
94억새밭
95goodday
96낙서
97무리한어른스러움
98사는게별건가
99쉬어가기
100한여름의태교여행
101안녕,꿈나무

epilogue사랑하는사람들에게보내는한마디

출판사 서평

네이버포스트스타에디터,누적조회수500만

애키우는얘기말고도할말많은,
엄마의진짜속마음이담긴육아일기101장
‘육아일기’라고하면으레떠오르는것들이있다.날짜는아이가태어난지며칠되었는지로세고,먹이고재우고씻기는단순한일들이얼마나스펙터클해질수있는지하소연하며,뒤집고기고서고말하는아이의발달상황을꼼꼼히기록하는가운데바쁜육아일상틈틈이엄마로서의보람과행복을슬쩍끼워넣는그런….하지만소로소로허지애작가의《한밤중의육아일기》는그런보통의육아일기와는좀차이가있다.아이를키우는이야기보다는육아를경험하며갖게되는복잡다단한감정과자신에대해되돌아보는과정을더욱섬세하게그렸다.미숙한초보엄마로서의실수와마음졸임,엄마가되었지만여전히‘엄마답지’못한자신에대한자책,아이를키우면서비로소아주조금이해할수있게된친정엄마에대한애틋함,전업주부신세이지만언젠가백조처럼날아오를날을그리는경력단절녀로서의꿈,연애와결혼,출산과육아를함께하며조금씩색이바뀌어가는남편에대한다양한감정들….네이버포스트에연재된소로소로허지애작가의〈하루한컷한줄일기〉는이처럼초보엄마의육아감정을생생히담아내2만팔로워,누적조회수200만을기록하며수많은엄마들의열렬한공감과지지를얻었다.기존의포스팅에서가장반응이좋았던회차들과미공개에피소드를합쳐펴낸책《한밤중의육아일기》에는아이를낳고키우며이전에는경험하지못했던경험과감정들로생각이깊어진엄마의마음이고스란히담겨있다.

아무도기록해주지않는오늘을사는엄마들에게건네는
그림한장,글한줄의따스한위로
사회곳곳에서남녀차별이줄었다지만육아는여전히여자의몫이다.먹이고재우고씻기고놀아줘야하는아이의주양육자로서살아가는많은엄마들이‘엄마사춘기’를겪는다.아이를위해많은것을희생하며온전히자신을돌아볼시간을갖지못하는가운데심리적갈등과혼란을느끼고자신의정체성과삶의방향에대해서도고민하게되는것이다.허지애작가는이처럼정신없이돌아가는육아일상을아날로그적감성이물씬풍기는따스한그림과그위에놓인한줄의문장으로기록한다.이를통해일상속에서미처되돌아보지못했던자신의모습을바라보게해준다.수유와유축을반복하며하얗게지새웠던어느밤,등원준비를하다울음을터뜨린딸아이를아빠손에들려보낸어느아침,작정한사람처럼아이의실수에너그럽지못하고다그치기만했던어느오후,남편이오기를기다리며골목에서서성대던어느저녁….아무도주목해주지않았던일상은그림이되고,그림은곧위로가된다.그림속의엄마는오늘미처되돌아보지못한나의모습이기도하기에,허지애작가의그림속엄마는그누구도주목하지않았던내모습이자대한민국모든엄마들의모습이기도하다.아이가자라고일기가쌓여감에따라엄마도하루하루성장할것이다.그리고힘들고벅차기만하던오늘도언젠가는한장의그림처럼빛나는추억으로남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지난주까지집에와계시던엄마가쓰던이불,베개를
일주일이나더거실에뒀다집어넣었다.
요즘들어자꾸누군가와같이살고싶다는생각이든다.
살면서생기는크고작은일,
좋고나쁜일,그로인해생기는마음의소란도
나혼자껴안기엔아직부족한어른인것같다.
문제가생기면무엇부터손대야할지잘모르겠고
그러다결국아무것도하고싶지않아지기도한다.
곁에두고시시콜콜상의할대상이필요한걸까,
에둘러쿨한척생각해보기도했지만
실은나는아직도어딘가에치대길좋아하는사람인것같다.-그때도,지금도

어제못했던말을오늘하고
오늘못하는말을내일이면하겠지.
몸무게늘어나는속도는이제줄었는데
그외의것들이서운하리만치속도를내고있다.
아침에일어나부스스눈비비며인사하는
아이얼굴을살펴보니
어제모습이영보이질않네.
괜히맘이토라진다.
자식이…급하게도가네.-매일이별

혼자서도척척카시트에잘앉던녀석이
며칠전부터“융나가엄마무릎에앉아”라며카시트를거부한다.
“자동차가달릴땐의자에꼭앉아있는거야”라고했더니
결국,폭발했다.발을동동구르며울고불고….
무엇이옳은지그른지,적합한지아닌지
아무런생각도판단도할수없는몇십분이흘렀다.
그렇게반포기상태로30분정도를묵묵히참던남편이
조용히창문을내린다.
갇혀있던아이울음소리가밖으로나가고
시원한에어컨바람사이로습하고더운공기가훅들어온다.
달리는차소리와울음소리가섞인혼돈의질주.
그렇게우리는목적지를향해그저달리고또달렸다.
육아가힘든건참아야하기때문이아니다.
참아도참아도도망칠곳이없기때문이다.-noexit

그시절엄마에겐목욕탕가서본전을빼는게
그무엇보다중요했을테니,이젠이해한다.
그래도매번갈때마다사포로민것같은
상처가생기고그상처가나을때쯤이면
또주말이돌아와목욕탕에가는게어찌나싫었던지.
상처나는게싫다기보다는아프다고말하는데도
“이게뭐가아파?”하며마치무통주사라도맞은사람처럼
공감해주지못하는엄마의모습에진짜속상했다.
그런데최근들어윤아가떼를쓰면내가그렇다.
무통주사한박스맞은사람처럼.
다른사람들은자식혼낼때애처롭고아프다는데난왜이렇지.
상황은다르지만결국내아픔에공감하지못하던엄마처럼
나도똑같이윤아를대하고있는것같아서찜찜하다.-무통지옥

배변훈련에잘적응해나가던어느날.
윤아를데리고카페화장실에들어가려는데
살짝컴컴한분위기의카페화장실이무서웠는지
”어어어,아니에요.싫어싫어!!“하면서
완강히거부하는게아닌가.
그렇게관광객들의이목을받으며실랑이를하던사이
“쉬이이이이이”
어느손님의테이블앞에서그대로소변을해버리고만윤아.
뜨아아!!!너무당황해서할말을잃은나는
연신탄식을하며사태를수습한후겨우카페를빠져나왔다.
한손엔기저귀만입은윤아손을잡고,
다른한손엔젖은바지를들고.
연꽃이가득피어있는‘연화못’이라는곳을지나오는데
어쩐지,부처의가르침속으로걸어들어가야할것만같았다.-부처의마음

마음을,시간을,눈앞의일들을
하고싶은대로컨트롤하는건여전히힘들지만
사랑이라는게남녀의이야기이기만했던때에는잘하지못했던
직진사랑,퍼붓는사랑을할수있으니
이건정말절호의기회가아닐수없다.-너라는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