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양장본 Hardcover)
Description
<나무>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멋진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글 없는 그림책의 표본을 보여주듯 나무와 사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화면 한귀퉁이에는 오소리처럼 보이는 동물 하나와 새들 뿐입니다. 그렇지만, 글 없는 그림책이 가진 장점을 살려 엄마만의 멋진 해석으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히려 아이들의 멋진 상상을 펼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겁니다.
저자

옐라마리

마리는이탈리아의디자이너이자그림책작가로,글없는그림책ㅇ을구성하는데에탁월한재능을지니고있다.화면하나하나를치밀하게계산하여전체적으로완벽한조화를이루는작품을만들어내는것으로정평이나있다.단순하선에강렬한색채의그래픽적인그림이특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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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리내어읽을채비를하느라목청을가다듬고나서책장을펼치면우선버티고선나무한그루가눈에확들어온다.제목부터“나무”이니이나무가주인공노릇을하며이야기를이끌어나갈것이라든가하다못해배경노릇이라도하리라고기대할수있겠지만,서너장넘겨보아도옆으로기름한화면태반을차지하고서붙박이로서있으면서도나무는도무지무슨짓을할기색조차없다.무색한기운이좀가시고나면다시맨앞으로돌아가자.이책은다른그림책을대할때와는달리하지않으면안된다,글이단한줄도없으므로.글없는그림책은글이많은쪽보다훨씬더귀찮다.그때그때,보는이의기분은어떤지,바로전페이지에서무엇을발견했는지에따라서얼마든지다른이야기가만들어질수있다.꽉짜인고전극보다는애드립을풍부하게구사할수있는즉흥극에가깝다.정해진이야기가있으면그림에숨어있는이야기만찾아내면되므로그다지골머리앓을필요없지만,이야기가없는그림책에서는무엇을찾아내든,무슨이야기를만들어내든,처음부터끝까지보는사람하기나름이다.우선,눈을크게뜨고책장을펼쳐보자.첫장면은겨울,화면을온통잿빛이뒤덮고있다.한장넘기면뭔가가꿈틀하고지나간듯하다.언뜻언뜻색깔이내비치고화면한귀퉁이에는선명한회색의동물이옹크리고있다.잿빛은점점옅어지고부인네들목에두르는여우목도리만같았던동물은반짝눈을뜬다.부산을떨지않고,언제그랬는지모르게,봄이와있다.작년에지어놓았을둥지로새들이찾아들고새로운생명이태어난다.꽃이피고,열매가열리고,새들은올해새로손본둥지를남기고떠나고,혼자남은도마우스는땅속으로파고든다.그리고다시황량한겨울들판이된다.도마우스가주인공되는땅속이야기가나오고,갓태어나주둥이쩍쩍벌리며먹이를받아먹던받아먹던새끼들이자라이듬해에는부지런히둥지를손보고신접살림을차리는이야기도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