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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허친즈
저자팻허친즈(1942~)는영국에서태어났으며,단순한본문내용과발랄한그림으로재미있는작품을창작해내는그림책작가로유명하다.그녀는단순한상황을반복진행하여“당연히그럴거야.”라는기대감을갖게하고는단한순간에그기대감을파괴하여웃음을자아내게한다.1975년에《바람이불었어》로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수상했으며,이외에《로지의산책》,《체인지,체인지》,《티치》,《사냥꾼하나》들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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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그린어웨이상수상작(1975년)다양한연령,인종,계층,직업을평등하게만드는바람의힘“단순하고리드미컬한글과밝은그림은보통사람들의삶에영향을주는자연의힘이어떤건지를잘보여준다.”-혼북리뷰《바람이불었어》는단순한그림책이다.그러나그단순함속에서숨겨진재미있는요소를많이발견할수있다.우선이책에는다양한연령,인종,계층,직업의사람들이등장한다.그리고짧은문장속에서다양한어휘를효과적으로사용하여바람이부는강도가점층적으로잘표현되어있다.반복되는구절의리듬감도아이들이좋아할만한요소이다.또한앞장면을자세히보면다음장면에서무엇이날아갈지가예상이된다.마치숨은그림찾기를하는듯하다.아이들에게찾아보라고하면서다음장면을함께이야기해보는것도재미있을것이다.팻허친즈는색사용이자유롭고밝으며,소재또한자유로울뿐만아니라극적반전을통해밝은웃음을독자들에게선사하는책을많이쓰는작가이다.《바람이불었어》에서도팻허친즈는우리눈에는보이지않는바람의존재를매우생동감있게표현하고있다.즉여러사물들이바람에날려가는모습뿐만아니라나뭇가지가바람부는방향으로쏠려있는모습이나굴뚝연기가날아가는모습,바다위의돛단배가떠가는모습들을보면바람의존재가있다는것을알수있게해준다.그것도아주강력한바람이있다는것을.그림을잘보면바람이어느방향으로불어가고있는지도알수있다.그림에등장하는모든것은왼쪽에서오른쪽으로,즉바람부는방향으로향하게그려져있다.풀도,나무도,옷도,머리카락도바람이부는방향으로향해있다.무엇보다마지막장면에이책의묘미가있다.바람이불어사람들의물건이날려가는상황이반복되다가일순간상황이바뀌어버리는것을보자.짧은글로극적반전을구성하는데뛰어난작가의능력이엿보인다.그렇게사람들의마음을애타게하더니,결국엔가지고놀던물건들을내동댕이치고마는바람.허탈하기도하지만자신의물건을다시찾은사람들은이제안심이다.책을읽고있는우리의얼굴에도,바람에도무언가를뺏길뻔했던사람들의얼굴에도작은웃음이번진다.모두들바다로불어가버린바람에게손을흔들어주고있지않은가.어린이책은재미있어야한다는작가의생각이너무잘드러난유쾌한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