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창문을 열면 (양장본 Hardcover)
Description
아라이 료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심성을 개성 넘치게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풍경 위주의 그림들로 가득한 그림책을 펴냈다. 산케이어린이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2010년 가을에 기획되어 스케치가 진행되던 중에 2011년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잠시 작업이 중단되었다. 그때 아라이 료지는 피해 지역인 동북 지방의 해안 마을을 돌면서 라이브 페인팅 워크숍을 열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한편 틈나는 대로 이 그림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반복했고, 그 결과 좋은 그림만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꼭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그림책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아무 일 없이 평온하게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그림책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그림책을 통해 우리는 날마다 맞는 아침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바쁜 일상으로 지쳐 아침이 반갑지만은 않았던 어른들이 아침을 사랑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아침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아라이료지

저자아라이료지는1956년일본야마가타현에서태어나일본대학예술학과를졸업했다.광고,무대미술등다방면에서활동하다그림책작업을시작했다.따뜻한이야기와개성있는작품세계로폭넓은독자층을확보한아라이료지는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특별상,일본그림책상,아스트리드린드그렌문학상등을수상하는등세계적으로인정받고있다.
작품으로《스스와네루네루》,《버스를타고》,《해피아저씨》,《종합병원》,《수수께끼여행》들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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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스스와네루네루》의작가아라이료지가
전세계아이들에게전하는아침희망메시지!

아침빛의풍경가운데서새로운하루의행복을발견한다.

★싱그러운‘아침’이주인공인그림책
여러장소의아침풍경이릴레이식으로담겨있어전혀다른장소의아침에대한다양한상상력을펼쳐볼수있다.어느곳은일본의작은농촌마을같고,또어느곳은높다란건물들이즐비한유럽의도시풍경같기도하다.멀리서바라본풍경그림속에는창문을여는아이들이아주작게그려져있는데,아라이료지특유의귀여운아이들이라눈에띈다.하지만이책의주인공은단연코‘아침’이다.각각의마을의정겨운아침풍경들이지만,책장을넘길수록장소의구분은무의미해지고,모두의아침처럼다가온다.

★우리가늘누리는아침과일상의풍경에대한소중함을일깨우는작품
사람들은늘자신이살고있는집과마을이가장좋다고이야기한다.어디에살든,설령그곳이모래사막이든깊은산골이든사람들에게는자신이발을딛고사는곳이가장멋지고소중하다.삶의터전과소소한일상에익숙해지고사랑하게되면서,생활의불편함따위는잊게되는것이다.
평범하게반복되는하루하루가어찌보면가장소중하고아름다운것이라는메시지를전달하는이그림책은각자살고있는곳에대한아이들의순진무구한사랑과애정을담고있다.“산은오늘도저기있고,나무는오늘도여기있어요.그래서나는이곳이좋아요.”라든가,“거리는오늘도북적거리고,사람들은오늘도서둘러길을걸어요.그래서나는이곳이좋아요.”라고말하는아이들의이야기속에서일상에대한긍정적인생각과태도가느껴진다.또한“그쪽마을은날씨가맑게개었나요?”라고안부를묻는장면에서는다른곳에사는사람들과소통하려는마음이읽힌다.
이책은우리가늘만나는풍경과잔잔한일상의반복에서기쁨과희망을찾고,매순간살아있다는사실에감사할수있게만든다.순수한아침을만끽하며무엇이든다시시작해보고싶은마음을갖게하는아름다운책이다.

★아라이료지의동시같은글과색다른그림을감상할수있는작품
아라이료지의글은매우간결하고군더더기가없다.마치어린아이가순수한마음으로솔직하게표현한것같은글은일정한반복과운율을이루어동시처럼읽힌다.더불어그는자연의무한한힘과아름다움,고요한아침빛을탁월하게묘사했다.장면마다바뀌는풍경은인상파화가인르누아르의작품처럼붓터치가살아움직인다.또한여러색깔들이겹쳐지면서조화를이루어따사로운햇살이오묘하게반짝이는듯한느낌을자아낸다.
하늘거리는커튼그림이있는속표지를넘기면가장먼저책보는이의두눈을시원하게만드는초록빛울창한숲이나타난다.그다음에는창문을연아이의시선에서산아래로펼쳐지는평온한마을이한눈에들어온다.독자는아이와함께창문밖을내다보며풍경을감상하는듯한느낌을받는다.
그림마다구석구석을들여다보면밝은아침에분주하게하루를시작하는사람들이보인다.그곳이산골마을이든,농촌이든,도시이든사람들은제각기제할일을묵묵히한다.자신에게주어진일을오늘도,내일도할수있다는게얼마나감사한일인지이그림책을통해다시금깨닫게된다.
이책의표지는본문의풍경그림과달리정물화로색다르게표현했다.표지에담긴꽃은매일매일꽃을피우는‘일일초’이다.일상을상징하는꽃을그린것이다.하얀색,분홍색의앙증맞은일일초화분들이커튼이드리워진창가앞에놓여있다.그리고벌한마리가꽃주위를붕붕날아다닌다.작은일상의모습이지만더없이소중하고아름답게느껴진다.표지에서는닫힌창문을보여주었지만,그창문을여는기분으로표지를열면갖가지풍경속에서싱그러운아침공기를맛볼수있을것이다.

▶작품의줄거리
각기다른곳에서창문을열어새날을맞이하는풍경위로“아침이밝았어요.창문을활짝열어요.”라는글이노랫말처럼반복된다.창문밖으로펼쳐지는풍경은때로는차분하게,때로는평화롭게,때로는활기차게다가온다.깊은산골마을,높은건물과자동차들이즐비한도시,잔잔한강물이흐르는마을,우뚝솟은산밑의작은마을,알록달록꽃들이피어있는바닷가마을,황량한모래가펼쳐진곳,구불구불한논밭길,푸른바다가있는마을등향수를불러일으키는고향같은장소는저마다상쾌하고싱그러운아침빛으로가득하다.그리고그곳에사는아이들은늘그자리에있는산과나무와바다와하늘에감사하며“나는이곳이좋아요.”라고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