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재치있고 익살맞은 옛이야기. 벗어도 벗어도 새로 생겨나는 요술모자 때문에 한 소년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이야기. 옛이야기의 구조를 빌려 왔지만 만능 엔터테이너인 닥터 수스의 손을 거치면 어느 옛이야기보다 훨씬 긴박하고 유머러스해진다. 소년이 곤경을 헤쳐나가는 과정과 그 소년을 둘러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재를 합리적으로 풀어 나가는 태도는 옛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저자

닥터수스,김혜령(옮김)

저자닥터수스(1904~1991)는미국매사추세츠주의스프링필드에서태어났다.본명은테어도르수스가이젤로,어릴때부터의사로키우고싶어한어머니의바람에필명을만들었다.다트머스대학과링컨대학에서수학한뒤영국의옥스퍼드대학에서셰익스피어를공부했다.영국에서돌아온뒤,갖가지잡지에만화를기고하고,광고대행사에서만화일을하기도했다.또한할리우드에서만화영화시나리오작가,만화영화제작자로도활동하며세번의아카데미상과1984년퓰리처상을수상했다.인물의표정과동작을유머러스하게표현하여이야기의흥을돋우는데뛰어난이야기꾼이며,수많은작품들을남겼다.그중《그린치는어떻게크리스마스를훔쳤나》는미국어린이들의필독서로손꼽히는명작으로사랑받고있다.작품으로《하루하루다른색깔》,《호튼》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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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로라잉걸스와일더상수상작가,닥터수스가선보이는신기한마술모자이야기

신기한물건들을모티브로삼은그림책,《바솔러뮤커빈즈의모자500개》는가벼운웃음,심각하지않은유머,만화같은부드러움외에편안함을뛰어넘는진지함이담겨있는작품이다.1938년에출간되어80여년동안사랑을받고있는고전중하나인이작품에는할아버지때부터물려받은신기한모자를쓴,가난하지만정직한소년바솔러뮤의이야기가담겨있다.바솔러뮤는자기오두막집앞에나와높디높은산에우뚝솟은왕의궁전을바라보며자신의초라함을깨닫는다.하지만그것때문에기가꺾이거나부자가되려는헛된꿈을꾸지않는다.소년은장에가서넌출월귤을내다팔아야만돈을벌수있다는것을알고있다.오로지자신의노력을통해서만정당한대가를얻을수있다는것을아는것이다.그러나이소년은벗어도벗어도자꾸만새로생겨나는요술모자때문에억울한일을당한다.왕의앞에서는무조건모자를벗고무릎을꿇어경외심을표현해야했던이야기속문화에서,바솔러뮤는왕의마차가지나가는길에모자를안벗은뻔뻔한아이로낙인찍히고만다.바솔러뮤는모자를벗어도,이신기한모자는마술모자로벗어도벗어도바솔러뮤머리위에새롭게나타난다.작가닥터수스는이소년이곤경을헤쳐나가는과정과,그소년을둘러싼사회구성원모두가합리적으로문제를풀어나가는태도를그려냄으로써,기존전래동화와는사뭇다른세계를보여준다.
바솔러뮤의모자를벗기기위해왕은마술사,명사수등을동원하고급기야바솔러뮤를사형에처하기로결정한다.그러나모자를쓴사람의목은베어서는안된다는법을충실하게지킨망나니덕분에바솔러뮤는목숨을건지게된다.
결국왕은수많은깃털과멋진보석이박힌모자로탈바꿈한그신기한모자를금화500냥을주고산다.권력으로물건을약탈하는것이아니라,나름의값을지불하고정정당당하게자신의물건으로만드는왕의지혜는눈여겨볼만하다.할아버지와아버지로부터물려받은소중한물건이자신에게복과좋은기운을가져다준다는이야기를담은이작품은독자들에게웃음과따뜻한교훈을함께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