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음악대 (양장본 Hardcover)

브레멘 음악대 (양장본 Hardcover)

$10.64
Description
그림 형제의 이야기에 한스 피셔가 그림을 그렸다. <브레멘 음악대>는 못된 주인을 만나 집에서 쫓겨난 당나귀가 음악대 단원이 되고자 브레멘 시로 떠난다. 가는 길에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동물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음악대를 만들기로 결의한다. 그러다, 도둑들의 집을 발견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도둑을 소탕한다.

한스 피셔는 세밀한 묘사 대신에 자유 분방하면서도 환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데셍과 색칠을 완성해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피셔의 그림을 보면, 먼저 펜으로 당나귀, 사냥개, 고양이, 수탉의 윤곽을 잡고 그 위에 빨간색, 노란색, 녹색 같은 밝은 색채를 물을 타지 않고 굵고 진하게 발라서 시각적인 효과를 주었다. 현대적으로 해석된 민화의 느낌을 살려 <그림 형제>의 글을 멋지게 표현했다.
저자

그림형제

글:그림형제(BrotherGrimm)
독일에서전해내려오는민담들을수집하여『어린이와가정을위한이야기』로엮은야콥그림JacobGrimm,1785~1863과빌헬름그림Wilhelm,Grimm,1786~1859은독일언어와문학발전에큰공을세운언어학자이자문헌학자이다.독일의신화,전설을연구한야콥그림은『독일의신화』등을남겼고,빌헬름그림은『독일영웅전설』을비롯한많은책을남겼다.

형제는13년동안민담을수집한끝에1812년에『어린이와가정을위한이야기』1권을완성했고,1822년부터주해작업을시작해서1856년에『주해본』을별권으로출간했다.형제의공동작업은이책외에도『독일어사전』,『독일전설』등이있다.  

그림:한스피셔(HansFischer)
스위스베른에서태어났다.어릴때부터몇시간이고동물이며식물들을스케치했던피셔는취리히의아트스쿨과제네바의에꼴데보자르에서공부하면서화가의꿈을키워나갔다.이때의스승인화가클레는피셔의예술감각과가치관에지대한영향을미쳤는데,클레의영향을받아피셔는세밀하고꼼꼼한묘사대신기본적인선만으로사물을표현하는화풍을구축하게되었다.피셔는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했을뿐만아니라스위스의우표디자인에도참여했다.그가만든《브레멘음악대》며,《피치》며,《피치》의후속편격인《생일》은유럽그림책을접할기회가거의없었던미국어린이들에게소개되어,유럽그림책붐을일으키기도했다.  

옮긴이:문성원
한국외국어대학교독일어과를졸업했다.독일본대학에서번역학을공부한뒤,식물원에서정원사교육을받고오랫동안꿈꾸었던정원사가되었다.옮긴책으로는《작별인사》,《하늘을나는교실》,《라스무스와방랑자》,《라스무스와폰투스》,《갈테면가봐!》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브레멘"이라는도시는북해연안에있고,무역,제조업,운송업으로유명한공업도시이다.780년대부터역사에이름이등장했으며,줄곧이지역의종교적,경제적인중심지에속해있었다.그런데사람들에게한가지이유로더욱유명한것이있는데,그림형제가수집한"브레멘음악대"이야기이다.집에서쫓겨난당나귀,사냥개,고양이,수탉이음악대단원이되기위하여브레멘으로가는도중에도둑의집을빼앗아그곳에서산다는내용의이야기는전세계에널리알려져있다.이책은그림형제의이야기에한스피셔가그림을그렸다.한스피셔는스위스제네바에있는"에꼴데보자르"에서유명한화가폴클레에게교육을받았다.클레는"모습을그대로그려내는것은내일이아니다.왜냐하면그것은사진이더잘하기때문이다.나는감성을울리고싶다"라고했는데,이말은한스피셔에게지대한영향을끼쳤다.피셔는정밀하고세밀한묘사대신에,자유분방하면서도환한웃음을터뜨리게만드는데생과색칠로그림을완성해서,이야기를생동감있게전달했다.피셔의그림을보면,먼저펜으로당나귀,사냥개,고양이,수탉의윤곽을잡고그위에빨간색,노란색,파란색,녹색같은밝은기본색채를물을타지않고굵고진하게발라서시각적인효과를강하게주었다.피셔는이방식을사용해서현대적으로해석된민화를보는듯한느낌까지들게만들었고,그림형제의이야기에맞는다는평을들었다.그리고,각페이지를동적인이미지와정적인이미지로나누었고,다시동적인이미지는사람이책을읽는방향인왼쪽에서오른쪽으로흐르도록했다.그리고책안에서속도감과정지감을적절하게느낄수있도록배치하였다.그리고한스피셔는이이야기의느낌을주관적으로표현하기위해서원근법을무시하고이미지의중심이되는것을두드러지게그려냈다.한스피셔는,옛이야기는듣거나읽을때마다새로운해석이나타날수있다는점과어린이들은무엇이든지놀이감으로만들수있다는점을자유롭고경쾌한터치로포착해내서"브레멘음악대"이야기를독창적으로재구성하였다.이이야기에나오는네마리의동물집단은모두주인에게버림받았고,브레멘으로가서음악대단원이되려고하고,새보금자리를얻기를갈망하는공통점을지니고있다.그리고어떤일이생기면,마치오케스트라가음악을연주하는것처럼서로조율해서그일을이루려고한다.이렇듯한집단이공통점을지니고서로를조율하고분업할수있는능력을가지는것은중세이후서구의도시생활에없어서는안되는것이라고한다.중세와근세의도시는,독일의한황제가"신도시에서는누구든지1년1일이상거주하면자유를준다"라고선언하였듯이,노예나농노에게는자유의땅이었다.동물네마리도이런자유와희망을찾으려고한것일까?한가지의문이생길수도있겠다.어째서동물네마리는꿈을이루어줄브레멘으로가지않고도둑의집에서머물렀는지.....새보금자리에서자기들끼리만으로도충분히살수있었기때문일까?이점에대한것은물론여러분이생각해야할몫이다.♧저자소개피셔대부분의화가들이사물을세밀하고꼼꼼하게묘사하려했다면,피셔는단번의손놀림으로살아있고숨쉬는듯한사물을그려냈다.그의그림은종이의재질,인쇄상태,페이지에서페이지로이어지는이미지의연결들을모두고려했고,이야기의진행속도에맞게그림의속도감을적절하게표현하여책을모든면에서조화롭게구성한것으로높이평가를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