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구두장이 (양장본 Hardcover)

부자와 구두장이 (양장본 Hardcover)

$11.19
Description
『부자와 구두장이』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던 구두장이가 어느 날 부자에게서 금화 주머니를 받고 불행해지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구두장이가 금화 주머니에 집착하게 되면서 구두를 고치며 느꼈던 일의 행복, 주변에 몰려든 아이들이 전해 준 우정의 행복, 새들의 지저귐이 들려주던 자연의 행복 등을 잃어버리는 모습이 안타깝게 펼쳐진다. 이 책은 물질에 집착하여 진정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우매함을 되돌아보게 하고, 진정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

지은이: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BrianWildsmith)
영국페니스톤에서광부의아들로태어났다.열여섯살에화가가되기로결심한그는반슬레이미술학교를다녔다.첫번째작품《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의ABC》로영국최고그림책상인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수상하면서화려하게데뷔했다.일상사물이나동식물에화려하고다채로운색깔을입혀생동감을불어넣는데탁월한감각을지닌와일드스미스는위트와재치가뛰어난작가로도유명하다.‘잭과콩나무’를패러디한《잭과못된나무》,노아의방주이야기를패러디한《노아의우주선》들은하나같이성공을거두었다.시골암소의출세기가펼쳐지는《데이지》에서는자신만의연출법으로그림의효과를극대화시켜큰호평을받았다.그외프랑스작가라퐁테느의우화를재해석하여그림책으로꾸민《토끼와거북이》,《바람과해님》,《팔려가는당나귀》들의작품이있다.  

옮긴이:장미란
고려대학교영어교육과를졸업하고좋은어린이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테이킹플라이트》《미술관에간윌리》《우리는친구》《터널》《소원을들어주는황금사자》《잘자,자동차야!잘자,꼬마야!》《고마워,정말고마워》《크레용이돌아왔어!》등이있다.  

목차

목차없는상품입니다.

출판사 서평

물질과행복의관계그리고행복한삶에대해물음을던지는그림책.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의감각있는구성으로라퐁텐의원작이새롭게태어났다.


행복한삶이란어떤삶일까?누군가는자신의명예와지위가높아짐에따라행복을느낄수도있고,또다른누군가는가족의평안과건강한삶에서행복을느낄수도있다.‘색채의마술사’라불리는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는세상에존재하는수만가지의행복중에서도,물질이주는행복에대한경계를《부자와구두장이》를통해전한다.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의손길로재탄생된라퐁텐원작의이작품은1965년초판발간후지금까지세계많은어린이들에게사랑을받고있으며,와일드스미스의뛰어난화면구성력과색채감각을엿볼수있다.

★행복한구두장이에게찾아온불행
작품에등장하는구두장이는가난하지만행복한삶을사는인물이다.구두장이의얼굴에는늘미소가가득하고,그가구두를고칠때흥얼거리는콧노래는다른이들에게또다른행복을불러일으킨다.그런데이웃에사는부자에게서금화주머니를받고부터행복했던구두장이가변해가기시작한다.모든것이다의심스럽고불안하다.금화주머니를손에쥔채잠도이루지못하는구두장이의얼굴에는어느새불행한기운이가득하다.가난하지만행복한삶을살고있던구두장이가대체왜이렇게됐을까?

★금화주머니와맞바꾼행복
부자가건네준금화주머니에는구두장이가난생처음봤을법한많은양의금화가들어있었다.갑자기많은금화를얻게된구두장이는그금화들이다른사람들과나눌필요없이자기마음대로쓰고누릴수있는자신만의소유물이라는것에놀라워한다.그런데점점불안한마음이든다.자신의금화주머니를다른사람에게뺏길까하는걱정때문이다.구두장이의불안한마음은결국금화주머니에대한집착으로이어진다.구두장이주변에아무도그금화주머니에관심을갖거나탐낸사람이없었는데도말이다.금화주머니를숨길곳을생각하느라일도하지않고고민만하고있던구두장이는결국자신에게가장중요하고소중했던것들을하나둘떠나보낸다.그것들은늘그의곁에머물던‘소소한행복’들이다.구두를고치며느꼈던일의행복,주변에몰려든아이들이전해준우정의행복,새들의지저귐이들려주던자연의행복.손에잡히지는않았지만그와함께공존하던행복들이서서히그의곁을떠나가게된것이다.그제야구두장이는그토록행복했던자신이금화주머니로인해불행해졌다는것을깨닫는다.그리고그길로부자에게찾아가자신을괴롭히던금화주머니를돌려준다.

★소유하는삶과행복한삶의관계
구두장이처럼소유한것에집착하는마음과모습은경제활동이활발한요즘,많은사람들에게서쉽게찾아볼수있다.크든작든가진것을지키기위해사람들은자신의주변인들에게경계심을갖고등을돌리기까지한다.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는구두장이의이야기를통해물질에집착하여진정자신에게가장소중한것들을떠나보내는사람들의우매함을되돌아보게한다.금화주머니로인해점점불행해져가는구두장이의모습과,부자에게금화주머니를돌려주고다시행복을되찾은구두장이의모습을비교해가며,우리는진정행복한삶이란어떤삶인지에대한물음의답을생각할수있다.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의《부자와구두장이》
자연의소리,아름다움,사물의본질까지색으로표현해내는것으로유명한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는처음그림책을만들기시작할무렵,이솝우화,성경이야기등사람들에게익히알려진이야기들을자신만의간결한글과화려하고독특한색감으로다시엮어선보였다.《부자와구두장이》도그러한작품중하나로,단순하고평범해보이기도하지만,과감한구성방식과감각적인색표현을통해그만의독창성을보여준다.
와일드스미스는《부자와구두장이》에서등장인물들의심리와상황을색으로표현했다.금화주머니를얻기전행복한삶을살고있는구두장이의얼굴을연한분홍빛으로그려밝고활기찬그의성품을대변한것,금화에집착하는부자의얼굴을푸르스름하고어둡게표현하여구두장이와대조적인삶을사는인물임을암시한것들이그러하다.이야기의흐름에따라인물크기에강약을준것,화면상의여백을충분히살린그만의독특한구성방식은독자가이야기의흐름에집중할수있는장치로작용하여작품에힘을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