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사자 (인도 옛이야기)

배고픈 사자 (인도 옛이야기)

$10.86
Description
캐나다 북 디자인 상인 '알쿠인 상' 수상작!『배고픈 사자』는 인도의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벽화처럼 평면화된 그림은 독특한 색감으로 그려져 있다. 사자 '싱암'은 배가 고프더라도 숨을 헐떡거리며 숲을 뛰어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얌전히 묶여 있을 염소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먹이를 찾는 싱암의 여정은 기대만큼 순탄치가 않은데….

『배고픈 사자』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동이 필요하다'라는 메세지가 담겨 있습니다. 아무 노동도 없이 배를 채우려던 사자는 영리한 동물들에게 속고 나서야 사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매우 평범한 진리를 유쾌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자

기타울프(엮음)

출판사 서평

21세기에도옛이야기가필요한이유
지혜는어느순간한번에만들어지는것이아니다.어렸을때부터차곡차곡쌓아온마음속의지침들이인생을살아가면서경험속에서다져질때지혜는점점넓어지고깊어진다.어린이의마음속에지침을쌓아주는방법으로가장널리사랑받는매개는바로옛이야기이다.옛이야기가담고있는도덕적인교훈은그것이오랜시간거듭되어읽히도록쉽게바래지지않는다.그런점에서옛이야기는시간과공간을초월하여검증된이야기라고도할수있다.게다가그러한옛이야기들은재미있기까지하다.줄거리는...
21세기에도옛이야기가필요한이유
지혜는어느순간한번에만들어지는것이아니다.어렸을때부터차곡차곡쌓아온마음속의지침들이인생을살아가면서경험속에서다져질때지혜는점점넓어지고깊어진다.어린이의마음속에지침을쌓아주는방법으로가장널리사랑받는매개는바로옛이야기이다.옛이야기가담고있는도덕적인교훈은그것이오랜시간거듭되어읽히도록쉽게바래지지않는다.그런점에서옛이야기는시간과공간을초월하여검증된이야기라고도할수있다.게다가그러한옛이야기들은재미있기까지하다.줄거리는단순하고주인공의성격은확실하며,결론은명쾌하기때문에어린이들이이해하기쉽다.거기에는한사람의지혜만녹아있는것이아니기때문일것이다.우리는이러한이유로,시대와관계없이옛이야기를읽는다.어린이들의생활환경은나날이첨단을향해달리고있지만옛이야기는여전히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사랑받는테마이다.
《배고픈사자》의단순하고도깊이있는메시지
《배고픈사자》는옛이야기의가치를되새기게하는작품이다.즐겨찾는나무가따로있을정도로한량같은사자싱암은배가고프지만,숨을헐떡거리며숲을뛰어다니고싶은마음은조금도없다.그래서가만히앉아서생각하고또생각한끝에손쉬운방법을찾아내,얌전히묶여있을염소를찾아길을떠난다.그러나먹이를찾는싱암의여정은기대만큼순탄치않다.싱암이만나는동물들은어쩌면하나같이싱암보다영리하고말을잘하는지,싱암은매번자기보다작고약한동물들에게속아넘어간다.이작은동물들의거짓말은어린이들도금세알아차릴수있을정도로뻔한것이지만,싱암은그것도모를정도로무척순진하고바보스럽기까지하다.더구나사자가더맛있는식사를위해기차를기다리고버스를잡으려한다는설정도재미있어서,비록게으른사자라고하더라도독자들은싱암을미워할수가없다.마을사람들에게호되게당하고집으로도망쳐오는길에사슴을만난싱암은“이번만큼은절대속지않을거야.”라고굳게다짐하지만사슴의뒷발에차이는봉변까지당한다.이어수룩한사자싱암은,그러나화를내거나슬퍼하는게아니라그저‘하루동안할일을다했다’고생각한다.처음부터먹이를사냥할생각을했더라면훨씬간단하게끝났을것을,하루종일너무나분주하게뛰어다닌것이다.그러면서하는말이재미있다.결국사자들에겐사냥이최고라며,“내일은진짜사냥을나가야지.”하고결심하는것이다.
이야기를읽고있노라면싱암의행동에웃음이나면서도‘원하는것을얻으려면합당한노동을해야한다.꾀를부리면그만한대가를치르게된다.’는매우평범하면서도진실된교훈을얻게된다.이이야기에는특별히나쁜주인공도없고,억지스러운권선징악도없지만,교훈만은충분히전달된다.우스꽝스러운사자를보면서어린이들은자연스럽게나는저렇게되지말아야지,하고결심하게되는것이다.이것이바로옛이야기만의매력일것이다.
독특한색감의인도그림책
생기가넘치는독특한그림역시옛이야기의상상력을극대화하는데한몫을보태고있다.단순화하여더욱친근하게느껴지는사자싱암과동물들,정성껏하나하나심어진(그려진)풀들,쓱쓱그려진것같지만사실은모두다른동작을하고있는사람들의모습은이옛이야기에독특한생명력을불어넣는다.여기서보여지는그림은인도서부의전통가옥벽면에서흔히볼수있는기법으로그려진것이다.이책을통해신화와옛이야기가풍성한나라인도에서도특히사랑받는이야기를만나는것만으로도특별한경험이되지않을까.
작품내용(줄거리)
사자싱암은너무게을러서,배가고파도직접사냥을하기가싫다.꾀를낸싱암은장날,말뚝에매어있을염소를찾아길을떠났다가참새꾸루비를보고는잡아먹으려고한다.꾸루비는사자를말리며,지금케이크를만들려고하니까완성되면자신과케이크를함께먹으라며재료를구해오라고한다.싱암은꾸루비의말대로시장에간다.싱암은기차를타고싶지만태워주지않아할수없이걸어서시장에간다.시장에서싱암을본사람들은기겁을하고달아나고,싱암은꾸루비가지시한대로필요한것들을챙기는데,그러다가말뚝에매어있는새끼양아두를발견한다.케이크고뭐고일단아두를잡아먹기로한싱암에게아두는고기는양념을해서먹어야제맛이라며마을로들어가양념거리를구해오라고한다.싱암은아두의말에따라마을에들어갔다가사람들에게호되게혼나고쫓겨서헐레벌떡숲으로돌아온다.배고픈채로잠을자려던싱암은풀을뜯어먹고있는사슴마안을발견하고는이번만큼은절대속지않겠다고다짐하며잡아먹으려고한다.그러자마안은싱암에게일전에자기를잡았던사자가다음에자기를먹게될사자에게메시지를남겼다면뒷발굽에적힌글을읽어보라고한다.싱암이그글을읽기위해몸을굽히는순간마안은싱암을발로걷어차고달아나버린다.결국아무것도먹지못한채하루를보낸싱암은내일은진짜사냥을나가야겠다고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