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편지 (양장본 Hardcover)

행복을 전하는 편지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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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행복을 전하는 편지』는 누가 편지를 보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구성 방식과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솔직하고 깔끔한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우울한 일상을 보내던 들쥐가 진정한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들쥐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박쥐에게 누구인지 적지 않은 '특별한 편지'를 보냅니다. 그 안에는 힘들고 외로워하는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우정의 표현법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의 그림은 들쥐의 심리 변화에 따라 밝고 화려한 느낌의 색감으로 바뀝니다.

들쥐는 기분이 울적했어요. 일어나기도 싫고 계속 누워 있기도 싫었어요. 그냥 모든 게 귀찮았어요. 그 때 편지함 속에서 노란색 편지 봉투 하나를 발견하게 되지요. 누가 보냈는지 적혀 있지 않은 편지는 들쥐의 마음을 서서히 변화시켜요. 들쥐는 편지를 보낸 친구를 찾아 친구들의 집을 하나, 둘 방문하게 되는데….
저자

안소니프랑크

저자안소니프랑크(1949~)는기자로활동하면서광고일도많이했다.지금은4명의아이들과함께영국켄트에서살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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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린시절‘행운의편지’를받은뒤누가보냈을까궁금해하던기억이있을것이다.‘도대체나를생각해서보낸친구가누구일까’하루종일고민하다보면,어느새기분도좋아지고주위친구들을보는시선도달라지기마련이다.굳이행운의편지가아니더라도친구에게편지를받는다는것자체가기쁜일이기때문이다.

나를특별히생각하는사람이있다는것만으로도특별해진것같다
작가안소니프랑크는누가편지를보냈을지궁금하게만드는미스터리구성을선택했다.또티파니비키의그림은아이가그린것같이솔직하고깔끔하다.특히따뜻하고밝은색감과부드러운붓터치,그리고귀여운캐릭터들은가볍고편안한마음으로이야기에빠져들게한다.
처음에들쥐는무척우울했다.“누구하고도,아무것도하지않는건정말심심해.”라고말할뿐이었다.다른사람과의소통단절로인해존재감마저희미하게변했고,위태위태하기까지했다.들쥐의상태를보여주듯그림의톤도보랏빛이고,집안물건도엉망이다.그러다‘노란색편지한통’이들쥐를변화시킨다.들쥐는누가보냈는지알아내기위해잠옷을집어던지고친구들을하나씩방문한다.그리고그동안친구들에게얼마나무심했는지알게된다.아무도찾아오지않는다고가만히앉아투덜댈것이아니라내가먼저찾아갔으면좋았을것을하고깊이반성한다.
또행운의편지를되뇌면서,자기를특별하다고생각하는친구가있다는사실만으로도특별한사람이된것같다고느낀다.누군가에게서관심받고,사랑받는다는것만큼힘이되는일이또있을까.처음들쥐가외로워하던이유도가만보면,관심을받지못해,곁에아무도없고혼자여서생긴것일테니말이다.

편지,진짜우정의매개체
들쥐가주위를둘러볼만한여유가생기자자연스레그림은화려하고밝은색감으로변했다.물론집안의모든물건들도제자리를찾은지오래다.
들쥐는누군가를기다리다지쳐심통맞아진박쥐를보며,예전자신의모습을떠올린다.그리고박쥐를위해마음아파하고,‘진짜친구’에대해생각하게된다.고민끝에들쥐는박쥐를위한파티를열기로하고새벽같이일어나달려간다.이렇게들쥐를변화시킨것은,들쥐가고민하던진짜친구의힘,바로진정한우정의힘이다.더구나이것이친구가보내온편지에서비롯되었다는사실은가슴찡하게한다.
누가노란색편지를보냈는지는개구리와생쥐가눈을찡긋하는순간쉽게알수있다.하지만작가는들쥐가박쥐에게행운의편지를보낸다는설정을덧붙여줌으로써책의완성도를높였다.개구리와생쥐가보낸노란색편지,그리고들쥐가박쥐에게보낸빨간색편지.프랑스판의제목‘우정의고리’와같이,마음을담은편지는고리처럼연결되어더진한우정을만들어낸다.아울러친구들에게받은그대로다른친구에게베푸는들쥐를보며,사람은역시어울려살아야하고,받은만큼베풀고살아야한다는진리를깨닫게한다.
우정을표현하는방법은많다.하지만힘들고외로워하는친구에게먼저손내밀어사랑을전하는것,그것이야말로진정한우정의실천방법이아닐까.주위를한번둘러보자.지금나의손길을기다리고있는친구가있을지모르는법이다.

[등장인물로살펴보는줄거리]
들쥐:할일도없고,같이할사람도없고,친구들도통찾아오지않아외롭고우울한나날을보내다어느날,이름을밝히지않은편지한통을받는다.누군가들쥐같은친구가있어서행복하다며사랑한다는말을남긴편지였다.들쥐는편지보낸친구를찾으러친구들집을차례로방문한다.그리고우울해하는박쥐를위해특별한것을준비한다.

생쥐:들쥐에게편지를보낸장본인.폭풍우가온뒤로부서진지붕을고치느라편지를쓸새가없었다고핑계를댄다.

개구리:생쥐가들쥐에게편지를보낸것을알고있다.다리를다치는바람에누워있다.

박쥐:들쥐에게퉁명스럽게대하며무엇에화가났는지문을열어줄생각도안한다.나중에들쥐로부터편지한통을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