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말 (양장본 Hardcover)
Description
고사성어 ‘새옹지마(塞翁之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원래 새옹지마는 중국 전한(前漢) 시대, 유안이란 사람이 지은 《회남자(淮南子)》 중 ‘인간훈(人間訓)’ 편에 소개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 작가 에드 영이 살을 붙이고 다듬은 다음, 아름다운 그림으로 풀었다. 인생의 굴곡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에드 영은 세계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나 우화, 신화에서 소재를 가져와서 소중한 진리를 전달하는 작가답게, 그 뜻을 쉽고도 편안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노인은 아끼던 말이 도망갔을 때도, 그 말이 암말을 데리고 왔을 때도, 그리고 아들이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을 때도, 즉흥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처럼 인생의 행운과 불행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일은 겸손하게 감사하고, 나쁜 일에는 좌절 대신 희망을 가지라고,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알아야 하지만 정작 말로는 알려주기 힘든 진리를 이 작품은 효과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저자

에드영

1931년중국톈진에서태어나상하이에서자랐고,스무살에미국으로이주하여미술을공부했습니다.이책《늑대할머니》로1990년칼데콧상을받았고,《일곱마리눈먼생쥐》와《황제와연》으로칼데콧명예상을받았습니다.이밖에도《종이학》,《잃어버린말》등을비롯하여70여권의그림책을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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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긴장감넘치는구성-원경과근경의조화

이책은특히원경과근경을번갈아배치한,치밀한구성력이돋보인다.노인이사건을담담하게받아들이는장면은차분한원경으로,사건이일어나는장면은역동적인근경으로표현하며끝까지긴장감을유지한다.더구나안정적인원경의그림속에서세파에쉽게흔들리지않는노인의마음이자연스럽게강조된다.또담담하게사건을이야기해주는문장들은군더더기없이깔끔해쉽게그림에집중하게돕는다.
이이야기를처음그림책으로엮은것이20년도더되었다는그의말만보더라도얼마나고민하고하나하나꼼꼼히점검했는지알수있다.

끊임없이새로움을찾다-벽화를보는듯한인물표현

후배들에게“유행하는것을따라그리려고하거나자기만족에빠져쉽게타협해서는안된다.”고말하는에드영은,그말을스스로에게도엄격하게적용시켜,작품마다끊임없이새로운기법을시도한다.전작『일곱마리눈먼생쥐』에서강렬한색의대비를이용한그림기법을선보였다면,이책에서는황토색이나갈색이주조를이루는바탕색에콜라주,파스텔,수채기법을혼용해편안하면서도무게있는분위기를만들고있다.특히종이를오려서납작하게붙인인물들은벽화에서방금튀어나온것같은독특한분위기를자아낸다.다양한종이의질감을살려표현한것역시빼놓을수없는장점이다.

자유로운화풍속에담긴보편적진리

에드영의작품은소재나화법(畵法)등분명동양적색채가강하지만그내용은보편적진리,보편적가치를담고있기에누가보더라도쉽게공감할만하다.
어린시절을중국에서보낸에드영은몸이약해동갑내기들보다늦게진학을했고,학교수업에그다지흥미를느끼지못한대신,대부분의시간을맨뒷자리에서그림그리고상상을하며지냈다고한다.또개방적인성향을가진부모덕분에당시폐쇄적이었던중국에서도다양한나라의친구들을사귈수가있었다.그래서에드영은넘치는상상력을바탕으로한자유로운사고와열린마음을가질수있었고,그런경험들을작품속에담고있다.우리가에드영의책을좋아하는이유가바로이것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