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우리 오빠 (양장본 Hardcover)
Description
티격태격하며 깨닫는 진정한 형제애를 담아낸 그림책!
『빨간 머리 우리 오빠』는 매일 같이 다투는 남매의 일상을 흥미롭게 그려낸 그림책으로, 단 한 번이라도 오빠를 이기고 싶은 여동생의 발칙한 심리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의 어린시절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토리는 익살맞은 그림을 만나, 한층 빛이나고 있습니다.

트리샤는 오빠로부터 끝없는 경쟁심을 느낍니다. 단 한 번이라도 오빠를 이기고 싶은 트리샤는 블랙베리 따기, 시금털털한 루바브 먹기 등 온갖 시합을 걸어보지만, 매번 쓴잔만 마시고 맙니다. 결국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 밤, 오빠를 이기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게 되는데….
저자

패트리샤폴라코

저자패트리샤폴라코(1944~)는미국미시간주의랜싱에서아일랜드계아버지와러시아계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그녀는말솜씨가뛰어난할머니를비롯하여주위어른들이들려주는이야기를들으며자랐다.미국과호주에서공부했으며,예술사특히러시아와그리스의회화와미술사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그녀의작품은대부분가족사에바탕을둔따뜻한이야기들이많으며,러시아민속풍의그림이나실제의주변인물들을연상시키는생동감있는그림들로사랑받는그림책작가중의한사람이되었다.1989년우크라이나부활절달걀이야기인《레첸카의알》로국제도서연합회청소년부문도서상을받았다.다른작품으로는《천둥케이크》,《선생님,우리선생님》,《바바야가할머니》,《할머니의조각보》,《고맙습니다,선생님》,《꿀벌나무》들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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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얄미워도우리오빠야!”
티격태격하며깨닫는진정한형제애
미국도서관협회선정우수아동도서/스쿨라이브러리저널선정최우수도서

누구나한번쯤형이나동생이없어졌으면하는생각을해봤을것이다.엄마아빠의관심과사랑을독차지하기위해,나보다잘난형,잘난동생을질투하곤하기때문이다.사실자라고나면형제가있는것이얼마나큰힘이되는지깨닫지만,어릴때야그저경쟁상대로만보이니말이다.그래도한핏줄인지라특별한유대감도존재한다.그러니어느집이나티격태격싸우다가도좋은일이있을땐또언제그랬냐는듯이웃는법이다.《빨간머리우리오빠》는이처럼옥신각신수많은추억을쌓으며함께자라는오빠와여동생의이야기다.

아이들의천진난만함을맑게그려내다
작가패트리샤폴라코는어린시절기억을그림책에풀어내는작가이다.그래서아이들은물론그시절을겪었던어른들에게까지쉽게공감대를불러일으킨다.이책역시트리샤와오빠가엎치락뒤치락‘한다’,‘못한다’하며말싸움을하는모습이나쑥스러운듯화해하는장면은너무나풋풋하고생생하다.자신의경험을녹여낸까닭이다.또트리샤가오빠를부러워하는종목들을살펴보면,참재미있다.옷도더많이더럽히고,트림도더요란하게하고,침도더멀리뱉는것이라니!어른의눈으로는도저히이해되지않는이러한것들이아이들에게는대단한일이되기도하는것이다.폴라코는이런점을참잘도기억해냈다!이렇게직접겪은일과그때자신의마음을있는그대로책에담기때문에이야기가맑고솔직하다.그러니까첫장을넘기는순간,‘바로내맘이야!’하며이야기속으로빨려들어가는것이다.

영원한적이자동지인형제자매이야기
트리샤역시여느아이처럼오빠에게끝없는경쟁심을느낀다.녹슨철사처럼빨간머리에주근깨투성이인오빠가자기보다뭐든잘한다고뻐기는것도그렇고,할머니가등만돌리면자기를괴롭히는것도얄밉다.더구나트리샤가너무너무좋아하는할머니가오빠를좋아하는것도이해가안간다!오빠를얼마나이기고싶은지,트리샤는별똥별을보고,오빠를이기게해달라고소원까지빈다.결국소원대로오빠를이기긴하지만,소원성취의기쁨보다더소중한것을얻게된다.누구보다자신을아끼는오빠의마음이그것이다.이책을읽는아이들은자신이동생이거나형이거나상관없이수줍은듯동생에대한사랑을표현하는오빠를보며흐뭇해할것이다.오빠를얄미워하는트리샤를보며공감했던아이들까지도말이다.사이좋게지내라는백마디말보다가슴까지따뜻해지는한권의그림책이아이들의마음을움직이게함은당연하다.

패트리샤폴라코작품의근본,가족애
패트리샤폴라코는말솜씨가뛰어난주위어른들이들려주는이야기를마음껏들으며자랐다.그녀는이야기를들으며상상의나래를펼쳤던것들뿐아니라,그이야기를들려준어른들과의소중한추억들까지도잊지않고있다가하나씩끄집어내그림책에담고있다.《빨간머리우리오빠》또한그녀에게따뜻한사랑을전해주었던가족의이야기다.언제나따뜻하게감싸주는할머니,인자한할아버지와엄마,그리고밉살맞지만착한오빠…….그녀의작품들이모두밝고경쾌하면서도진한감동과여운을주는이유는바로가족애를그리고있기때문일것이다.

밝고유쾌한그림,흥미를이끈다
얄미운행동을하는오빠는얼굴표정마저꿀밤이라도때리고싶을정도로얄밉다.불만스럽게팔짱을끼고입술을삐죽내민트리샤의모습도예사롭지않다.연필선으로섬세하게묘사된얼굴표정과과장된몸짓이둘의성격과감정을효과적으로보여준다.
또러시아민속풍의무늬와색감은그녀의전작들과다를바없이화려하고독특하다.옷과스카프,이불등이알록달록밝고경쾌한분위기를이끈다.그리고한가지더,이책에는유머러스한동물청중이등장하는데,이들은트리샤와오빠가시합하는장면에서,두주인공과함께놀라고찡그리고화를내며호흡을같이한다.이와같이장면하나하나마다이야기의흐름을더욱재미있고흥미롭게만드는요소들로가득하다.

[작품내용]
붉은머리에주근깨투성이안경잡이,더구나짓궂은장난으로나를못살게구는리처드오빠는항상뭐든지자기가잘한다고해서나를화나게만든다.그런데실제로오빠는나보다블랙베리도더많이따고,더빨리뛰고,더높이올라가고,더멀리공을던지고,더오래앉아있을수도있다.도무지오빠를이길수가없는나는좋은생각을해낸다.바로‘루바브많이먹기시합’을하자고한것!왜냐면오빠는루바브가지구상에서가장시금털털한것이라며먹기싫다고했기때문이다.그런데막상시합을시작하자,오빠는안좋아하는게아니라오히려사랑한다며나보다훨씬많이먹어버리는것이아닌가.배도살살아파오는데다가약까지바짝오른나는그날저녁을거의먹지못했다.그날밤여느날과같이할머니는내침대맡에앉았다.그때별똥별이보이자,할머니는별똥별을보며소원을빌면이루어진다고알려준다.나는무엇이든,어떤거든,오빠보다잘하게해달라고소원을빌었다.
다음날온통소원생각뿐인내앞에놀이공원이나타났다.난오빠에게본때를보여주겠다다짐하며곧장회전목마로달려갔다.회전목마를오빠보다더오래타고싶은나는어지러움을꾹참았고,먼저내리는오빠에게큰소리쳤다.그러고는회전목마에서막내려오는것까지만기억이나고,다음에눈을떠보니,어느새나는집침대에누워있었다.회전목마에서내려오면서유리병이버려진데로넘어지는바람에오빠가나를업고집에왔다가다시의사선생님을부르러뛰어갔다는얘기를듣는순간,우리의사이가달라지기시작했다.그날밤내가할머니에게‘소원은이상해요.내가생각한거랑다르게도이루어져요.’라고말하자,할머니는그래서소원을빌때조심해야한다는얘기를들려주셨다.더운여름날밤,우리는부드러운담요위에가만히누워있었다.그때오빠가소곤거렸다.“난언제나너보다네살많을거야.”라고.우리는서로손에손을잡고잠이들었다.